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제1009회 바깥 세상에 나오지 못하는 동생,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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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4)

2014. 11. 10.

"> 출처 YouTube

 

 

두 번째 질문부터 먼저 얘기 할게요. 두 번째 질문의 스님의 소견은 신경을 끄는 게 좋겠네. 아까 거기 스무 살 되면 각자 자기 인생 자기가 살도록 하는 게 좋겠다. 그랬잖아. 그죠? 그러니까 서른 살이 넘었다 그랬잖아. 그죠? 그런데 자기가 엄마도 아니고, 그러니까 신경을 끄는 게 좋겠는데. 엄마도 신경을 끄는 게 좋고, 자기도 신경을 끄는 게 좋겠는데. 엄마가 자식을 도와줄 책임은 없어요. 그런데 엄마가 도와주고 싶으면 길가는 사람도 도와주니까, 자식을 도와주는 거는 상관없어요.

 

그러나 도와주지 않는다고 해서 아무런 윤리적으로 법률적으로 생태학적으로 그건 잘못이 아니에요. 도와주는 게 자연의 법칙에 위배가 됩니다. 그래도 도와주는 거는 개인의 자유니까, 그건 어머니가 선택할 일이고요, 그러나 도와준다고 해서 나쁜 일도 아니지만, 도와준다고 해서 잘하는 일도 아니에요. 첫째 자기는 신경을 끄는 게 좋겠다. 자기는. 그건 자기 어머니가 아들이니까 알아서 하겠지. 자기도 엄마가 되었으니까 자기 자식이나 돌보지, 자기가 뭐, 남의 엄마노릇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 동생걱정 계속 할래요? 오늘 이걸로 끝낼래요?

 

끝내겠어요? . 그건 엄마야 걱정하든지 말든지 그건 엄마 몫이지 자기 몫은 아니에요. 동생이 그랬으면 기분 좋을 거야 없겠지. 그러나 그것은 자기 일은 아니에요. 자기 일 아닌 걸 자꾸 이것저것 관여하면, 인생이 복잡해져요. 그러니까 두 번째 건은 자기는 신경을 끄는 게 좋다. 엄마는 이따가 엄마가 물으면 얘기해 드릴게. 엄마도 신경을 끄는 게 좋아요. 그러나 엄마는 지 자식이니까 도와주든지 말든지 그거는 엄마의 자유에요. 그러나 신경을 꺼주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된다. 이 인생살이가 굉장히 어려운 거 같지. 그렇지 않아요.

 

자연의 원리에 따라야 되요. 자연의 원리에 따르면 인생에 크게 이렇게 갈등이 생길 일이 없습니다. 자연 속에서는 부모와 자식이 원수가 되는 법이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 이렇게 부모자식 간에 원수가 되거든요. 자연 속에서는 이 암수 사이에도 원수가 되는 경우가 별로 없어요. 인간만 부부사이에 원수가 되는 게 많아요. 왜냐하면 거기에 너무 지나치게 서로 구속하고 서로 간섭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에요. 결혼을 해도 각자의 삶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살면, 이런 문제가 안 생겨요. 자식도 스무 살이 넘으면 딱 정을 끊고, 독립된 인간으로 대우해주고, 자식도 스무 살이 넘으면 부모로부터 독립해서 살고, 이러면 부모자식 간에는 원수 될 일이 없어요.

 

또 스무 살 밑일 때는 또 자식에 대해서 또 책임을 져주고, 스무 살 넘으면 정을 끊어주고, 그런데 우리는 지금 뒤죽박죽이 되어있어요. 스무 살 안 될 때는 자기처럼 지금 제대로 안 돌보고, 스무 살 넘어서는 아직도 정을 못 끊고 간섭을 하고, 그래서 인간관계가, 가족관계가 굉장히 복잡해 진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