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제999회 하고 싶은 일을 하려니 불안정한 수입이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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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4)

2014.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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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원하는 건 이거지. 자기 원하는 것도 하고 돈도 많이 벌리면 좋겠지. 그래. 그건 이 세상 사람이 다 원하는 거요.^^ 모든 인간이 다 자기 원하는 대로 되기를 원하지만, 그러나 현실이라는 거는 그렇지가 않아. 모든 사람이 다 자기 원하는 대로 되면 이 세상이 좋을 거 같은데 그렇지가 않아. 사람들이 다 500세 천세 살고 싶다고 500세 천세 살면 세상이 잘못될까? 잘 될까? 잘못되겠죠. 늘 경주에 놀러오잖아. 그죠? 그 놀러오는 사람은 항상 날이 맑기를 원해요? 비 오기를 원해요? 365일 비가 안와야 된단 말이오.

 

그럼 이 세상이 잘 되나? 안 되나? 안 되지. 그러니까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 세상이 안 된다고 불평이 많은데, 사실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안 되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이 요만큼 유지가 되는 거요. 원하는 대로 되어버리면 뒤죽박죽되어서 안 돼요. 그래서 내가 원하는 대로 안 될 때 세상이 잘 되려 그러나 보다. 이렇게 생각해야 돼. 그러니까 원하는 대로 안 된다고만 사로잡히면 불평이 많은데, 사실은 거기에도 좋은 점이 많이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그 좋은 점을 발견할 줄 알아야 되는 거요. 으흠.

 

그러니까 자기가 지금 원하는 대로 된다. 내가 원하는 직업도 가지고, 또 돈도 벌리고 그러면 얼마나 좋겠냐? 그러나 그거 안 된다고 힘드는 건 아니라는 거요. 으흠. 그러면 자기가 그러면 자긴 지금 이렇게 생각하셔야 되요. 일단은 대학졸업하고 지금 직장 없는 사람 많아요? 안 많아요? 자기 직장 일단 얻었어요? 안 얻었어요? 어쨌든. 비정규직이라도 임시직이라도 어쨌든 얻었어요? 안 얻었어요? 얻었지. 지금 29, 30살 됐는데 장가못간 사람 굉장히 많은데 자긴 장가갔어요? 안 갔어요? 장가갔지. 애도 낳았지.

 

그러면 평균적으로 자기 연령대에 남자들에게 비교해서 볼 때, 자기는 괜찮은 사람에 속하는 거요. 얘기하세요. 괜찮아요. 결혼하는데 뭐가 준비가 필요해요? 결혼하는데 가장 큰 준비는 남자면 아내 될 사람이 있고, 아내는 남편 될 사람이 있는 게 제일 큰 준비지 뭐가 또 따로 준비가 필요해요? 아파트만 있으면 여자 없어도 결혼해요? 그래. 자긴 준비가 완벽하게 되어있지. . 제가 그 얘기를 갖고 말씀드리려는 거는 세상이 내 뜻대로 안된다고 힘들어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내 뜻대로 안되는 게 세상이고, 그렇기 때문에 뜻대로 안된다고 괴로워하면 평생 괴로워하다 죽어야 된다는 거요.

 

그러니까 내 뜻대로 안되어야 세상이 더 잘 돼요. 그렇기 때문에 내 뜻대로 안 되는 속에서 우리는 행복하게 사는 원리를 터득해야 된다. 이런 얘기요. 그러면 자기가 지금 제일 중요한 건 뭘 감사해야 되느냐? 내가 원하고 안 원하고, 내가 바라고 안 바라고, 이게 아니라, 내가 한 사람으로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을 자기가 지금 가졌다는 게 기뻐해야 돼. 그것이 노가다든, 뭐든 직업의 귀천에 관계없이. 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갈 수 있는 최소한도의 경제적인 기반을 자기가 지금 확보했잖아. 그죠?

