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제1011회 운명의 남자를 만나서 한방에 결혼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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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4)

2014. 11. 12.

출처 YouTube

 

 

 

내가 보기에 욕심이 많은 여자. 욕심이 많네. 욕심 많아. 자기 뭐 잘난 거 같아? 자기 굉장해? 그런데 어느 날 말 탄 왕자님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겠다. 이거지? 아니긴 왜 아니야. 운명의 남자라는 게 말 탄 왕자지 뭐야? 그게 말 탄 왕자 아니야? 그것도 욕심이야. 그런데 자기가 돈이 안 많아도 된다는 게 그게 어느 정도 인지를. 직장 없어도 돼?^^ 자기 옆에 있는 총각하고 운명의 만남을 한번 해 봐. 운명의 만남을 하려면 얼굴도 안보고, 직장도 안보고, 조건도 안 따지고 손잡고 그냥 나가버리는 거요.

 

그러니까 첫눈에 반한다. 운명의 남자다. 그게 욕심이 굉장히 없는 거 같지만, 그렇지 않아. 그건 엄청난 욕심이야. 그런 거는 아마 그렇게 생각하다가는 두 가지 경우 중에 하나가 될 확률이 높아. 하나는 평생 혼자 살든지, 하나는 물고기가 낚싯밥을 물듯이 제일 못된 거한테 걸리든지. 많이 만날 거 까지는 없고, 그냥 편안하게 결혼한다. 운명이다. 이런 거 다 버리고, 그냥 살면서 나이 많은 사람도 사귀어 보고, 비슷한 사람도 사귀어보고, 나이 어린 사람도 사귀어 보고,

 

, 그냥 이렇게 연애한다. 이런 생각도 하지 말고, 그냥 인간관계를 이렇게 만나다보면, 마음에 좀 가는 사람이 있으면 또 좀 연애해보고, 연애할 때도 결혼한다고 너무 전제하지 말고, 많이 만나야 된다. 적게 만나야 된다. 이런 거 정하지 말고. “내가 많이 만나야 된다.” 이렇게 정하면 만나는 남자 기분 나쁘지. 적게 만나야 된다.” 이러면 그건 남자가 가버리면 내가 적게 만나야 되는데, 또 딴 사람 만나야 되니까 내 원칙에 안 맞잖아. 이런 규정을 정하지 마란 말이야. 왜 자기를 옥죄려고 그래? 자꾸. 그냥 아무 정하지 말고,

 

나이가 적은 사람 만나야 된다. 많은 사람 만나야 된다. 이렇게도 정하지 말고, 그냥 인연 닿는 대로, 이런 사람도 만나보고, 저런 사람도 만나보고 하다보면,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을 거고, 마음에 드는 남자가 꼭 있어야 되는 건 아니야. 어떤 남자가 또 나는 별로 안 드는 데도 지가 마음에 든다고 따라다니는 남자가 있어. 그래서 결혼할 수도 있고, 내가 마음에 들어서 따라다니는데도 도망가 버리고 못 할 수도 있고, 처음에는 좋다하더니 나중에 돌아서는 남자도 있고, 처음엔 내가 별 볼일 없었는데 나중에 보니 괜찮은 남자도 있고, 아시겠어요? 그런데 첫눈에 마음에 딱~ 든 경우는 대부분 쥐약일 확률이 높습니다. 으흠. 첫눈에 바라는 그거 너무 바라면 안 돼. 굉장히 위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