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 존중정교분(尊重正敎分)_법륜스님

댓글 0

법륜스님/금강경

2013. 2. 25.

출처: 정토회

 

~ 다음 제 12

尊重正敎分 존중정교분이다. 정교. 바른 가르침이에요? 이렇게 바른 가르침을 뭐 한다? 아주 귀하게 여기고 무겁게 여겨야 한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그 무슨 해가지고 몇 가지 기적을 보여준다. 신통을 보여준다. 뭐 돈을 얼마 번다. 병이 낫는다. 좀 오래 산다. 이런 거 갖고 생각하시면 안 된다. 삼천대천세계에 칠보로 가득히 채운 보시하고도 비할 바, 그런 것도 안중에 없는데. 무슨 주먹만 한 금 덩어리 하나에 그렇게 매달일 일이 뭐가 있고. 지구를 다 준다 해도 눈도 깜빡 할 필요가 없다 이 말이오. ? 우주에 비하면 먼지털보다도 적은 거란 말이오.

 

그러니 지구를 다 줄 테니까.’ 이래도 눈도 깜짝 할까 말까? 한 사람이라야 출가해서 큰 도를 이룰 수가 있어. 사실은. ? 이런 물질에 끄달려 가지고는 해탈의 길은 멀다 이거야. 전륜성왕이 지위를 준다 해도 부처님이 눈도 깜짝 했어 안 했어? 안 했어. 뭐라 했어요? 어떤 사람이 자기 목구멍에 온 가래를 탁 뱉었다가 그걸 도로 집어 먹는 사람이 있느냐? 없다 이거야. 내가 이미 탁 뱉어버린걸 왜 내가 그걸 도로 집어 먹겠냐 이거야. 이렇게 까지 얘기를 했단 말이오. 마왕이 유혹을 할 때, 카필라 성을 버리고 나왔더니. 아시겠어요? 빈비세라 왕이 왕사성을 주겠다.’ 하니 눈도 깜짝 안 했어. 나중에 마왕 마라가 전륜성왕의 지위를 주겠다.’ 해도 눈도 깜짝 안 했단 말이오. 그럴 때 뭐라고 비유했느냐? 어떤 어리석은 사람이 자기 입으로 뱉은 가래를 도로 주워 먹는 사람이 있겠느냐? 뒤도 안 돌아 본다 이 말이오.

 

자 그렇게 우리가 공부를 이 모양이 없는 이런 공부를 우리가 해 나가야 되는데. 우리는 늘 형상에 집착해서 작은 복에 너무 끄달린다. 오늘 이렇게 법문을 아무리 해도 저 어느 절에 가서 기도하면 주식 오른다. 이러면 뭐 내일 여기 두 명도 안 나오고 싹 다 가버립니다. 두 명은 남아? 아이고. 그러니 우리는 늘 그렇게 상에 매어서 살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헤매다가 죽고, 이 생에서만 끝나는 게 아니라 저 생에도, 또 내생에도 늘 이렇게 헤맨다 이거야. 이제 헤매는 거 멈출 때가 되지 않았을까요? 어떻게 생각해요? 이렇게 법문을 해도 이따 질문 받으면 또 남편얘기. 또 자식 얘기. 그러다 또 뭐라 그래요? 아이고 스님이 한 번 살아봐라. 되는가? 내가 거기 뭐 하러 가서 살아. 거기.

 

復次須菩提 다시 다음에 수보리야

隨說是經 乃至四句偈等 이 경이 설해지는 곳을 따라서. 아시겠어요? 이 경이 설하심을 따라서. 내지 사구게등이 이 경, 또는. 이 경 내지 하는 거는. 이 경이거나 또는 뭐다? 사구게만이라도 이 말이에요. 이 경내지 사구게만이라도 설해짐을 따라서

當知此處 마땅히 알아라. 이 곳은. 이 곳이 뭐에요? 이 경이 설해지는 곳을 말하는 거요. 이 곳은

一切世間天人阿修羅 일체 이 세간에 있는. 세간은 육도로 돼 있죠. 삼악도가 있고 삼선도가 있는데. 삼선도가 뭐에요? 천상, 인간, 수라. 이렇게 3가지 아니에요 그죠? 일체 세간의 신들과 인간과 아수라가

 

皆應供養 (모두 ) 모두 마땅히 공양을 하되

如佛塔廟 부처님의 탑묘와 같이 한다 이 말이오. 즉 이 금강경이 설해지는 곳은. 이 금강경이 설해지고 있는 그 곳은 곧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탑이 있는 것과 같이 그렇게 귀중하고 소중한 곳이다. 부처님의 탑이 있는 곳에는 이 세상에 모든 천신과 인간과 아수라까지도 뭐하는데다? 항상 공양을 올리는 곳인데. 바로 그 말은 이 금강경이 설해지는 곳은 갖가지 천신이 뭐하고? 보호를 하고 모든 인간이 보호를 하고 아수라까지도 뭐 한다? 보호를 한다. 이런 얘기요. 이 설해지는 곳만 해도 그런데

 

何況有人 하물며 어떤 사람이 있어서

盡能受持讀誦 능히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면이야 말해 뭐하겠냐 이거야. 이 경이 설해지는 곳 만해도 그와 같은데. 하물며 여러분들이 이 경을 받아 지녀서 읽고 외운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그 가르침 속에 여러분들이 완전히 이해하고 그렇게 실천한다. 이런 말이죠. 그렇게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 말이오.

