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 코로나 자가 격리 상황에서 오온개공(五蘊皆空)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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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 13.

 

 

 

코로나 확진자와 식사해서

감염 확률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자가 격리 상황에서

어떻게 오온개공(五蘊皆空)을 적용해

걱정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오온개공이라는 지식을 알고 있는 거지

실제로 제법이 공한 것을 체험하지는 못했다.

 

고집멸도라는 용어를 외우고 있고, 지식을 알고 있는 거지

자기가 사성제를 증득한 게 아니라는 거요.

자기가 중도라는 용어를 알고 있을 뿐이지

자기 삶이 중도적으로 가는 것은 아니라는 거요.

 

자전거 이렇게 타면 된다하고 알 뿐이지

자기는 자전거를 타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거요.

자전거 타니까 넘어지는 거요.

 

자동차는 이런 거다,

시속 얼마 나가고, 차가 무슨 종이고, 돈이 얼마고, 핸들을 어떻게 틀고

이런 걸 아무리 알았다 해도

자기가 아직 직접 자동차는 타보지 않았다 이거요.

타보니까 아는 거 하고 안되는 거하고 똑같은 거요.

 

지식은 그게 무엇에 대한 지식이든, 지혜에 대한 지식이라도

그건 지식일 뿐이지

실제로는 내 삶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기가 자동차를 타서 한번 처박으니까

오호, 이거 내가 직접 운전해봐야 하는 거구나

그렇게 해서 이리 처박도 저리 처박고, 이리 넘어지고 저리 넘어지면서 배우는 거요.

 

오늘 코로나 걸리니까 막상 나한테 닥치니까 안 되구나.”

자동차 운전 못 하겠다가 아니라

아하, 오른쪽으로 틀었는데 넘어지네,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찾아보니 이때는 왼쪽으로 틀라 그랬구나.

, 내가 잘못 알았구나.”

이렇게 계속 교정을 해 나가면 되지.

 

몸에 열이 나는구나

코로나 걸렸는데, 코로나 걸렸으면 의사한테 치료를 받으면 되지

괴롭기는 왜 괴로워요?

 

만났다 하니까 열이 난다.

체온을 재어보니 열이 났다, 그러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얘기이오.

체온계로는 이상이 없는데 머리에 열감을 느낀다.

코로나 걸렸을까 무의식에서 긴장하고 있구나

이렇게 자기 상태를 점검하고 자각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오온개공이라는 건 자기가 지식으로 알고 있는 거지

지식으로 안다고 해탈하면 이 세상 사람이 다 해탈할 수 있지.

 

예를 들어서 불교를 전공해서 박사학위를 따고 동국대학에서 불교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부부간에 싸울까? 안 싸울까?

자식이 공부 안 하면 성질날까? 안 날까?

 

그러니까 지식은 어떤 거든 지식은 수행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는 거요.

그건 자기가 지금 여기서 배운 거는 오온개공이라는 것은

이런 원리가 있다 하는 것을 배웠지, 아직 그걸 체험한 것은 아니라는 거요.

 

믿고, 이해하고, 실천하고, 증득해야 한다,

반야심경에서 이렇게 4단계를 이야기하잖아요.

 

이제 겨우 이런 원리를 조금 알았다.

그러면 이것을 내가 일상에 적용해서 경험을 해야 하겠다.

일상에서 적용한다는 것은

운전을 어떻게 하다는 것을 이론적으로 배우고 실제로 들어가..

자전거 어떻게 타야 한다는 것은 수 없는 시행착오를 거듭해야 한다.

 

지금부터 안되는 과정을 계속 겪어가면서

아하, 내가 이번에는 여기에 집착했구나, ”

아하, 내가 이번에는 여기에 집착했구나. 내가 여기에 집착했구나. 여기에 집착했구나...”

이렇게 계속 안되는 것을 찾아서 (나를) 점검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런 과정, 그래서 정토회에서 뭐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하루를 점검하고 정진하자, 이렇게 이야기하잖아요.

