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제851회 카드빚 갚아달라며 계속 요구하는 아들, 어떡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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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3)

2013. 12. 9.

출처 YouTube

 

글쎄. 내가 보니 별것도 아닌데 그러네. 애가 방황하는 게 아니라 자기가 방황을 하네. 부모다 보니까. 갚아주면 다음에 또 더 크게 요번에 20만원, 요번에는 50만원, 다음에는 100만원, 그 다음엔 200만원 이렇게 되겠지. 안 갚아주면 얘가 죽을 가능성이 있지. 자기 선택해야지. 이제. “이런 인간은 죽는 게 낫겠다.” 이렇게 선택을 하든지. 이거는 요번에 주면 끝난다고 생각하지 말고, “, 이거는 주면 계속 되겠다. 내가 지금 여기 물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둘 중에 선택을 해야지.

 

그런 정도가 아니고 안 주면 죽을 수도 있다. 이 말이오. 자기가 지금 엄마한테 협박을 하잖아. 죽는다. 이러면 엄마가 안줄 수가 있나? 없나? 그래. 그러니까 자기 뭐~ 물으나 마나 필요 없지 뭐. 벌써 암시를 주잖아. 난 죽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협박을 하잖아. 협박에 녹아서 주기 시작하면 계속 협박에 걸려가지고 앞으로 갈 거요. 각오해야 돼. 그래도 죽는 거 보다는 사는 게 낫겠다.” 이렇게 생각하면 협박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주고, 그러나 요거 주고 끝나는 건 절대 아니다. 알아야 돼. 끝이 안 난다.

 

처음에 20만원, 요번에는 50만원, 다음에는 100만원, 다음에는 500만원, 자꾸 커진다는 거요. 그럴래? 죽든지 말든지 20살 넘었으니, 너 인생 니 살아라. 이렇게 해서 정리를 할래? 죽으면 장례나 치러주지. 이렇게 탁 각오를 하고, 정리를 하래? 그러니까 둘 중에 밖에 없다니까. 3의 길은 없어. 물론 부모가 원하는 거야 안 죽고 자기가 자립하면 제일 좋겠지. 그지? 또 한 번 속고가 아니라니까. 계속 된다니까. 그러네. 계속 된다. 아니지. 능력이 안 되면 이제 못주지. . 그건 안 되서 못주니까.

 

안되고 못주는 거야 뭐~ 그건 줄래야 줄 수가 없지 뭐. 그래서 그럴래? 그래도 혹시 죽을 위험이 있으니까 할래? 버릇을 고치려면 죽어도 좋다는 각오가 서야 돼. 죽어도 좋다. 왜냐하면 그래, 그렇게 살 바에 죽는 게 낫겠다.” 이렇게 탁~ 각오가 서면 뭐, 죽어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수 있으면 돼. 그런데 죽고 난 뒤에 울고불고 아이고, 돈 몇 푼 있는 거 그거를 줄 걸, 그 뭐 죽을 때 나도 가져가는 것도 아닌데. 이러면 후회가 되지. 죽고 나서 또 계속 괴롭지. 살아도 괴롭고. 죽어도 괴롭고. 끝이 안 나지.

 

얘기 길게 하지 말고 결정을 하라니까. 한 번 더 생각할 거 뭐있어? 여기서 퍼뜩 결정하고 가면 돼지. 자기가 오늘 집에 가서 더 생각한다고 다른 뾰족한 수가 나오겠어? 둘 중에 하난데. 그러니까 주지 뭐. 자기 보니 내가 줄 거 같네. 주고, 다음에는 한 10배 쯤 더 높여 오더라도 준다. 그다음에 또 오더라도 준다. 이렇게 각오를 딱 하고 있어. 속으로. 말은 이걸로 끝이라고 하더라도. 속으로는 어떠니? 줄 수밖에 없다. 그래. 사는 게 별거냐? 이렇게 생각해. 그러면 자기는 잠이라도 편안하게 자나? 안자나? 그렇게 생각을 먹어버리면 잠은 편하게 자지.

 

나 같으면 이렇게 하죠. 조만한 애가 밥 안 먹는다.” 이렇게 설치면 밥그릇 팍 뺏어버리고. 사흘 밥을 굶겨 버리고. 사춘기 때 집나간다.” 이러면 발고 걷어차 버리고 문 잠가 버리고. 다시는 집에 안 넣어줘 가지고 싹싹 빌면 넣어주고. 요러면 되는데, 요거는 자식 없는 중이니까. 이게 가능한 거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자식이라는 것 때문에 밥 안 먹는다.” 그러면 밥 그릇 갖고 먹어라. 먹어라. 아이고. 내가 잘못했다.” 따라 다녀야 되고, 집 나가면 찾으러 다녀야 되고, “죽는다.” 그러면 뭐든지 줘야 되고.

 

그래서 그건 뭐 할 수 없어. 길이 없는 건 아닌데, 대부분 못하지. . 그래서 평생 매여 살아야 되는 거요. 20살이 넘었기 때문에 죽든 살든 그건 네 알아서 해라. 난 아무 관계가 없다. 네 인생 네 알아서 해라. 이렇게 끊을 수 있으면 끊어도 되지. 그러면 후회를 안해야지. 닭을 봐라. 병아리가 어릴 때는 병아리 잡으려고 손대면 어미닭이 덤비는데, 조금 크면 잡아서 우리가 삶아먹든 말든 어미닭이 신경 쓰나? 안 쓰나? 안 쓰지? 그 닭은 그래도 지 인생, 편하게 사는 거요.

 

그런데 사람은 저렇게 전전긍긍하고 저렇게 늙어가, 68되어도 전전긍긍하고 저렇게 살잖아. 요것도 크면 나이 들면 똑 저렇게 되는 거요.^^ 20년 후가 저 모습이요. 아무 차이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