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제562회 화가 도리어 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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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3)

2013. 12. 26.

출처 YouTube

 

몇 살이오? 그러면 한해 늦게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그것도 세상에 요새 실업자도 많잖아요. 그죠? 그런데 거기 붙어서 같이 경쟁해가지고 남 밟고 올라가려고 하지 말고, 한해 늦게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복 좀 지으면 어떻노? 복을 좀 지어야 되겠다. 알았어요? 복을 좀 지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저기 100일 출가를 한번 해보세요. 100출가 들어봤어요? 깨달음장은 하셨어요? 깨달음장을 얼른 댕겨와야지. 그러니까 전화위복이란 말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게 화가 변해가지고 도리어 복이 된다. 이런 게 있단 말이오.

 

그러니까 화가 화가 아니고 복이 될 수도 있고, 그다음에 또 복이라고 생각했던 게 어때요? 거꾸로 변해가지고 화가 되는 경우도 있잖아. 그죠?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본단 말이오. 처녀총각 때는 결혼하는 게 소원지만 결혼해서 살아보고 못살겠다는 사람은 결혼한 걸 후회하죠? 그죠? 그러면 또 이혼해야 되고. 그런데 결혼은 안 되는 것만 문제지 거기에 다른 부작용은 없는데, 결혼을 해버리면 이혼하려면 두 사람의 문제만 되나? 아니에요. 거기 부모님, 가족, 친척, 사회체면, 애들까지 있으니 더 어려워지죠. 그죠? 일을 자꾸자꾸 꼬이게 만들거든. 그러니까 둘이 못 살겠다 이혼하는 거는 결혼 안하느니 보다 못하지 않습니까? 그죠?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일이 취직이 되어서 이게 더 나빠질 수도 있다 이 말이오. 그런데 이번에 취직이 안되는 게 결과적으로 더 좋아질 수도 있고, 그래서 이번에 시험은 시험에 떨어진 게 아니고, 내가 사표를 내. 지금. 걸렸다고 치고. 왜 사표를 내느냐? 첫째는 우리가 아까도 학생이 얘기했지만 남의 고통에 쌓는 나의 행복 아니에요. 그죠? 누군가를 떨어뜨리고 내가 올라가서 기분 좋아하는 거 아니야. 그러면 내가 윗사람을 욕하는 것도 우리를 밟고 올라갔다고 지금 욕하면서, 나도 지금 누구를 밟고 올라가려고 그러잖아. 그지? 또 그거 밟고 올라가게 해달라고 부처님한테 은근히 빌잖아. 그런데 우리 부처님이 남 밟고 올라가는 거 그거 도와주는 사람은 아니잖아. 그죠?

 

그러니까 오히려 내가 사표를 내주므로 해서 어때요? 저 젊은이들이, 나는 그래도 불법공부하고 이런 거라도 있으니까 어떻게든 재도전할 수 있지만, 쟤들은 진짜 가정형편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도 있고, 마음공부도 더 안 된 사람도 있고, 나보다 더 방황하는 사람도 있잖아. 그지? 그러니까 저분들이 오히려 올라가고 나는 양보를 해야 되겠다. 양보가 아니라 나는 오히려 물러나야 되겠다. 첫째 요거부터 우선 복 짓는 거야. 그러니까 부처님 제가 성적이 되더라도 저를 떨어뜨려 주시고, 오히려 저 젊은이들 좀 넣어주십시오.” 이렇게 첫째 기도를 해야 돼. 그래서 이건 포기, 생각을 미련을 탁 버려 버리고.

 

그다음에 두 번째는 먼저 깨달음 장을 해. 깨달음 장을 하고, 마음이 연달아서 다음 100일 입제하려면 시간이 조금 남았거든요. 그러면 그 기간 안에 여기 요번에 열린 강좌, 열린 아카데미 한다 그러잖아. 그죠? 거기서 사회인식도 좀 넓히고, 시험공부 하지 말고, 사회인식도 좀 넓히고, 그다음에 100일 출가도 좀 해보고, 일단 취직하고, 취직하면 또 취직됐다고 또 장가가라고 그럴 거 아니오. 그죠? 그러면 100일 출가 해 볼 수가 있나? 없나? 없지. 그러니까 취직하기 전에, 장가가기 전에, 이걸 해야지 나중에 하기 굉장히 어려워. 그러니까 취직보다 이게 더 급해.

 

이걸 먼저하고 그러고 100일 출가하고 와서 봉사활동 좀 하다가, 복을 조금 지어놓고 그렇게 다시 기회를 찾으면 기회가 저절로 주어져. 복이 조금 딸려. 그러니까 낙담할 필요가 하등 없고. 잘됐다.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에 생기가 돋고 당장 오늘부터 할 일이 생겨. 오늘부터 우선 여기 포스터 붙이러 다니고, 내일부터. 알았어요? 포스터 붙이러 다니고, 일거리를 만들어. 돈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을 딱 바꾸면 생기가 돋고, “~이게 내 일이다.” 이래가지고 ~ 스님이 복을 지으라.” 그런다. 얼굴도 괜찮고 다 괜찮은데 복이 좀 부족해. 그러니까 복을 지어야 돼. 그런데 뭐 몇 십 년 복을 지어라고는 할 수가 없고.

 

“10년 복 지어라.” 하면 더 크게 가려면 더 많은 복을 지어야 돼. 그러나 적어도 한 1년은 복을 지어야 돼. 그런 마음으로 탁 놔버려. “~ 이건 내가 생각 잘못했구나. 멀리 가려면 마라톤을 멀리 가려면 100미터 달리듯이 달리면 되나? 안되나? 안되지. 처음에 천천히 가야 뒤에 멀리 갈 수 있는 것처럼, 멀리 가기위해서 더 크게 가기 위해서는 한 1년간 어떻게 해라? 복을 지어라. 떨어져 주는 것부터 복이고, 팸플릿 붙이는 것부터 복이고. 그러니까 내가 나서려 하거나 내가 이익을 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지금은 무조건 보시를 해야 돼. 재물 적으로든 봉사를 하든, 자꾸 복을 지어야 돼.

 

그러고 100일출가해가지고 자기도 성찰 좀 하고. 그렇게 인품을 좀 닦아서 앞으로 직장에 가거나 어디 가면, 2년 다니다 집어치울 거 어때요? 꾸준히 할 수도 있고. 또 결혼해서 한 3년 살다 못살 것도 잘살 수도 있고. 또 얼굴 예쁘고 요런 것만 보고 홀려가지고 또 엉뚱 여자 잡아가지고 나중에 쥐약 먹지 않고, 그런 거에 홀려가지고 않고. 이게 진짜 복이거든. 지금 취직되는 거 그게 복이 아니야. 그래서 조금 한 템포 늦추는 게 내가 보기에 좋을 거 같애. 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