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1233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내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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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6)

2016. 11. 3.



  

저는 술을 많이 먹으면 폭력적으로 됩니다.

유리를 깨거나 벽을 치는 행동이 나오는데 이 습관을 대물림 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간단해. 그거 걱정 안 돼. 머리 깎고 중 되면 간단하게 해결되는데. 그런 거 갖고 걱정을 하고 그래. 내일 해인사가든 통도사가든 얼른 들어가. 그러면 딱 그거로 끝이지. 중이 되어서 술 먹고 개구신을 좀 치더라도 적어도 자식한테는 안 물려준단 말이야. 그건 확실해.

 

좋아하는 여자 친구 있는 게 먼저야? 부처님은 애 하나 낳아놓고 갔는데. 여자 친구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지. 그게 뭐 큰 문제야.

 

아까도 내가 얘기했지만, 성질은 고치기가 어렵다. 즉 어릴 때 형성된 습관은 개선하기가 힘들어. 그래서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천성은 못 고친다. 천성이 변하는 거 보니 죽을 때가 다 되었구나. 이 말은 죽기 전에는 못 고친다. 이런 얘기야. 그러니까 그런 거를 쉽게 고치려고 하면 안 돼. 그런데 여기 다 지금 문제가 자꾸 남의 성질도 쉽게 고치려고 그러고, 자기 성질도 쉽게 고치려고 그래. 그게 얼마나 그게 안 고쳐지면 인도에서는 이게 전생으로부터 왔다. 이렇게 생각했겠어.

 

그 말은 그게 그 사람의 본성이다. 이게 아트만이란 말이야. 그럴 만큼 그게 안 고쳐지니까 윤회설도 나오고, 안 고쳐지니까 운명론이 나온 거요. 하나님이 조정한다. 사주팔자가 정해져있다. 전생에 네가 지은 인연의 과보다. 이런 논리는 우리의 업식이 잘 고쳐지지가 않는다. 그러니까 운명이 정해져 있다 이런 얘기요. 그런데 부처님께서는 변화시킬 수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어. 그러니까 쉽게 변한다는 얘기야.

 

이 운명론이 나왔다는 거는 천성은 고쳐진다? 안 고쳐진다? 안 고쳐진다. 그런데 부처님은 절대로 안 고쳐지느냐? 아니야. 고칠 수가 있다. 그럼 여기 전제가 되어야 돼. 고칠 수 있지만 고치기가 어렵다. 그러니까 너무 욕심내서 시작하면 안 돼. 그러니까 장기적 목표를 세우고, 첫째, 길게 반복적으로 고치려고 해야 되고, 두 번째는 태클을 세게 걸어야 돼. 고치려면. 죽을 각오를 해야 된다 이 말이야. 태클을 세게 의식에서 태클을 거는 데 무의식까지 영향을 줄 만큼, 세게 죽을 각오로 걸어야 돼. 그러면 개선이 돼.

 

그래서 부처님도 6년 고행하고 나서, 어떻게 되었어? 중생의 몸을 받고 태어나서 부처의 길이라고 하는 완전히 환골탈태 했잖아. 예수는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 뭐고 바뀌었다? 하나님의 독생자로 거듭 태어났잖아. 한번 태어났다가 다시 살아나는 그런 큰 변화를 일으켜야 돼. 몸이 안 죽어도 까르마 업이 죽어야 된단 말이야. 그러려면 자기가 그 정도 각오가 있느냐? 그 정도 장기플랜을 갖고 하겠느냐 이 문제야. 그러면 자기 고치는 거 간단 해.

 

술 먹고 한번 취했다. 한번 주정을 피웠다. 하고 깨고 나서 그걸 알면, 무조건 전파상에 가면 전기 충격기 있잖아. 그죠? 그거로 갖고 자기를 지져버려. 그럼 한번 까무러쳐. 그리고 또 주정을 피웠다하면 또 지져버려. 까무러쳐. 또 한 번 지져. 5번만 지지면 어떤 현상이 생기느냐? 우리의 신체구조하고 정신구조가 몸이 신체가 먼저 있고 그 속에 정신이 있어.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그래서 우리를 명색이라고 그러는 거요. 명은 정신적인 요소고, 색은 육체적 요소인데, 육체적인 하드웨어에 정신적인 소프트웨어가 있다 이 말이오.

 

그런데 전파기로 지져버린다는 거는 하드웨어에 생존의 위협을 느껴. 그럼 어떤 정신적인 까르마도 그 뿌리가 깊어도, 그 숙주, 육체가 죽는 고통을 겪으면 이 정신적인 기생충이 도망 가버려. 그래서 5번만 지져버리면 어떠냐? 술을 탁 넘어와서 주정이 나오려 그러면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려. 또 지져야 되니까. 또 한 번 죽어야 되니까. 그래서 자기가 뭐한다? 자각해. “, 내가 또 술에 취하구나.” 자각하게 된다 이 말이오.

 

그러니 수행의 제일 좋은 점은 고치는 게 아니라 알아차림이야. 고치려면 안 고쳐지니까 자학증세가 생겨. 그러니까 내가 이렇구나하는 거를 알아차리기만 하면 개선의 출발점이 돼. 그러니까 지져야만이, 생존의 위협을 느껴야 만이 나도 모르게 일어나는 까르마의 알아차림, 화를 너무 나도 모르게 내는 사람도 이렇게 5번을 지져버리면 어떠냐? 화가 일어나려면 벌써 알아차려져. 몸이 떨려. 몸이 먼저 반응을 하니까, , “너 화내려고 하구나.” 금방 알아차릴 수가 있다.

