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_ 1823. 남편은 '나는 피해자다'라며 이혼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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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22)

2022. 7. 5.

 

 

 

저는 24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과거에 남편이 이혼하자고 말해서 저는 친정 부모님을 집에 불렀고요.

결국 남편은 무릎 꿇고 사죄하였습니다.

나는 피해자라고 1년 반 동안 말하며 여덟 번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시댁 칠순 잔치가 있었는데 제가 참석을 안 했더니 요즘은 저에게 이혼 소송 준비하고 있고

올해 7월에 집을 나가겠으니 네가 알아서 살라며//

 

 

 

남편이 뭐가 좋아요?

8번이나 이혼하자고 하는 남자인데

조선시대 같으면 결혼 한번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살아야 하지만

어떤 좋은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사람하고도 살려고 애를 써요?

 

아기 빼고 남편의 좋은점이 뭐예요?

자기 직장 다녀요? 안 다녀요?

원래 다녔어요?

그럼 남편 직장은 괜찮아요?

경제적인 안정 때문에 사는 거예요?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면 되잖아요.

 

그런데 둘이 결혼하다 뜻 안 맞는데, 왜 결혼까지 한 성인이 아빠는 왜 불러?

...

 

뭐 그럴 수는 있는데 그건 굉장히 잘못된 거예요.

자기도 남편하고 갈등이 있는데, 시부모가 오고, 시누이들이 다 와서

자기한테 협박·공갈한다면 더 싫어지지, 그게 좋아지겠어요?

두 사람이 대화를 해야지.

그건 지나간 일이고.

 

남편이 그 정도로 자기하고 대화하려면 막, 소름이 끼치고 떨린다 하면

남편이 정신적으로 굉장히 어려운 거요.

그럼 병원에 데려가서 진료를 받아보지?

 

...

현재 본인이 병원에 안 가면 달리 방법이 없어요.

왜냐하면 인권문제이기 때문에,

옆에 사람이 볼 때는

,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으면 좋겠다하지만

이해 당사자가 강제로 그걸 할 수 없어요.

 

제가 여기서 주로 많이 얘기해 드리지 않습니까?

병원에 가야 한다지만

부인이자 자식이나 부모나 관계자가 그런 얘기를 하면

그 사람은 어떻게 느끼냐하면

결국 내 잘못이라는 얘기 아니냐.

내가 정신질환이 되어서 이렇다는 거 아니냐이렇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인정하지 않거든요.

말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또 심해져서 입원을 시키려 그러면

가끔 100명 중에 한 명은 정신질환으로 모략을 해서 강제입원을 시키는

몇 가지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인권적 차원에서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입원을 시키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게 아주 폭행을 했다, 물건을 때려 부쉈다. 길거리에서 절을 한다든지 이상한 행동을 했다.

누구 봐도 질환이다 할 때는 강제 입원을 시킬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강제 입원을 못시키게 되어 있거든요.

 

가족이 볼 때는 저 정도면 입원을 시켜 치료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데

부작용 때문에 굉장히 어렵습니다.

본인이 안 가겠다 그러면 방법이 없어요.

 

내가 볼 때는 그냥 기다리는 게 제일이에요.

거기 매달리지도 말고, 그걸 두려워하지도 말고, 전전긍긍하지도 말고

오케이 알았다, 그럼 그렇게 하자이러지도 말고

자기는 아기도 있고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면

 

남편에게 알았다도 하지 말고

항상 말은 상대가 지금 정신적으로 어려우니까

그래도 같이 살아야죠. 제가 부족한 게 있으면 얘기해 주세요. 같이 살겠습니다.”

어떻게 감정을 건드려도 그렇게만 말하지

안 살겠다는 말은 하지 말아라.

오케이 알았다이러면 해결이 되는 게 아니에요.

네가 처음부터 그런 마음을 먹고 있었지?”

이렇게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저는 당신이 필요합니다. 당신하고 함께 살겠습니다

이렇게 아주 공손하게 그렇게만 얘기 하되 두려워하지 마라.

이혼하면 하는 거지 뭐 두려워해요.

내가 보기에는 그런 남자하고 굳이 살 필요도 없어.

 

그러나 그것을

그래 알았다. 그렇다면 하지이렇게 하면 안 돼요.

그런다고 해결이 되면 그렇게 하면 되는데 해결이 안 돼요.

상대의 심리 상태는.

 

상대의 심리 상태는 이혼을 내걸어서 굴복을 받으려고 하는 거예요.

이혼이 핵심이 아니고 굴복을 받는게 핵심이기 때문에

만약에 그래, 네가 원하는 대로 하자이게 상대의 뜻을 받아주는 게 아니고

그러면 여기에 더 저항이 커진다.

 

자기가 엎드려 주는 게 제일입니다.

속으로 내가 잘못해서 엎드리는 게 아니고

이 사람이 요구하는게

네가 엎드려라이 얘기에요.

 

남도 아니고 내 남편이고 아기 아빠한 데 엎드린다고 자존심 상해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제가 잘못했습니다하고 절대 말대꾸하지 말고

알겠습니다. 저는 같이 살고 싶습니다.”

이렇게

 

이혼하자 안되니까 소송 걸어놨다.

그것도 했는지 안했는지 몰라요.

또 했다더라도 훼방 가능성이 높아.

