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사전] 참회_懺悔_repen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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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법륜사전

2022. 6. 29.

 

 

화내고 짜증내고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의 상처를 가장 쉽게 치료하는 방법이

참회입니다.

 

참회란

단지 나의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는 잘못을 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 잘하고 잘못한 것이 없는데

내가 잘하고 잘못하는 것을 분별하여

상대에게 화내고 짜증내고 미워하고

원망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모든 일은

나로부터 나아가 나에게 돌아오기 때문에

내가 원인을 짓고 내가 그 결과를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자신이 분별해서 미워하고 원망해놓고

상대가 잘못했다고 착각합니다.

 

미움과 원망은

상대가 잘못해서 생긴 것도 아니고

내가 잘못해서 생긴 것도 아니고

내가 어리석어 당신을 미워했다고 하는 것이

진정한 참회입니다.

 

이러한 이치를 모르고

당신이 잘하고 내가 잘못했다‘”고 참회하면

이것은 또다시 옳고 그름을 분별하면서

단지 그 대상을 바꾼 것에 불과합니다.

 

이런 관점으로는 아무리 참회의 절을 해도

억울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음 밑바닥에는
나도 잘한 적이 있는데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내가 상대를 용서해 준다는 말은

내가 옳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래 옳고 그름이 없으므로

용서할 것이 없는 것이 진실입니다.

 

진정한 참회란

본래 옳고 그름이 없고 서로 다를 뿐인데

옳고 그름이 있다고 착각해서

상대를 미워하고 원망했던

나의 어리석음을 알아차리고 뉘우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