 

당연히 안 되죠.

자기는 반야심경 경전 공부하면서 라고 할 것이,

지금 우리가 가 작용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잘 살펴보면 어떤 의식이 라는 것을 만들고 있지, ‘라고 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뭔지를 알 수 없어요.

막연히 그런 것이 지금 잡히고 있는 거지.

 

자동차가 있는데, 문을 건드리면 경보기 소리가 나면 깜짝 놀래.

그럼 자동차에 뭐가 있어서, 누가 있어서 나한테 경고 주는 거요?

그 안에 프로그램이 그렇게 깔려있는 거요.

 

우리에게 그런 다섯 가지의 작용들이 일어나는 거요.

눈으로 보는 작용, 우리는 사물을 보고 아는 작용이 있어요.

이것은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촉하고 생각하고 아는 것을 다 합해서 보고 아는 작용

그때 기분 좋고 나쁘고 하는 느낌의 작용.

이런 정보들을 저장하고 분류하고 기억하고 재생하는 작용.

그다음에 욕구, 뭐 해야지, 하고싶다 하고는 욕구와 의지의 작용.

그리고 그것이 습관화된, 식 분별하는 작용.

5가지의 작용이 있다.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작용하는 거요.

말도 하고 듣기도 하고 기분 나쁘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묻기도 하고, 답하기도 하고

이런 작용을 하는데

여기 작용에 주체라고 할 어떤 특정한 존재가 있느냐?

자동차가 가기도 하고 오기도 하고 움직이기도 하고 앞으로 자율주행이 되면 더하겠죠.

그럴 때 자동차에 주인이 있느냐? 없다, 이거요.

뭐가 있느냐? 프로그램만 있다. 데이터만 있다.

그것처럼 우리에게는 이런 쌓임, 5가지의 쌓임만 있어서 이게 지금 작용하고 있다.

 

그러니까 다만 이렇게 열이 나면

, 열이 나네.”

불안하면 불안하네

이런 작용, 불안한 작용이 일어나네, 이렇게 하면 괴롭지는 않다는 거요.

 

다만 여기에 그런 작용들이 있다.

상황이 부딪히면 보는 작용이 있고,

여기 따뜻한 게 오면 좋아하는 작용이 있고

아하, 이렇게 작용할 뿐이다.

 

, 나는 어머니도 아니고 딸도 아니고 아내도 아니고

그냥 인연이 맺어지면 나를 부르기를 아내의 역할로

인연이 맺어지면 딸이라고

인연이 맺어지면 엄마라고 부르고

여기에 나한테 엄마라는 특성도, 딸이라는 특성도, 아내라는 특성도 없어.

그냥 그 조건, 인연이 맺어지면 규정이 되는 거요.

이때는 아내다, 이때는 딸이다, 이때는 엄마다.

이렇게 불릴 뿐이지

 

거기에 엄마라는 속성, 딸이라는 속성, 아내라는 속성

본질적인 아내라는 속성은 없다는 거요, 자기 속에.

 

남편이 죽으면 자기는 더 이상 아내가 아니에요.

남편하고 만나고 있는데 자기는 개인 존재는 아니라는 거요.

남편하고 연관된 존재로서 자기는 어떤 울타리가 쳐지게 된다.

 

그런 존재임을 자각하게 되면 괴로울 일이 없다.

그러니까 자기가 코로나에 걸렸으면 병이 났으니까 병원에 가서 치료받고

또 격리시키면 격리를 받고 할 때

 

자기에 집착이 없으면

그런 육체적 통증은 있고 장소 제한은 있지만 괴로울 일이 없다.

이게 도일체고액인데

 

자긴 지금 두려움이 있으니까

열이 나는 것 같고, 여러 가지 심리 현상이 생기는 거요.

아하, 내가 아직 나에 대한 집착이 있구나이렇게 자각하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