 

자기가 무조건 같이 살겠다, 잘못했다, 이런 말 할 필요 없고

같이 살겠습니다. 이렇게만 계속 얘기하면 되요.

재판장에 가서도

판사님, 저희 가정을 지켜주십시오. 저는 같이 살고 싶습니다.

우리 남편이 뭐가 문제인지 지금 대화를 하려 해도 제가 부족해서 잘 안되는데

저만 보면 화가 난답니다.

제가 부족해서 그러는데, 어떤 문제에서 그러는지 저도 아직 잘 모르겠어요.

부부클릭이나 상담을 좀 해보려고 해도 잘 안 되고

그러니까 판사님 저희 부부에게 기회를 좀 주십시오.

아이도 있습니다.”

요렇게만 계속 얘기하면 돼요.

요거 흔들리면 안 돼요.

 

그래서 판사가 보고

, 이혼하는게 좋겠다하면 받아들이면 돼요.

자기는 살고 싶은데 남자가 끝까지 원해서 이혼을 해야 후과가 없어요.

자기가 주장하거나 자기가 오케이 알았다 이러면

남편은 나중에 이혼한다고 끝이 안 납니다, 아이가 있기 때문에.

 

아이 아빠니까 어쨌든 끝까지 자기가 부족하다고 얘기해서 끝을 내더라도 그렇게 끝을 내야

자기의 미래에 이러한 어려움에서

살아도 좋고, 헤어져도 좋은 거예요.

자기 마음속에 살고 안 살고 이런 두려움을 없애 버려야 해요.

 

그러나 이 문제를 풀려면 무조건 자기가

-내가 부족하다

-나는 같이 살고 싶다는 말을 끝가지 해야 한다.

 

그래야 이혼이 안 될 가능성도 높고

이 정도 갖고 남편이 이혼서 낸다고 해서 이혼이 잘 안 됩니다, 법원에 가서

자기가 사인 안 해주면.

 

무슨 말인지 알겠죠?

그다음 두 번째, 이혼을 해도 유리한 이혼이 됩니다.

결혼 파탄에 대한 책임, 아이에 대한 문제, 이게 다 자기한테 유리하게 되는 거예요.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판사가 봐도

, 이런 사람들은 더 이상 살면 안되겠다하면 안 사는 게 좋아요.

왜 그러냐하면 행복하려고 결혼해 사는데, 죽을 때까지 그렇게 갈등이 심할 거 같으면

안 사는 게 낫고

 

남자가 그렇게 말할 때는 어떤 정신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중간에 이걸 억지로 놔놓으면 자살해 버릴지도 몰라요.

그러면 그게 자기 책임인 것처럼 돼요.

 

그러니까 어쩌면 이혼해 주는 게 그 사람에게 좋을 수도 있어요.

자기에게도 좋고.

 

그건 아직 모르기 때문에 자기는 그냥 끝까지

이혼을 하고 안하고 그거는 별로 중요 하지 않고

끝까지 제가 부족합니다하는 거 하고

저는 같이 가정을 유지하고 싶습니다.”

요걸 놓치지 말고, 끝까지 가야 한다.

 

그래야 자살을 하든지, 이혼을 하든지, 어떤 일이 생겨도 자기한테 유리하다.

 

...

 

시댁에서 그러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남편이 이혼하자 그래서 제가 너무 놀라서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고함을 지대셨는데 나중에 사과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고 말하면 돼요.

 

못 받아들이고, 안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꾸 사과를 받아들여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돼요.

받아들이는 건 그 사람들의 몫이고

하는 건 내 몫이니까.

한 거로 끝내면 돼요.

 

...

자기가 이혼 안 하려면 가야지.

경조사도 또박또박 가고, 잘못했다 그러고, 살고 싶다 그래야

자기한테 유리하다는 거예요.

그래야 책임이 자기한테 안 돌아오지.

 

자기가 경조사에 안가겠다는 것은 안 살 각오를 했다, 이 얘기 아니오.

그리고 못 살 형편이 될 때는 전화로 못가게 된 이유를 말씀드리고

경비라도 다만 10만원 20만원이도 보내 드리고.

 

결혼이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에 훨씬 더 잘해야 합니다.

그래야 결혼이 어떻게 나도 뒤끝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혼을 해도 아이가 크면

아이는 그 집에 가야 할 거 아니오.

자기 생각하기에는 애가 안 갈 것 같지만

한국의 가족제도에서는 애가 그 집에 가야 하잖아요, 크면.

애가 대학을 가고, 애가 크면 결국 그 집에 가야 할 거 아니오.

 

그런데 엄마하고 시댁 관계가

이혼을 해도 소통이 되고 관계가 좋아야 아이가 좋지

안 그러면 아이가 그 집에 가기 어렵잖아.

엄마는 아이를 생각해야지, 내 입장만 생각하면 안 된다.

 

 

지금만 보지 말고

앞으로 결과가 일어날 때를 생각해야 해.

이건 지금 남편이 죽을 가능성도 있고, 이혼할 가능성도 있고

아이가 크면 그래도 아이가 크면 문제가 생깁니다.

 

자기는 지금은 자세를 좀 낮추고

본인이 못살겠다 하는게 자기가 살고 싶다고 하니까 가능하다는 거예요.

 

자세를 낮추고

자기 책임을, 남편이 어떻게 하든 자기 할 일을 다 하는 것이

살 수 있는 길이기도 하고, 헤어져도 후유증이 없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