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즉문즉설 1234회] 착하게 살고 싶은데 잘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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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6)

2016. 11. 7.



 

올해 나이가 61살이 되고 보니 이제는 착하게 살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혼자 있으면 항상 후회하게 돼요.//

 

 

3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들어봤어요? 못 들어봤어요? 더러운 성질 못 고쳐. 죽을 때까지. 그냥 생긴 대로 사세요. 그건 자기 사정이고. 내가 뭐 그거까지 신경 쓰고 언제 살아요?

옆에 누구, 영감?

 

자식들은 나이 들면 다 가버리면 되니까 신경 쓸 거 없어요. 엄마 옆에 붙어있는 거는 그래도 얻어먹을게 있나하고 붙어있는 거니까, 지 답답하면 떠날 거요. 그래서 자식은 신경 쓸 거 없고, 형제도 이미 다 자식 신경 쓸 거 없는데, 형제 신경 쓸 게 뭐 있어요? 그런데 영감은 조금 문제는 문제다. 영감은 자기가 성질 더러 우면 영감이 자기를 때려버리면 되는데. 영감이 착한가봐.

 

아니 자기는 성질이 더럽고, 알았어. 영감이 착한 가봐. 안 착하다고? 내가 만약 영감이라면 성질 더러운 여자 때려버리지 뭐. 그런데 안 맞았네. 그러면 착하지. 그러면 영감이 어떻게 안 착해. 그런데 그것도 어쩔 수 없는 게, 여자가 성질 더럽지, 그러면 그 정도는 영감이라도 복이라고 생각해야지. 성질 더러우면 시집도 못 가는데, 그래도 가서 애까지 낳았지, 그 정도면 됐지 뭐, 지복에 그러면 얼마나 좋은 영감 만날 건데.

 

그게 뭔데? 아이고 내 할 거 다 했다고 자기가 자신하니까 어디 가서 큰소리치지.

아니 그러니까 내가 내할 걸 다했다. 나는 나할 거 다했다. 그러니까 성질이 나오는 거요.

그게 뭔데?

다 했잖아. 사실. 다 해놓고 안했다 그러나, 그럼 어떻게 해요?

 

그런데 이런 말이 있어. 천성은 못 고친다. 천성이 변하는 거 보니 죽을 때가 다 되어 가구나. 들었어요? 그럼 자기 죽고 싶다. 이거 아니야. 아니 그러니까 천성을 바꾸고 죽겠다 이거 아니오. 아니 자꾸 바뀌기를 원하니까 죽고 싶다 이 말 아니오.

 

그래. 내가 얘기해주잖아요. 더러운 성질 갖고 살래? 고치고 죽을래? 그래. 그러니까 그냥 살아라. 그 얘기하잖아요. 그냥 살아요. 내가 들어보니 아무 문제없어. 아이고, 문제없어. 아니 옆에 사람이 보고 딱, 스님을 못 믿는 거예요? 그러면? 왜 물어 나한테? 믿지도 않으면서. 물었으면 스님이 대답을 해주잖아. “괜찮다. 그냥 살아라.” 이러면 알았습니다.” 하면 되지. 괜찮다는데 자꾸 자기 못됐다 그래?

 

아니 맏며느리로 와서 그 고생을 했으면 그 정도 성질부리고 살 권리가 있어. 괜찮아.

그럼 오케이. 그러면 자기한테 물어보자. 자기 대답해 봐요.

 

어떤 사람이 술을 먹고 비틀비틀해. 그래서 옆에서 말했어. “니 술 취했구나.” 그러니까 ? 내가 술 취해? 오늘 소주 한 병 먹고 무슨 술 취해? 내가?” 이런 사람이 있어. 오케이.

 

그다음에 어떤 사람이 흘렁흘렁해서 너 술 취했지?” 그러니까 , 그래 내가 소주 한명 마셨다. 안 그래도 어지럽다.”

너 술 취했지?” “취했다이 사람이 많이 취했나?

? 내가 술 한 잔 먹고 취할 사람이야?” 이 사람이 많이 취했나? 안취했다는 사람이. 그건 아네.

 

그러니까 자기 성질 더러운 거는 맞는데 자기 성질 더럽다. 그래요. 내 성질이 더러워요. 그러니까 자기는 술 먹고 취했다는 사람이오? 안 취했다는 사람이오? 그러니까 덜 취했잖아. 성질 그 정도면 덜 더럽다 이 말이오. 진짜 더러운 거는, “내 성질이 어때서요? 그래. 어떤 여자든지 시집와서 그 정도는 안하고 어떻게 해요?” 이렇게 해야 성질 더럽다고 그러는 거요. 그런데 자기는 아이고 내가 성질이 좀 더러워서요.” 이러니까, 그 정도는 살만하다.

 

스님이 일부러 격려하려고 하는 말이 아니고, 첫말을 딱 들어보고, ‘, 자기 성질 더러운 거 알기는 알구나.’ “그러니 됐다. 그냥 살아도 되겠다.” 이런 얘기에요.

