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762. 큰아들이 동생과 싸울 때 폭력성이 점점 심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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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21)

2021. 12. 8.

 

 

 

내가 옳다는 생각이 강해 몇 번 얘기를 해도 안 된다 생각하고

화가 나면 말을 안 하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시작은 사춘기 때로 아빠가 돌아가시고 엄마와 동생과 셋이 살 때도

엄마와 1년 가까이 말을 안 하고 살았습니다

큰 아이가 동생과 싸울 때 때리고 욕하고 아주 폭력적인 행동에 야단을 쳐도 말을 안 듣고

여러 번 얘기를 해도 반복되어 말을 안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큰 아들이 동생과 싸울 때 폭력성이 점점 심해져서//

 

 

아이가 몇 살이에요?

중학교3

 

일단은 병원에 가서

자기감정을 주체하지 못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 검사를 받아봐야 해요.

 

그래서 일단 상황을 파악해야 하잖아요.

이게 단순히 스트레스 문제인지

안 그러면 호르몬 분비라든지 그런 문제인지

안 그러면 어떤 옛날에 트라우마 같은 게 있어서 생긴 문제인지

이것을 밝혀서 거기에 맞게끔 처방해야 한다.

 

자동차가 고장이 나면

무조건 때리고 발로 차고 민다고 되는 게 아니잖아, 그죠?

전문가가 딱 보고

어디 고장 난지를 알아서 거기를 고쳐야 한다는 거요.

 

그러니까 먼저 아들은 벌써 중학생인데, 칼을 들었다하면

그것은 감정조절이 잘 안된다는 거고

두 번째는 위험부담이 높다.

보통 사람보다는 남을 죽이거나 자기를 해칠 가능성이 조금은 높다.

그렇다가 아니라 조금 확률이 높다.

 

그러면 우리 아이를 위해서도

또 타인을 위해서도 미리 위험을 방지하는 게 좋다.

 

외국에도 보면 학교에서 아이들이 미국같은데는 특히 총기난사해서 무차별로 난사하고 이런 경우 있지 않습니까?

이게 다 자기 감정조절을 못해서 생긴 정신질환이거든요.

 

그럼 왜 그런 질환이 생겼나?

그건 전문의사한테 물어보면

신체적인 문제가 있는 사람이 있고, 부모의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전이된 경우도 있고

또 어릴 때 아이가 자란 환경이 좀 억압적인 경우도 있고

여러 경우가 있다는 거요.

한 개의 경우만 있는 게 아니라.

 

결과는 감정조절이 안 된다,

우리도 화가 나면 죽여버리고 싶고, 죽어버리고 싶고, 다 부셔 버리고 싶고

사람이 그렇지만 그것이 행동으로는 잘 안 옮겨지는 거요.

 

왜냐하면 제어를 하기 때문에.

그런데 이게 바깥으로 분출되었다는 것은 제어가 안 된다는 거요.

안되는 걸 자꾸 하라고 한다고 그게 되는게 아니라는 거요.

 

그러면 약을 먹든지 평소에 분노를 풀어주든지

이렇게 해야 사고를 안 치게 된다.

첫 번째는 아들은 검사하는 게 좋다.

지금 말씀을 들어보면 가족이 자살한 어떤 병력이 있거나

자기가 그런 심리적 억압상태를 갖고 있는 것은

아이에게 그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굉장히 확률이 높은 환경을 만든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그런 환경에서 자랐다고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건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이것은

객관적으로 전문가가 검사를 해서 진단을 받고

그에 따라서 처방하는 게 좋다.

 

/걱장정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야단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이 주로 이러면

, 이게 이상하다, 조사해 봐야지이렇게 생각 안하고

그냥 성질이 더럽다, 너 그러면 죽는다이렇게 고함만 지르고 야단치고 때리고

그런다고 해결이 안 돼요.

 

자기가 자기 조절이 안 되는 사람한테 야단치면 뭐 해요?

자기가 자기 통제가 안 되는 사람인데.

 

그래서 먼저 아이는 걱정하지 말고

/검사를 하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고

거기에 따라서 대응 하는 게 좋다/

 

그리고 본인이 우선 마음에 안든다고 말을 안하고 지내고

/말문이 막히는 건데, 이렇게 지내면

첫째 본인이 괴롭고

스트레스가 많은 거고

두 번째 이렇게 말을 안할수록 폭발력이 있습니다.

속에서 분노가 커집니다./

 

말을 하면 분노가 좀 바람이 빠지듯이 좀 빠지고

말을 안하면 그 분노가 내부에서 더 큽니다.

