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50. 저는 9년 전에 아들의 결혼을 반대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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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21)

2021. 10. 21.

 

 

 

 

저는 9년 전에 아들의 결혼을 반대했었어요

몇 년 동안 왕래를 안 해요//

 

 

아들하고 며느리 사이에 자녀들이 있어요?

하나 있어.

그러면 그런 며느리라면 우리 아들이 안 살고 이혼하고

그냥 지혼자 사는게 낫겠다 싶어요?

그래도 우리 아들이 혼자 사는 거 보다는 지 부인이 있고 자식이 있고, 가정을 꾸리고 사는게 낫겠다 싶어요?

 

그러면 됐지.

그러면 지금 아무 문제가 없어.

자기는 지금 자기가 자꾸 주장하는 것은요

결국은 아들이 이혼하고 집에 오라, 이런 얘기하고 똑같아요.

 

없어도 결과가 그렇다는 거요.

자기 소원이 들리려면 이혼하고 오는 길밖에 없다는 거요.

 

앞으로 아들이 부부관계가 갈등이 생기고, 싸우고, 이혼하고 하는 게 좋겠어요?

그런 거보다는 저희끼리 잘 살면 됐다, 명절에 안 와도 된다,

이게 나아요?

 

그러면 됐지.

명절에 오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해요.

내가 20살까지 애 키웠으면 내 할 일 다 했고

그다음에 거기 미련을 가지면 안 돼요.

 

그리고 또 둘이 결혼하는데 내가 적극 지지한 것도 아니고 반대했잖아요.

반대했으니까 오히려 오더라도 찾아와도 내가

꼴보기 싫다, 가라이런 마음을 내야지

왜 새삼스럽게 반대해놓고 이젠 또 처음부터 찬성한 것처럼 그렇게.

 

그러니까 자기 그런 태도를 보면

며느리가 볼 때는 시어머니가 위선적으로 보이는 거요.

반대할 때는 언제고,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니까.

 

사람이 지조가 있어야지

반대를 했으면 온다 그래도 오지마라 그럴 정도로 배짱이 좀 있어야 안 될까?

너희들 왔어? 너희 살면 됐다, 난 됐어. 너희 좋아서 시작한 거니까 너희 알아서 해.

나는 너희 일에는 관여하고 싶지가 않아.“

이런 자세가 딱 잡혀야지.

 

아들이 부부지간에 조금 부인이 어렵고 사부인이 어렵고 하더라도

그래도 적응해서 사는게 좋아요?

지금 엄마 걱정해서 계속 속끓이면서 거기서 사는게 좋아요?

안 그러면 이혼하는 게 좋아요?

 

그러면 됐지.

자기가 자꾸 오라 그러면 부부갈등, 두 사람의 부부갈등을 일으킨다.

남편이 오고 며느리가 안 오든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아들만 왔다 가도 집에 가면 대판 싸우고, 당신 아들이 거기 가서 구박받고 그러는 거요.

그럼 아들도 또 항의를 할 거 아니오.

그러면 둘이 물고차고 싸우고 그러다 보면 이혼하는 거요.

 

자기가 지금 아들한테 화근을 자꾸 만드는 거요.

아들이 온다 그래도

아이고, 오지마라 오지마라, 너희끼리 잘 살아라이렇게 말해줘야 해.

엄마는 혼자서 잘 산다.

 

남편 돌아가셨어요? 계세요?

있으면 자기 영감이나 잘 챙겨요.

남의 남자 자꾸 챙기지 말고 내 남자나 잘 챙겨요.

남의 챙겨봐야 아들이라는 그 남의 남자 챙겨봐야 나한테 아무 도움도 안 돼요.

거긴 또 거기대로 챙기는 여자가 있으니까 맡겨버리고

둘이 챙기면 뭐 해요? 하나만 챙기는 게 낫지.

 

그러니까 딱 정을 끊어줘야

자기도 좋고, 아들도 그래도 어느 정도 잘 살아요.

자기가 자꾸 이런 생각하고 있으면 얼마 안 가서 이혼합니다.

자기가 지금 이혼해라, 이혼하라고 계속 염원을 보내는 거 하고 똑같거든요.

와라와라 하는 것은 오는 길은 이혼하고 오는 길 밖에 없다.

 

아들이 잠시 장례식장에 와도 난리를 피운다 그러면 딱 벌써 알 수 있잖아요.

엄마가 딱 보고

얘가 여기 자주오면 이혼하겠구나.

그러니까 온다 해도

오지마라 오지마라, 너희끼리 살아라.

이런 자세가 있어야지.

조금 지혜로워야하는데 좀 속된 말로 해도 돼요?

허락받고 해야지 안 그러면 나중에 문제가 생기니까.

오케이.

 

내가 볼 땐 좀 멍청해요.

벌써 아들이 오기 어렵고, 아들이 한번 왔더니 모녀가 와서 끌고 갔다, 하면

아하, 우리 아들이 우리집으로 오면 저건 이혼할 수 밖에 없겠구나하는 걸

착 그냥, 척하면 3, 몰라요?

딱 알아차리고 아들이 온다 그래도

오지마라 오지마라 오지마라, 너 잘사는게 엄마한테 효도다.

집에 오는 게 효도가 아니고 너희 두 부부 잘 사는 게 효도다.

그러니까 오지 말고 잘 살아라.

이렇게 탁 오히려 아들을 밀어줘야지.

 

그런 지혜 없다, 이 말이에요, 눈치도 없고.

자기 아들보고 싶다, 며느리 손자 데려와라, 이 생각만, 자기 생각만 하고 있는 거요.

엄마라면 아들을 걱정해야지.

아이고, 너만 잘 살면 된다, 엄마야 뭐, 아무 상관 없다.

그래 너만 잘 살아라, 너희 아들 키우고, 딸 키우고 잘사면 엄마는 그저

너희가 잘 살아주면 엄마한테 효도다,

아무것도 필요없다,

안 와도 되고, 안 줘도 되고

이렇게 딱 마음을 먹어야 해.

 

안 오고 소식 없는 게 뭐다?

효도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안 오고 효도가 없다는 건 뭐예요?

아무 일이 없다는 얘기 아니오.

나보러 뭔가 찾아오면 문제가 생긴 거요.

둘이 못 살아서 찾아오든지 돈 달라고 찾아오든지

둘 중의 하나란 말이오.

찾아오는 걸 겁내야 해.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이런 말이 있잖아.

 

너희만 잘살면 된다, 엄마는 아무 바라는 게 없다,

그저 너희만 잘살면 된다, 이렇게 기도를 해주셔야 합니다.

 

ㅎㅎ

오늘 괜히 질문해서 욕 얻어먹고 그랬어요, 그죠?

 

...

 

지금 금방 자기한테는 큰 선생님 두 분이 나타났는데

부모가 반대해서 결혼 못하는 딸 하나 있고

아들이 지금 부모들이 반대해서 다 좋아하는데 결혼 못하고 있잖아 그죠?

그러니까 이 부모가 얼마나 큰 죄를 짓는지 알아야 해요.

결혼했다 하더라도 부모가 또 거기에 개입을 하면 헤어지는 과보가 생기게 된다.

딱 정신 차리시고,

 

/너희 둘이 잘 살면 된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는 게 없다.

이런 관점을 확실히 가지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