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B불교명언] 욕망에는 짧은 쾌락과 많은 고통이 있음을

댓글 0

KBB 불교명언

2021. 10. 26.

 

 

 

天雨七寶 欲猶無厭 樂少苦多 覺者爲賢

천우칠보 욕유무염 낙소고다 각자위현

 

하늘 천, 비 우, 일곱 칠, 보배 보

하고자 할 욕, 오히려 유, 없을 무, 싫어할 염

즐길 락, 적을 소, 苦 쓸 고, 많을 다

깨달을 각, 놈 자, 할 위, 어질 현

 

황금이 소나기처럼 쏟아진다 할지라도

사람의 욕망을 모두 채울 수는 없다.

 

욕망에는 짧은 쾌락과 많은 고통이 있음을.

이를 아는 이는 지혜로운 자이다.

 

욕심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목마르며,

끝없는 욕심에서 행복을 찾지 말고,

탐욕을 없애어 마음의 평화를 본다.

 

불교에서 오관의 욕망 및 그 열락을 가리키는

5종의 욕망으로 눈, , , , 몸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을 말합니다.

 

즉 오근(五根)이 각각 색, , , , 촉의

다섯 가지 감각 대상인 오경(五境)에 집착하여 야기되는 5종의 욕망입니다.

 

5욕이란 것은 얻을수록 더욱 심하니 마치 종기를 불로 뜨는 것과 같다.

 

5욕은 이익이 없으니, 마치 개가 마른 뼈를 핥는 것 같고

5욕은 다툼을 더하니, 마치 새가 고기를 다투는 것 같고

5욕은 사람을 태우나니, 마치 맞바람에 횃불을 잡은 것 같고

5욕은 사람을 해치나니, 마치 독사를 밟은 것 같고

5욕은 진실이 없으니, 꿈에 얻은 바와 같고

5욕은 오래가지 않으니, 마치 잠시 빌린 것 같거늘

 

세상 사람들은 어리석고 미혹하여 5욕을 탐내 돼

죽음에 이르기까지 버리지 않다가

그 때문에 오는 세상에 한량없는 고통을 받는다.

 

마치 어리석은 사람이

좋은 과일을 탐내어

나무에 올라가서 따먹다가 때에

맞추어 내려오지 않았는데

다른 어떤 사람이

그 나무를 베어 나무가 쓰러지자

몸과 머리가 깨어지고 아픔에 시달리다가 죽는 것과 같다.

 

또한 이 5욕은

얻을 때는 잠깐 즐겁다가

잃을 때는 몹시 괴롭나니

마치 꿀을 바른 칼날을 핥으면

단맛에 빠져 혀를 상하는 줄은 알지 못하는 것과 같다.

 

5욕의 법은 축생들과 똑같이 가지고 있나니

지혜로운 이는 알고서 능히 멀리 여읜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떤 우바새가 많은 장사꾼들과 어울려서 멀리 나다니면서 생업을 삼고 있었다.

어느 때 춥고 눈 내리는 밤을 만나 동행을 잃고 어느 석굴 속에 머물게 되었다.

이때 산신이 한 여자로 변해 나타나서 다가오더니 그를 시험해보려고 이렇게 게송으로 말했다.

 

흰 눈이 산을 뒤덮어

새와 짐승들도 모두 숨었는데

나는 홀로 의지할 곳이 없으니

바라건대 가엾이 여겨 주시기를

우바새는 두 손으로 귀를 가리고 이렇게 게송으로 대답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추악한 사람아

그런 더러운 말을 하는구나.

설령 물에 떠내려가고 불에 타더라도

네 소리를 듣고 싶지 않구나.

 

내 아내에게도 욕심이 없거늘

하물며 삿된 음행을 저지르랴.

모든 욕심의 쾌락은 매우 얕고

커다란 고통의 환난은 매우 깊어라.

 

욕망은 얻어도 만족 없고

잃으면 매우 괴롭거늘

얻기 전에는 얻으려 하고

얻고 나면 괴로워하네

 

욕망의 쾌락은 매우 적고

근심과 고뇌의 해로움은 매우 많으니

그 때문에 몸과 목숨을 잃음은

나비가 등불에 뛰어드는 것 같네.

 

이것은 욕망을 허락하지 않도록 지혜로운

이들에게 주의를 주는 얘기이다.

 

-대지도론- 오욕에 관한 내용 발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