 

/밖에서는 표현을 안 하니까

착한 사람이다, 이렇게 평가하지만

실제로는 분노가 더 크기 때문에

제가 진담 반 농담 반으로

착한 사람 무섭다, 조심해라이런 말 하는 거예요/

 

왜 그러냐하면

착하다는 소리를 듣는 사람은

바깥으로 표현을 자기 감정을 표현 안하기 때문에

착하다는 소리를 듣고

표현을 안 하기 때문에 내부의 분노가 그만큼 쌓이기 때문에

이게 터지면 물불을 안 가리게 된다.

 

그래서 옛날부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그것이 분노가 잠재되어 있다 터지기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중동 같은데, 소수민족, 소수 종교라고 탄압하고

너무 부당하게 하면 어때요?

참다가 참다가 터지면 폭력적으로 나오게 된다.

 

그래서 주로 테러가 나오고

이런 건 다 합리적 저항을 통해서 해결할 수 없을 때 극한적으로,

너 죽고 나죽자 하는 식으로

저항을 하는 거란 말이오.

 

그래서 자기가 기도를 해야 해요.

엎드려 절하면서

종교적인 거 아니에요.

엎드려 절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해.

 

어머니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마음

어머니가 혼자 되어서 자기를 그렇게 키워준 거에 대해서

어머니가 야단을 치고 뭘 했던 거를 자꾸 생각하지 말고

그 여자 혼자서 애 둘을 키우는 얼마나 힘들었겠냐 하는

그 마음에서

어머니 저를 버리지 않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설령 때렸다 하더라도, 설령 굶겼다 하더라도 학교를 안 보내줬다 하더라도

그보다 더 중요한 키워줬다는 거요.

 

그런 감사기도를 자꾸하고

아이들한테도

내 아이로 태어나서 그래도 아직 큰 사고 안 치고 잘 자라준 거에 대해서 고맙다.

아이고 부처님 감사합니다.

부처님의 은혜 속에서 제가 이렇게 겨우겨우 그래도 살아갑니다.”

 

하느님 믿으면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으로 이렇게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이렇게 /감사기도를 자꾸 해야

분노가 풀린다./

 

남편에게 많이 삐지면

감사기도를 해야 빨리 말이 나오는 거예요.

감사가 안되기 때문에 그걸 한 달씩 두 달씩 가지고 가게 된다.

 

그래서 하나는 자기는 감사기도를 하고

아들은 얼른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하고

그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서 치료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그런데 남편에게 더 감사해야 하겠다.

남자가 감사할 짓을 해야 감사하지

자꾸 그렇게 억지로 하면 안된다니까, 참 내.

 

감사 안 되는데 그걸 어떻게 감사를 해.

감사할 짓을 해야 감사를 하지.

 

그런데 남편은 우선 놔놓고

부모를 한번 생각해 봐.

부모는 엄마가 혼자 되어서 애 둘 키우려면 힘들어? 힘 안 들어?

 

그래,

어머니에 대해서 감사를 하면

상처가 트라우마가 엄마로부터 온 것이기 때문에

그 트라우마가 남편한테 저항이 되어서

엄마의 상처가 치료되면 남편은 저절로 돼.

 

그러니까 욕심을 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감사 안되는 걸 감사하다 그러고

거짓말 하면 안 돼.

 

진실하게 하려고 기도를 하는데

자꾸 거짓말로 억지로 욕심을 내서

감사기도하라 하면 감사기도도 욕심을 내서

엄마한테도 감사기도 하라니까

남편한테도 감사, 자식한테도 감사.

그렇게 욕심내면 안되고

 

우선 어머니한테

내가 이렇게 자라보니까

어머니가 나보다 어릴 때 애 둘 키운다면

짜증도 많이 나고

나한테 야단도 치고 고함도 쳤겠다.

아이고 그래도 어머니 참.

 

나는 그때 어려서 섭섭했지만, 상처를 입었지만

엄마 입장이 내가 커서 되어보니까

아이고 우리 엄마 고생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이렇게 사실대로 감사를 해야지

부모니까 감사해야 한다, 이런 건 안 맞다, 이 말이오.

 

그리고 자기 꼬라지를 좀 알면

남자가 나 데리고 살려면 힘들겠다, 말도 안 하고

아이고 뭐, 내보기에 남자가 부족해 보여도

이 남자 빼고 내가 딴 데 가서 막상 구하면

이만한 남자 구하기 어려워.

그걸 알아야 감사가 되는 거요.

 

내가 너 없이는 못살까?

내가 딴 데 가면 너보다 더 나은 남자 만날 수 있다.

이렇게 망상을 피우면

아무리 감사를 해도 감사가 안된다 이 말이오.

알았어요?

 

자기 꼬라지를 알아야 감사가 된다니까.

ㅎㅎ

그렇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