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문즉설] 제1019회 어려운 일이 생기면 점집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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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4)

2014. 11. 26.

" altHtml=""> 출처: 불교TV

 

 

가세요. 괜찮아요. ?

아이고, 자기는 부처님을 뭐로 보노? 부처님이 그렇게 속 좁은 사람인 줄 아나? 점집에 좀 갔다 왔다고 이 나쁜 놈이렇게 벌주고. 자기 식으로 부처님을 생각을 해. 부처님은 넓으신 분이라 그런 정도는 아예 눈도 깜짝 안 해. 부처님한테 절할 때 내가 교회 갔다 왔습니다.” 말해 봐라. 눈 깜짝 하시는가? 가만히 계시지. 그러니까 그런 생각 하지 말고, 내가 가고 싶으면 가고, 가기 싫으면 안가고, 돈 많이 있으면 퍼주고, 하세요. 그건 자기 자유인데, 자기 돈 갖고 자기 마음대로 쓰는데 뭘?

 

그러니까네, 그건 스님은 또 스님으로서 당연히 그렇게 가르쳐야 되고, 자기 돈이니까 자기 맘대로 써도 되는데, 다만 그렇게 한다고 자기가 한번 해보고, 두 번해보고, 세 번해보고, 하면서 그렇게 해서 무슨 이익이 있느냐를 보고, 이익이 있으면 하시면 되고, 이익이 없으면. 없어? 없으면 그만해야지 뭘?

 

저 얘기 하니까 이런 생각이 나네. 어떤 할머니가 저한테, “아이고, 스님요, 걱정이에요.” “왜요?” 그랬더니, 제가 기도를 하는데 기도가 성취가 안 될 거 같애요. 그래. 아니 무슨 기도를 하는데요? 그러니까 제가 관음기도를 하는데요, 우리 손녀딸이 고3인데, 입시기도를 하고 있다는 거요. 그런데요. 그랬더니. 말을 한참 있더니, “스님요,” 이래. ? 그러니까네, “우리 손녀딸이 사실은 교회에 다니거든요.” 자기는 지금 관세음보살 열심히 부르고, 우리 손녀딸 대학 시험에 걸리게 기도하는데, 실제로 손녀딸은 어디 다닌다고? 교회 다니니까 아무래도 이게 관세음보살님이 안 들어줄 거 같은 가봐.

 

그래서 내가 할머니. 보살님. 관세음보살이 당신 심보 같을까봐?” 자기 걱정 하는 건 자기 심보로 기준을 해서 걱정하는 거요. 관세음보살님은 어떤 분이다? 대자대비하신 분이야. 보문이 뭐요? 넓은 문이다. 넓은 문. 차별이 없다. 이 말이오. 교회 다니든, 안다니든, 아시겠어요? 다 어여삐 여기셔서 우리가 그분께 기도를 하지, 그분이 그냥 절에 오는 놈 봐주고 안 오는 놈 벌 줘버리고, 그런 수준이면 뭘 믿어. 안 믿어야지. ^^

 

불교에서는 인연 과보다. 복을 지어야 복을 받는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이 얘기요. 그런데 우리 중생의 심보는 어때요? 복은 안 짓고 복 받으려 그러고, 빚은 져놓고 안 갚으려고 그러고. 그걸 누구한테 해달란다? 부처님한테 해달라 그래. 그런 일이 생길까봐 싶어 점 보러 가잖아.^^ 그러니까 인연과보라는 것은 바로 복 지어야 복을 받고 죄지으면 벌을 받는다. 이게 인연 과보요.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될까? 돈을 빌릴까? 말까? 가 아니라, 돈을 빌렸으면 어떤 생각을 해야 된다? 갚을 생각을 해야 되고, 갚기 싫으면 다음부터는 안 빌리면 돼.

 

복 받고 싶으면 복을 지으면 되고, 복 짓기 싫으면 복 받을 생각을 안 하면 되고. 그러니까 이게 진리라는 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