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별숲] 명상방법을 찾고 계시나요? 몰입으로 시작하는 쉬운 명상 이렇게 해보세요. [깨달음과 신비/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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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1

2022. 5. 26.

 

 

 

요즘 명상을 하시는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는데요

명상이 주는 의미는 작게는 마음을 고요히 하여

삶을 평온하게 하는 것이고

크게는 실재인 참나를 깨닫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생각과 감정의 총합인데요

삶 속에서 생각과 감정은 끊임없이 일어나 일렁이고 소용돌이치죠.

이 생각 감정을 잔잔하게 가라앉히고

실재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 명상입니다.

 

 

명상에 들어가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방식은 고요히 자리에 앉아서

하나의 사물이나 만트라 혹은 새소리나 물소리 등에 집중하는 것이죠.

이 방식이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되고

좋은 느낌이 든다면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 보았는데 나는 도무지 집중도 안 되고

못 하겠더라하시는 분들도 분명히 많이 계실 텐데요

복잡한 생각을 내려놓으려고 자리에 앉았는데

생각은 이어지고 지루하기만 합니다.

몸은 여기저기 불편하게 느껴지고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집중과 몰입이 되지 않으니 재미가 없고

재미가 없으니 하기 싫어집니다.

 

그렇게 한두 번 시도해 보다가

, 명상은 도무지 나와 맞지 않는가보다하며 포기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자신만의 방식을 찾아보세요.

다른 방식의 명상으로도 얼마든지 마음을 고요히 하고

삶을 평온하게 하며 깨달음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즐겨했던 명상 방식을 소개해드리자면

1) 가장 좋아하는 활동에 집중하는 방법

2) 소망하는 심상 이미지에 집중하는 방법

3) 질문을 화두처럼 품는 방법이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명상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명상의 원리를 이해하시면 명상의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에게 알맞은 명상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명상의 원리는 이리저리 날뛰는 생각들을 고요히 주저앉히고

하나의 대상으로 의식을 집중시키는 거예요.

그 대상이 물체이든 소리이든 만트라든 기도문이든

무엇이든 간에 일념 집중을 하게끔 하는 거죠.

 

일념 집중이 깊어지면 몰입의 순간이 옵니다.

 

이 몰입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에고의 마지막 한 생각이 사라져버리고

명상이 일어나는 순간이 오지요.

 

즉 명상은

1) 의식을 한 곳으로 집중시킨다.

2) 집중을 넘어 몰입의 단계로 건너간다.

3) 몰입이 깊어지는 순간 에고의 마지막 한 생각이 사라진다.

4) 에고가 사라지는 동시에 실재가 드러난다.

이런 순서로 진행이 됩니다.

 

때문에 중요한 것은 명상 자체가 자신이 좋아하는 무엇으로 채워져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는 좋아하지 않는 것을 할 때 집중하거나 몰입하기 힘듭니다.

좋아하지 않는데 어떻게 집중하거나 몰입할 수 있나요?

과학을 좋아하면 과학 시간에 집중하기 쉽고

미술을 좋아하면 미술 시간에 집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과학도 미술도 좋아하는 않는다면 집중하기 어렵겠죠.

집중하기 어려우면 당연히 몰입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명상도 마찬가지입니다.

명상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좋아서 기다려지고

다른 무엇으로도 방해받고 싶지 않을 만큼 즐거운 시간이어야 합니다.

명상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자신에게 맞지 않은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니 잡다한 생각을 모두 날려버릴 수 있을 만큼

좋아하는 것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아하지 않는 것에 집중하고 몰입하기보다 훨씬 더 쉬운 일입니다.

 

자신에게 적합한 명상 방법을 찾으면

10시간의 명상도 1시간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니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이 무엇인지 기억해 보세요.

 

예를 들면 이런 거예요.

낚시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냥 강이나 바다에 낚시 줄을 드리우고 움직이지도 않는

찌를 바라보며 몇 시간 혹은 밤새도록 며칠씩 앉아있죠.

 

그에게는 이 시간이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게 평화롭고 좋은 시간이죠.

고기가 낚여도 좋고 안 낚여도 좋은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

마음속을 어지럽히던 번잡했던 세상사는 어느새 하나 둘 사라지고

침묵과 고요가 주는 평안이 내면을 가득 채우죠.

햇살에 반짝이는 강물이어도 좋고 스산하게 부는 가을바람이어도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어도 좋고 차고 시린 겨울 하늘이어도 좋습니다.

자연 속에서 그는 우주와 하나가 되고 어느 순간 에고가 사라지고 참나와 대면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이 명상입니다.

명상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또 누군가는 흙을 만지며 텃밭을 가꿀 때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흙의 숨결을 온몸으로 느끼며 햇살이 좋으면 좋은 대로

비가 오면 오는 대로 흙을 고르고 만지다 보면

모든 시름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온해진다고 해요.

 

어떤 분은 요리를 할 때 이런 평온을 느끼고

또 어떤 분은 청소를 하거나 산책을 할 때 내면의 고요를 찾죠.

누군가는 몇 시간씩 퍼즐을 맞추거나 레고를 조립하면서 내면의 평온을 찾아갑니다.

혹은 반려식물을 가꾸거나 반려동물을 어루만지며 내 안의 평화로움과 고요를 찾아가기도 하죠.

 

그러다 어느 순간 에고를 초월하여

참나를 대면하는 순간이 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삶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신을 릴랙스 시킬 수 있는 이 모든 것들이

명상으로 들어가는 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복잡한 생각과 감정을 가라앉히고

나를 평온하게 해주는 무엇.

에고를 사라지게 할 만큼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무엇

자신을 이완시켜주고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무엇

그것을 위해 시간을 내고 거기에서 출발하세요.

 

이것을 통해 우리는 내면의 평온과 고요 속에서

실재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삶의 모든 것이 명상이 될 수 있고

명상으로 들어가는 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당신의 길이 되어 줄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명상은 아주 쉽고 즐겁고 행복한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