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멘토 임작가] 조작적 조건형성 - 아이의 좋은 행동을 강화시키는 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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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멘토·코딩교육

2022. 6. 23.

 

 

 

이번 강의에선 행동주의 심리학에서

여러분이 이해해야 하는 두번째 개념인

조작적 조건형성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작적 조건형성이란 것은

어떤 행동의 결과들을 통해서 학습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떠한 행동을 했더니 결과가 좋았더라' 이러면

그 행동을 계속 하게 되는 것이고

그래서 더 하게 되는 것이고

'어떤 행동을 했더니만 결과가 안 좋았더라' 이러면

그 행동을 점점 안 하게 되는 거죠.

 

지난 강의에서 언급되었던 고전적 조건형성은

이것과는 다른 개념이었어요.

고전적 조건형성은 어떤 개념이었나요?

 

고전적 조건형성은 그냥 두 가지 자극이 연관되어서

어떤 행동을 하게 될 때

그 두 가지 자극이 서로 연관되는 것을 의미하였습니다.

 

그래서 종을 치면 먹이가 중간에 없어도

개가 침을 흘리는 것은 고전적 조건형성으로 인한 한 가지 대표적인 예였어요.

 

그런데 조작적 조건형성이란 개념은

어떤 행동을 어떤 것으로 부추기게 되면

그 행동을 더 하게 된다는 것이고

어떤 행동을 어떤 것으로 억제하게 되면

그 행동을 덜 하게 된다는 개념입니다.

, 행동을 어떤 조작물을 통해 인위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조작물에는 강화물과 벌이 있는데요.

어떤 행동을 부추기는 것을 강화물이라고 하고

어떤 행동을 억제하는것을 벌이라고 합니다.

 

우선 강화물이라는 개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가 길을 가다가 이웃집 할머니한테 우연히 인사를 했습니다.

참 예의가 바르기도 하죠.

 

그런데 이 할머니가 인사를 하는 아이가 예뻐서

천 원을 꺼내서 아이한테 주었습니다.

아이 입장에선 이게 웬 떡입니까?

인사했더니 천 원이 생겼어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할머니가 보이면 무조건 인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아이가 받은 천 원이

아이가 인사하는 행동을 강화해주었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이 돈이 아이의 행동을 강화해주었으므로

강화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천 원이라는 조작물을 더해주었더니

행동이 강화된 경우이므로

이때의 천 원을 정적강화물이라고 합니다.

 

정적이라는 용어는 영어로 플러스라는 뜻입니다.

행동의 강화를 위해 이 조작물을 더해주었다는 뜻이죠.

 

 

또 한 가지 예를 들어보죠.

고등학교 3학년 때 저는 열심히 입시 공부를 했었습니다.

누구나 고3 때엔 열심히 공부를 했었을 거예요.

 

그런데 사실 공부하는 게 지겹고 힘들죠.

하지만 힘든 입시공부를 계속 지속할 수 있게 했던 건

공부를 열심히 하면 할수록 성적이 오르는 것을 경험을 했다는 점이었어요.

 

성적이 오르는 그 경험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성적을 더 올리고 싶어서 계속 공부를 했습니다.

이 경우에 성적이 올랐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게 만드는 강화물로 작용한 거예요.

 

그리고 성적이 올랐을 때 느끼는 성취감이

공부하는 행동을 강화했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성적이 올랐을 때의 성취감이

공부를 더 하게끔 강화하는 정적강화물로 작용한 겁니다.

 

 

최근에 한국에서 문제가 되는 환경문제 중 하나로서 미세먼지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미세먼지가 이렇게까지 심하진 않았는데

요즘엔 겨울봄 날씨에 항상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미세먼지가 많으면 어떻습니까?

미세먼지가 많다는 그런 자극이 인간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까요?

 

미세먼지가 많으면 일단 밖에 나가기가 꺼려집니다.

사람들은 미세먼지가 건강에 안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사람들이 집에만 있으려고 합니다.

밖에 나가지 않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미세먼지가 별로 없이 깨끗하고 청명한 날씨가 되면 어떻습니까?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세먼지 농도가 낮을 때

놀러 나가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러 나가기도 합니다.

 

미세먼지가 없으면 사람들이

외출하는 행동을 더 많이 하게 되는 거예요.

미세먼지를 제거해주면 사람들이

바깥으로 나가는 행동을 강화시킬 수 있는 거죠.

 

그래서 미세먼지와 같은 어떤 자극을 제거해주었을 때

행동이 강화되는 경우

이 자극을 부적강화물이라고 합니다.

 

부적이라는 뜻은 영어로 마이너스라는 뜻이고요.

제거해주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미세먼지는

부적강화물로서 작용하고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강화물과 정반대 개념인

벌이라는 것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강화물이 행동을 강화시켜주는데 반해

벌은 행동을 약화시킵니다.

행동을 안하게 하는 거죠.

