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마음공부] 거울뇌 ㅡ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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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마음공부, DanyeSophia

2021. 11. 29.

 

 

 

오늘은 거울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거울뇌라고 하는 것은 미러뉴런이라고 해서

뇌에 있는 하나의 신경세포를 말하는 것인데

이 신경세포에 관한 가설은 이런 의미에서 출발합니다.

 

인간이라고 하는 것은 배우고 또 학습하고 감정적으로 교류하고 공감하고

하는 이런 지적인 또는 정서적인 영향은 어떻게 가능할까?

또 다르게 이야기하면

인간은 어떻게 인간이 되었을까?

이런 얘기에 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제시된 가설입니다.

 

간단하죠.

포유류, 인간을 포함한 포유류는 보다면 그걸 흉내를 낼 줄 알더라하는 거죠.

흉내 낸다는 것은 단순한 일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뇌에 있는 모든 뇌와 몸의 모든 신경계와 이런 것들을 움직여서

협업해서 근육을 조작하고 하는 것들이 다 되어야 하니까

단순히 보는 것만으로 뭐가 흉내내는 게 된다는 것은 대단한 능력인 거죠.

 

그래서 유명한 표현이 있습니다.

Seeing is doing, 보는 것이 곧 행하는 것이다,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거울뇌는 포유류, 즉 인간을 포함한 모든 포유류에서

흉내 내기를 통한 학습, 흉내 내기를 통한 발달과정을 설명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인간의 경우에는

인지뿐만 아니라 감정부분에서도 거울뇌는 작동을 하더라는 것을 발견한 것이죠.

 

그래서 이 감정 부분이라고 하는 것은

공감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남이 당한 일을 내가 당한 일처럼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공감과 애착이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인간은 더 인간다워지고

거대한 협력체계를 이루는 사회를 구성할 수 있었다,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 거울뇌는 사람마다 각기 다를 수 있고

실제로 보면 여성과 남성은 여성의 거울뇌가 좀 더 발달해 있고 예민하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 거울이 깨지면 어떻게 되나요?

이게 자폐증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라고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흉내내기를 통한 학습과 발달은 가능한데

인간의 감정의 발달이라고 하는 것은 결국 공감능력과 소통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서 인간이 인간다워지려면

실제로 어린시절의 부모의 역할, 굉장히 긍정적 자극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죠.

부모가 예능적 리엑션, 조금만 뭘 하면 아주 잘한 것처럼 크게 감탄하고 격려하고 이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저도 기억이 나는데 처음에 큰애가

누워있다가 뒤집기에 성공하는 때를 제가 봤습니다.

사진을 못 찍어놨는데,

그럴 때 저한테는 세상 전체가 뒤집히는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엄청난 예능적 리액션을 했죠.

애가 몰랐을 수도 있지만.

 

그러니까 인간은 미러뉴런을 훨씬 더 감정영역에서 발전시킨 것이죠.

그래서 인간의 개인 차원에서의 학습과 성장 과정에서

굉장히 미러뉴런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집단 속에서는 어떻게 되는가?

아까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니까 감정을 통한 공감, 협동, 이런 것들이

집단속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이죠.

 

이 집단속에서도 미러뉴런은 작동하는데, 이렇게 됩니다.

상대방을 우리는 의식적으로뿐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상대방, 집단의 분위기를 수용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것이 공감이 되고

공감이 되면 내 일처럼 느껴지는 감정의 전이가 일어나고

그러면 그것이 내 문제가 되는 감정이입이 되고

그리고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겁니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그 많은 관중이 혼연일체 하나가 되어서 응원을 한다든지

또는 격렬한 시위 현장에서 군중들의 행동같은 것들은

다 이런 집단 속에서 미러뉴런이 작동하는 것이라는 것이죠.

 

두 번째는 집단 분위기라고 하는 것은 조직마다 집단마다 독특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개개인들이 가진 표정들이 있습니다.

인간 개인은 사람들의 표정을 사실은 있는 그대로 수용해 버립니다.

거울이니까요.

그리고 자기하고 일치시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인간은 독립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이죠.

그 무리 속에 있으면 그 무리들의 표정과 감정들이 내 뇌속으로 들어와서

사실은 엉켜버립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나만의 것도 아니고 집단의 것도 아닌 뒤엉킨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슬기롭게 피할 줄도 알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분위기가 나쁜 조직, 분위기가 나쁜 집단, 마을, 이런 곳에 오래 있다는 것은

사실은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있을 곳을 슬기롭게 선택할 수 있는 것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감정이 나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거울뇌의 작용에 의해서 우리는 집단의 감정이 수용되어서 뒤엉켜 있는 상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다는 말도 되겠죠.

 

거울뇌와 관련해서 <커넥티드>라고 하는 미국에서 출판된 책이 있습니다.

아마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정치학자와 뇌과학자가 공동으로 작업해서 펴낸책인 것으로 제가 읽었는데요

결론이 이런 겁니다.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

단순히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영향을 주고 받는다. 이런 거죠.

 

연결은 유명한 6단계가 있지 않습니까?

지구상의 누구라도 6단계만 건너면 서로 연결되어있다고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거죠.

 

그런데 여기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는 단순하게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영향을 주고 받는다,

당연히 여기에는 좋은 것도 주고받고, 나쁜 것도 주고받는다, 이렇게 되어 있는 거죠.

 

그래서 구체적으로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는 타인의 행복감과 불행감에 구체적 영향을 미치는데

내가 웃으면 상대방은 15% 행복해지고

그 다음 상대방은 그 상대방에게 영향받아서 10% 더 행복해지고

세 번째 상대방은 6% 더 행복해진다,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으면 아침에 출근하는데 와이프가 웃으면서 배웅해줬다.

그러면 일단 난 15% 행복해 지는 거죠.

그리고 회사에 출근해서 팀원이 인사할 때 아주 화사하게 웃으면서 답을 해주는 거죠.

그럼 팀원은 10% 행복해지는 것이죠.

그리고 행복해진 팀원이 그의 거래처와 전화를 할 때, 거래처 직원은 팀원의 전화때문에 6% 정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죠.

 

바로 느끼겠지만 거꾸로도 가능하겠죠.

와이프가 인상을 찡그렸다.

그러면 팀원에게 어떻게 되겠으며

팀원에게 전화를 받은 거래처 직원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는 타인의 행복감과 불행감에 구체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런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뻔합니다.

가급적이면 밝은 표정과 좋은 말을 해라.

만약에 그럴 수 없다면

사실은 침묵을 선택하는 것이 옳겠죠.

 

이렇게 해서 오늘은 거울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우리는 각각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미러뉴런을 가지고 있는데

이건 서로 다를 수 있다.

 

그리고 부모뿐만 아니라 서로는 서로를 격려할 필요가 있다, 하는 말씀을 드렸고

그다음에 개인의 감정은 완전히 독립적일 수 없기 때문에

어느 곳에 있을 것인가에 대한 슬기로운 선택도 필요하다,

이런 이야기를 했고요.

 

그리고 서로에게 우리는 구체적인 영향을 주고받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좋은 표정과 행동을 하고

그럴 수 없다면 차라리 침묵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