 

須菩提 當知是人 수보리야,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은. 이 사람이 누구에요? 이 경을 능히 수지 독송하는 사람이죠?

成就最上第一希有之法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높고 제 일위로 가는 거룩한 법을 성취함이다. 성취한 것이다 이 말이오. 바로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인줄을 안다. 즉 제상이 비상인줄을 알면 그 어떤 상도 짓지 않는 그 삶의 길을 여러분들이 체득을 한다면 이것은 이 세상에서 최고로 높고 제 일로 가는 희유한 법을 성취한 거다 이 말이오.

 

若是經典所在之處則 만약에 이 경전이 있는 곳은

爲有佛若尊重弟子 곧 부처님이 있는 곳과 같고, 존중한 제자들이 있는 곳이다. 이 말이오. 그러니까 이 경전이 있는 곳은 곧 부처님이 계시는 곳이며, 곧 존중스러운, 즉 아라한들이 있는 곳과 같다. 즉 불보가 있는 곳이며 승보가 있는 곳이다. 이런 얘기에요. 앞에 있는 유불, 불이있다. 뒤에 존중제자가 있다. 이 말은 부처님과 존중하는 제자가 있다. 이 말은 존중하는 제자라는 것이 바로 부처님의 10대 제자며 500대 제자며 모든 부처님의 존중하는 제자라는 뜻이니까. 이 승이죠. 그러니까 이 경은 법보 아니에요? 그죠? 이 경이 있는 곳에 바로 불보와 승보가 함께 있으니. 이 경이 있는 곳이 바로 불법승 삼보가 강림하는 곳이다.

 

그러니까 이 경이 그렇게 중요하다. 그러니 이 경이라는 건 뭐요? 이 경에서 가르치는 가르침을 말하죠. 이 경에서 가르치는 가르침이라는 게 제일 첫 번째 나오는 게 뭐요? 우리가 최상의 깨달음. 즉 괴로움이 없고 자유로운 세계에 가려면 어떻게 하라? 타인의 아픔을 어떻게 하라? 구제하라. 이랬죠. 그리고 구제를 하되, 내가 구제를 했다. 이런 생각을 내지 마라. 이거요. 그리고 우리가 어떤 중생을 위해서 보살행을 베풀되 어떻게 하라? 어떤 바라는 마음도 내지 마라. 이거야.

 

진리의 세계는 무유정법이라. 정해진 법이 있음이 없는 세계다. 어떤 경계도 끄달려서 마음을 내지 마라. 응무소주이생기심하라. 얻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얻겠다는 그것이 모든 고의 근원이고 얻을 바 없는 줄을 깨닫게 될 때 그것이 바로 최상의 깨달음이다. 이런 가르침을 말하는 거요. 이 경전이라는 게. 바로 선악이 둘이 없음을 알고, 있고 없음이 둘이 아닌 줄을 알아서, 제법이 공한 줄을 아는 게, 그게 곧 뭐다? 부처의 경지다. 나오죠? 범소유상이 개시허망이라. 약견제상비상즉견여래라.

 

그러니까 모든 부처님과 모든 부처님의 법이 다 어디서 나왔다? 이 경전을 의지하여 나왔다. 앞에 나왔죠? 그러니까 바로 이 경전 있는 곳이 곧 부처님이 계시는 곳이고, 부처님의 많은 제자들이 계시는 곳이다. 그러니까 이 경전이 있는 곳이 곧 불법승 삼보가 강림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얘기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존중정교. 이 바른 가르침을 받들어 존귀하게 여기고 아주 무겁게 여겨라. 즉 존중하라 이 말이오. 그런데 우리는 이런 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는 게 아니고. 이것은 외면하고. 엉뚱 걸 쫓는다 이거요. 비유를 든다면 부처님의 가르침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다고 비유를 든다면 금 덩어리하고 같다 이 말이오.

 

금강에 가서 금 주워 가라니까 금 주우러 와서 금도 한 덩어리 가져가면서 필요하다면 은도 하나 가져가고 동도 하나 가져가고 거기 있는 돌도 예쁜 거 하나 들고 가면 상관이 없는데. 거기 와서 금은 안 주워 가고 금 캐다가 나온 좋은 예쁜 돌이 하나 있으니 이게 웬 떡인가 해서 그거 주워서 돌아간다면 그건 어리석은 사람이지 않느냐? 이거야. 그런 것처럼 여러분들이 여기 와서 다시 말하면 여러 가지를 얻을 수 있다 이거야. 법부중생이 인과법을 믿고 현인이 되는 길이 있었어요? 없었어요? 있죠. 그걸 얻어 갈 수도 있고.

 

또 여러분들이 이고등락에 어떤 그런 가르침도 있어. 그걸 얻어 갈 수가 있다 이거야. 여러 가지를 얻어 갈 수가 있는데. 그러나 이왕지 여기에 왔거든 근본 깨달음을 얻어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다른 건 저절로 이루어지는 거다. 그런데 우리는 늘 자기생각에 빠져가지고 그걸 외면한다 이거야. 법화경 비유를 든다면 자기가 왕자인데 오랫동안 거지가 돼서 돌아다니다 보면 누가 너 왕자다하는 얘기는 귀에 안 들어오고, 한 끼 밥을 구하는 게 목적이 된다. 그걸 좋아한단 말이오. 희희낙락한단 말이오. 자기가 왕자인지를 깨달으면 천하가 다 뭔데? 자기 것인데. 천하를 두고 그 천하의 아주 일부인 밥 한 끼를 얻는데 급급 한다면 그것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런 얘기요. 자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