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제1002회 둘째 낳은지 얼마 안 되었는데 셋째를 가지자는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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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4)

201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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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몇 살이오? 그 얘기를 남편한테 해보지 그랬어. 남편 바꿔줘 봐요.

괜찮아요. 자기 의견을 이런 자리에서 얘기해 봐요. 자기는 왜 그런지. 많으면 왜 좋은지도 모르고 그냥 좋다고 생각해요? 아들 낳고 싶구나, 말은 저런데 아들이 필요하다 이 얘기구나. 솔직하게 얘기해야지. “여보, 아들이 필요한데, 꼭 무조건 아들이어야 되는 건 아니고, 그래도 혹시 아들일 수 있으니까 하나만 더 나으면 어떨까?” 이렇게 한번 얘기를 해 봐야지. 자기가 많으면 좋다. 그게 설득이 되나? 많으면 왜 좋은지.

 

새끼를 낳아서 파는 거면 많으면 좋을지 몰라도 키우는 건데 그게 왜 좋아. 그런데 얘기 옆에 들어보니까 아들을 좀 갖고 싶어 하는 거 같네. . . 그런 거 같네. 그런데 저렇게 아들 낳고 싶은 마음이 있으면 나중에 아내한테 얘기 하다가 얘기 하다가 안 되면 엉뚱 데 가서 일벌이면 어떻게 할 거요? 그러니까 자기가 애 하나 더 낳는 게 더 낫겠어? 어디 딴 데 가서 하나 낳아오는 게 낫겠어? 아니 그런 일이 생긴다면 어느 게 낫겠어? 그래. 그렇게 해결하세요.

 

남자 좀 바꿔줘요. 만약에 하나 더 낳았는데 딸이라고 또 하나만 이럴 거요? 안 그럴 거요? 그러면 딴 데 가서 아들 낳으려고 한눈 팔 거요? 안 팔 거요? 그런데 아내가 애 키운다고 좀 힘들어 해요? 안 해요? 그럼 자기 힘들어 하는 거 알기는 알아요? “우리 엄마는 5명 키웠는데 너는 무슨 둘 갖고 그러냐?” 이런 생각이에요?^^ 옛날에는 사실은 나무 떼서 밥해먹고, 빨래를 저기 냇가에 가서 하고, 길쌈하고, 밭일 하고 이러면서도 7~8 낳아서 키웠어요.

 

그런 거 생각하면 요즘 애 둘 낳아가지고 셋 낳아서 집에서 뭐, 밥도 지가 하는 게 아니고 전기밥통이 하고,, 세탁도 자기가 하는 게 아니라 세탁기가 하고, 방 청소도 지가 하는 게 아니라 청소기가 하고, 자기는 뭐, 버튼만 누르고. 그런 거 생각하면 충분히 10 아니라 20명이라도 낳아서 기를 수 있는 조건이 되었는데 문제는 그래요. 사람이라는 게 상대적인 거요. 자꾸 옛날 얘기하면 자기가 타임머신 타고 조선시대로 가는 수밖에 없어. 지금은 애 하나 낳아서 키우기도 다 힘들어 해.

 

그러니까 자기가 애 하나 낳아서 키우는 조건으로 설거지하고, 청소하고, 빨래 애기 기저귀 갈고 이런 거 내가 반쯤은 도와주겠다. 이렇게 약속할 수 있어요? 약속을 하고 두 번째는 아내가 좀 힘들어하니까 이렇게 잘 다독거려가면서 힘들지만 잘 다독거려가면서 해야지. 애기 엄마가 저렇게 심리적으로 약간 위축이 되고 우울하고 자기 인생에 대해서 약간 좀 한탄스러워하거든요. “내가 애 낳는 기계가?” 이렇게. 이렇게 생각하면 아이의 정신이 우울해져요.

 

그러면 자기는 애를 낳기를 원하는데, 그 아이가 다~ 나중에 정신적으로 어렵고 이러면 많으면 많을수록 더 힘들어요. 그러니까 많이 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애가 건강한 게 중요하잖아. 그죠? 육체적으로는 큰 문제없어요. 정신적 건강한 게 중요한데, 그 정신적 건강한 거는 내가 돈도 아니고, 내가 아내를 좀 이해하고 편안하게 해줄 때 아내마음이 편안할 때 아이가 최고로 건강해져요. 아시겠죠? 그러니까 남편이 자랑스러우면 애도 더 사랑스러워져요. 그런데 남편이 미워지면 애도 귀찮아져요. 울어도 성질내고.

 

안 그래도 보기 싫은데 비슷한 꼬라지 눈하고 몇 개 닮아서. 그래서 조금 자기가 그런 자기 원하는 것도 아내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지 말고 자기도 거기에 버금갈만한 노력을 하면서 서로 노력해서 하면 좋겠다 싶은데. 괜찮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