 

여러분이 어떤 모임을 정기적으로 주최하고 있는데

결석하는 사람들이 많이 발생한다고 가정해보세요.

어떻게 결석하는 사람을 발생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요?

 

가장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은

결석했을 때 페널티를 주는 거죠.

예컨대 결석 한 번 했을 때 만 원씩 내게 하면

만 원이 아깝기 때문에 결석을 안 하게 됩니다.

여기서 만 원을 벌금으로 내는 것이 벌로서 작용하기 때문에

결석하는 행동을 안 하도록 약화시킵니다.

 

 

저는 학창 시절에 벌을 꽤나 많이 받은 거 같아요.

제가 그렇게 문제를 일으키는 학생이 아니었고

오히려 저는 착한 학생에 가까웠거든요.

 

그런데도 학교에서 벌을 많이 받았어요.

단체 벌도 받고 점수가 떨어졌다고 해서 매를 맞기도 하고

참 벌이 많았어요.

 

벌은 어떤 행동을 안 하게 하는데 그 효과가 아주 즉각적입니다.

벌을 주면 그 행동을 바로 안 하게 돼요.

벌의 강도가 세면 셀수록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나죠.

 

여러분이 받았던 벌들 중에서 생각나는 벌이 어떤 게 있을까요?

저에게 가장 인상 깊었던 벌이 뭐였는지 말씀드리면요.

 

중학교 1학년 때 학교소집일에 청소를 하러 갔었는데

학교 친구들이 학교 복도에서 뛰어다니면서 떠들고 놀았어요.

그런데 이걸 우연히 교감선생님이 보시고 떠들던 애들을 다 불렀습니다.

부르신 다음에 얘네들을 한 줄로 세운 다음에

한 명씩 정말 있는 힘껏 따귀를 한 대씩 때렸거든요.

 

다행히 저는 뛰어다니지 않았기 때문에

그 교감선생님한테 맞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그렇게 교감선생님한테 맞은 친구들은

그 복도에서 다시는, 절대 다시는 뛰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게 바로 벌의 즉각적인 효과입니다.

행동을 억제하는데 굉장히 빠른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벌은 벌 중에서도 몸에 고통을 주기 때문에 체벌이라고 하죠.

부모들이나 교사들은 체벌이 이런 즉각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예전부터 아주 많이 일반적으로 체벌을 사용해 왔었어요.

 

그런데 체벌은 교육적으로 효과적이지 않을 때가 대부분 많습니다.

그래서 현재 학교 내에서 학생들한테 체벌을 못 하게 되어 있죠?

 

체벌은 법령으로도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럼 왜 체벌을 금지하게 되었을까요?

 

일단 신체적으로 맞는 것 같은 체벌을 받으면

이게 계속 기억에 남아서 뭔가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심하게 벌을 받은 경우는

몇 십년이 지난 현재에도

제 기억 속에 아주 생생하게 남아 있거든요.

 

어떤 교사들은 학생들을 혼낼 때

인격적으로 엄청난 모멸감을 주는 경우들도 많았어요.

학생들은 자기가 혼날 때

내 행동에 대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어야 되는데

그 혼나는 시간을 통해 모멸감과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런 정서적 경험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 경험을 주는 교사들이 있었어요.

사실 많았습니다.

그러면 그런 기억은 잊어버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벌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학생이 배우는 게 없게 되는 거예요.

긍정적인 교육적 효과가 전혀 없는 것이죠.

 

벌의 목적은 어떤 행동을 못하게 하는 겁니다.

하지만 벌은 거기서 끝이에요.

벌은 그 행동을 하지 않고

뭔가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이 더 좋다는 것을 가르치지 않거든요.

 

따라서 자녀의 행동에 대한 훈육을 하실 때

벌을 사용하실 수는 있지만

벌은 나쁜 행동을 못하게만 할 뿐

좋은 행동을 유도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에게 어떤 행동을 해서는 안 되고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훈육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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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이번 강의에선 조작적 조건형성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학습했습니다.

조작적 조건형성이란

강화물이나 벌을 통해

어떤 행동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킬 때

강화물이나 벌과 같은 자극과 선행자극이 연계되어

조건형성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할머니에게 인사를 하고 돈을 받게 되면

왠지 할머니 모습만 봐도 인사하고 싶어집니다.

 

미세먼지로 한동안 날씨가 안 좋았다가 미세먼지가 없어지면

밖에 나가서 날씨를 즐기고 싶어합니다.

 

혹은 복도에서 뛰는 아이들을 때리면

그 아이들은 안 뛰게 됩니다.

이런 예들이 조작적 조건형성의 예라고 했었어요.

 

이렇듯 아이의 행동을

강화물과 벌을 통해 조절할 수 있는데요.

벌을 사용할 때에 주의할 점은

벌이 나쁜 행동을 약화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아이에게 벌을 사용할 때엔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도

연계해서 훈육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다음 강의에선 지금까지 배운 행동주의 심리학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들을

자녀양육과 관련해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여러 가지 예들을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