 

이거를 먼저 감사해야 되요. 그런데 여기에 재미까지 있으면 물론 더 좋아요. 재미가 좀 부족한 약점이 있지만, 그래도 이걸 먼저 감사해야 된다. 두 번째 재미있는 일도 하려면 재미있는 일이 뭐에요? 돈을 써가면서 해야 되요. 재미있는 일이라는 게 돈 써가면서 하지,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우린 노는 게 뭐요? 재미있으니까 놀죠. 그럴 땐 돈을 써요? 벌어요? 돈을 써가면서 하잖아. 그러니까 자기가 주말이라든지, 하루에 오후 퇴근해서라든지, 자기는 돈을 좀 써가면서 뭘 한다? 문화 해설사를 하는 거요. 돈 받고 하는 게 아니고 뭐하고? 주고. 내 경주 안내해 줄 테니까 3만원 줄 테니까 나 좀 안내시켜 달라. 이렇게. 아시겠어요?

 

여기 경주에 여기 여러 가지 안내를 전문으로 하는 신라문화원이니 남산 연구소니 이런 데 있잖아. 그죠? 그런데 가서 등록해가지고 교육받는데 돈 좀 내고 교육받고, 그다음에 주말에 저를 좀 무료로 자리 없다 그러면 돈 좀 낼 테니까, 이렇게 해서 재미를, 안내하는 재미를 만끽하면 되는 거요. 그러면 하다가 보면 자꾸 배우게 되요. 그럼 이렇게 되면 처음엔 돈 내고 하다가, 그다음에 잘한다고 돈 내지 말고 그냥해라.” 그래요. 또 그렇게 해서 재미있어 잘하면 또 어떻게 들어 오냐? 그냥 무료로 해주는데, 그쪽에서 고맙다고 이렇게 저녁이나 사먹으라고 만원을 주던 이만 원을 줘요.

 

이렇게 주말에 나가서 돈 벌이로 나가지 말고, 뭐로? 놀이로. 내가 취미가 있는 일이니까. 이렇게 다니다보면 12345년 흐르다보면 안 받으려고 그랬는데도 주는 돈이 솔솔 생겨서, 내가 현재 받고 있는 수입의 한 절반이 넘어선다. 부수입이 말이오. 그럴 때 내가 생각해보는 거요. 이 돈은 현재 내 월급 보다는 못하지만, 그러나 밥은 먹고 살 수가 있다. 최소한도. 이렇게 되면 아내하고 얘기를 해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 그러고, 조금 어렵게 살자 그러고, 그렇게 해서 바꾸면 되요. 전문해설사로.

 

그런데 돈벌이로 하면 안 돼요. 그러면 나중에 돈이 안 벌리면 후회하게 되요. 이렇게 해서 직업을 바꾸면 되요. 그러니까 이걸 그만두고 해설사로 돈을 벌어먹고 살겠다고 나서면, 시간도 걸리고, 안될 수도 있고.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은 그대로 놔두고, 이렇게 겸임해서 놀이삼아 이렇게 몇 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동해 가면, 자기가 말한 대로 뭐도 되고? 재미도 있고, 돈도 벌이는 일을 할 수가 있다. 이거요. 그런데 자식이 있는 사람이 저게 좋아 보인다고 덜렁 직장 집어던져버리고 그쪽으로 간다고 시간을 중간에 1~2년 공백이 생기고 이러면 가정이 어려운 건 부차적인 거요.

 

제일 지금 자기가 신경을 써야 될 것은 그렇게 자기가 금방 직장 턱~ 그만 두거나 딴 데만 늘 한 눈 팔면 아내가 걱정이 될까? 안될까? 걱정이 되겠지. 그런데 아내 문제가 아니오. 애기가 갓난 애기인데 엄마가 이렇게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남편을 미워하고 이렇게 불안정해지면, 그 불안한 것이 아이의 심성이 되어버려요. 그럼 아이는 크면 나중에 어떤 환경에 불안해 지는 게 아니라 항상 불안해요. 심리가. 그럼 자기는 자기 재미를 좀 누리고 돈은 좀 벌고 할지 몰라도 자기 안생에서 소중한 자기 자식은 망쳐버리는 거요. 지금은 애기가 있는 아빠이기 때문에 애기에 신경 써라.

 

애기 언제 대학 보내나 이런 데 신경 쓰라는 게 아니라 애기가 심리적 안정을 누리려면 애기 엄마가 신경이 안정이 되어야 돼. 애기 엄마의 심리적 불안을 가져올 만한 짓을 지금 하면 안 돼. 그럼 자기가 애기 낳기 전에나 결혼하기 전에 그래야지. 지금 무슨 취향이 어떻고 그런 소리하면 그거는 진짜 무책임한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