 

그럼 자기 이렇게 나도 해서 고치래? 스님이 되고 이렇게 안하고, 스님이 되어서 그냥 나만 주정하다가 마치고 할래, 한번 이렇게 지져 고치고 결혼할래? 그건 또 지지는 건 안 하겠다? 그래. 오늘 나가다 전파상 가서 자기가 못 지지면 옆에서 지져달라 그래야 돼. 그런데 그거를 고치려면 지지는 게 낫겠어? 한번 주정할 때마다 3천배 하는 게 낫겠어? 3천배 하는 건 8시간 걸리거든? 지지는 거는 1분이면 돼.

 

그런데 8시간 3천배 하겠다, 저 말은 지지는 거 하겠다는 거야? 안하겠다는 거야? 그런데 왜 5분만 하면 되는데 비효율적으로 8시간 절하려고 그래? 이유가 뭐야? 3천배하면 빨리 고쳐질 거 같다고? 지지는 게 훨씬 효과가 있어. 그 이유는 어디 있냐? 지지는 거는 까무러쳤다가 일어나잖아. 이건 죽었다가 태어나는 거고, 3천 배한다고 죽는 거는 아니야. 힘이 좀 들지. 그런데 3천배도 효과 있는 거는 한 33천배하고 나면, 술 안 먹고 이렇게 8시간 땀 흘리고 나면 힘들고 나면 술이라면 보기가 싫어. “어휴 또 3천배.” 이래서 효과나.

 

그러니까 2가지 중에 선택을 해. 우선 쉬운 방법인 3천배를 먼저 해보고, 3천배가 꽤나서 하기 싫으면 더 쉬운 방법인 지지는 거로 한다. 그러면 고쳐져. 못 고치는 건 없어. 위대하신 부처님은 고치는 거는 있는데, 우리가 너무 공짜로 먹으려고 하면 안 돼. “고쳐주세요.” 이렇게. 알았죠? 그래도 장가는 가고 싶다 이거지. 나는 이렇게 까지 수행하기 싫어서, 그냥 혼자 사는데. 하하하.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제 말의 요약은 이거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이런 저런 경우를 당하지 않습니까?

 

태어날 때, 사생아로 태어났다.

태어날 때 나를 고아원에다가 갖다 맡겼다.

태어날 때 입양을 시켰다.

어릴 때 성추행을 당했다.

신체장애다.

결혼에 속았다.

연애 하다가 실패했다.

사업이 망했다.

 

어떤 인생조건이나 경험을 했다하더라도 현재 살아있다면 그는 행복할 권리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인정합니까? 그가 지금 살아있다면 그는 행복할 권리가 있다. 그 말은 행복할 수가 있다. 그런데 우리가 행복하지 못한 거는 항상 과거를 핑계 대는 거요.

 

저는 어릴 때 이래서

엄마가 이렇게 해서

나를 돌보지 않아서

나를 대학을 안 보내줘서

남편이 이렇게 해서

어떻게 해서

어떻게 해서

 

그래서 내가

그게 뭐가 문제인데?” 그러면

그게 왜 문제가 아니에요?” 이래요.

 

즉 나는 안 괴로울 수 없는 인간이다.

괴로움 하는 거를 정해놓고,

나는 이래이래서 괴롭다.’ 이걸 콱 움켜쥐고

 

너 안 괴로워도 된다.” 그러면

아니오. 저는 괴로워야 되요.” 아우성을 쳐요. 그러니까

 

너 부처다.” 하는데,

아니에요. 난 중생이에요.” 하고 아우성치는 거 하고 똑같아요.

 

그러니까 부처님이 일체중생은 다 불성이 있다. 그 말은 부처가 될 씨앗이 있다. 이 말이죠. 부처가 될 씨앗이 있다. 이 말은 누구나 다 행복할 수 있다. 이 행복이 열반이에요. 누구나 다 괴로움이 없는 삶을 살 수가 있다. 누구나 다 자유로운 삶 해탈을 증득할 수가 있다. 그 과거가 어쨌든 그걸 부처님께서 증명해 준거요.

 

아들이 죽어서 미친 여자,

천민 출신,

사람을 99명이나 죽인 살인자 앙굴리말라.

온갖 사람들 다

그 한사람 한 사람은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거나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람들이

부다를 만나 행복해졌어요.

 

그러니 여러분들은 자꾸 괴로움을 합리화 하지마라.

 

세상이 이래서

엄마가 이래서

나는 어릴 때 이래서

 

그 모든 조건 속에서도 지금 안 죽고 살았다. 이게 제일 중요해요. 제일 성공적인 거는 어떤 과정을 겪었든 지금 살아있다.’ 이게 현실이고, 이게 제일 중요한 거 아니에요? 살아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 뭐할 수 있다? 행복할 수가 있다. 여러분들 그냥 행복할 수가 있는 거요. 노력해서 행복 하는 게 아니오. 지금 그냥 행복한 거요. 가끔 머리가 이렇게 과거 필름을 자꾸 돌리면 옛날 얘기도 필름을 꺼야 되요. 옛날. 영화 너무 보지 말고, 그렇게 해서 행복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