 

후회를 하자마라니까. 후회하면 고쳐지나? 안 고쳐지나? 원래 3일 못 넘어가. 작심 3일이잖아. 괜찮아요. ‘다시는 안해야지.’ 그거를 하지마란 말이야. ‘다시는 안해야지.’ 그러니까 또 하게 되고, 또 하게 되잖아. 그러니까 다시는 안하겠다.’, 안 고쳐진다는 걸 알아버리면 다시는 안하겠다.’ 그런 말 안하잖아. 그러니까 성질 한번 벌렁 내고는 아이고 미안합니다. 성질이 더러워서요.” “너 맨날 말만 그러지.” “아이고 성질 더러운 걸 어떻게 해요?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안할게요. 하지마란 말이야. 약속을 못 지킬 거니까.

 

뭐라고 한다? “죄송합니다. 성질이 더러워서 그렇다. 너희 엄마가 성질이 더러워서 그렇다.” 남편한테 여보, “아이고, 이 성질 더러운 년하고 같이 살아줘서 고맙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무 문제가 없어.

 

나도 내가 성질이 좀 더러운 줄 아는데, 남이 더럽다고 그러면 기분 나빠. 아시겠어요? 나도 우리나라 대통령 욕하다가 일본 놈이 나하고 덩달아 같이 욕하면 기분 나빠. 원래 그래. 내가 하는 건 괜찮은데 남이 하면 싫어. 그것도 자기만 그런 게 아니라, 천하 사람이 다 그래.

 

정상, 지극히 정상. 그러니까 오늘부터 정상이다. 이렇게 자신 갖고 살아도 돼. 알았어요? 성질 버럭버럭 내고, 대신에 누가 뭐라고 그러면 뭐라고 한다? “죄송합니다.”는 해야 돼. 그리고 뭐라고 그래도 죄송합니다. 아이고, 내가 성질이 더러워서 그렇습니다.” “아이고 성질 더러운 거 알기는 아네.” “그러니까 소크라테스 수준은 됩니다.” 이렇게.

 

소크라테스가 뭐라고 그랬냐하면 너 자신을 알라. 자기는 자기 자신 알아요? 몰라요? 알잖아. 성질 더럽다는 거 아니까, 그러니까 그건 소크라테스는 세계 4위 성인 가운데 한 사람이오. 자기가 지금 어느 수준 된다? , 굉장하다. 굉장하다. 됐어. 괜찮아. 그리고 늙어서 성질 못 고쳐. 젊을 때 물었으면 내가 좀 손을 봤으면 모르겠는데, 지금 안 돼. 61살이면 올해 환갑이잖아. 환갑이면 됐어. 이제 죽어도 돼. 내일. 그런데 죽어도 되는 나이인데, 하루하루 더 사는 거를 어떻게 생각한다? 감사하다. 옛날부터 60되면 죽어도 돼. 저도 60이 넘었기 때문에 죽어도 돼요.

 

그런데 이렇게 사는 건 뭐하다? 감사하다. 그래서 항상 살아있는 것만 해도 감사하다.’ ‘이게 덤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지 죽었다고 생각하면 간섭 좀 덜 하게 돼.

아이고, 그러면 그거 알면 아베도 성질만 고치면 우리가 얼마나 좋겠어. 일본 총리 아베도. 북한의 김 아무개도 성질 고치면 얼마나 좋겠어? 아무문제 없어.

 

절에 다녀요? 교회 다녀요? 아무데도 안다녀? . 절에도 안다니고, 조상은 섬겨요? 조상섬기면, “아이고 조상님,” 이렇게 부잣집은 아니겠지만, 부잣집이면 저런 소리 하겠어? 그러니까 이렇게 환갑이 되도록 60을 이렇게 큰 불난 없이 이렇게 살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자꾸 이 영감이 나하고 살아줘서 고맙다.” “아이고 애들도 그래도 고맙다.” 이렇게 자꾸 고맙다 고맙다 고맙다 하면 성질이 조금 죽어요. 문제제기하지 말고, 무조건 뭐한다? “고맙다.” 이것도 고맙고, 저것도 고맙고,

 

이제 죽었다고 생각하면 되잖아. 살림 그거 뭐, 살았을 때 살림이지 죽어버리면 살림이 뭐가 필요하노? 그러니까 가다가 어느 정도로 고맙다 그래야 되냐? 이따 나가다가 넘어져서 다리가 한쪽 다리 부러지면, “아이고 스님 법문 들어도 재수 없이 다리가 부러졌네.” 이러지 말고, 안 부러진 다리를 퍼뜩 잡고, “아이고 복이다. 오늘 법문 안 들었으면 두 다리 부러졌을 텐데. 이 한 다리가 상해서 부처님 감사합니다.” 이런 정도로 자꾸 고맙다. 고맙다 그러면 성질이 조금 가라앉지. 그래도 그 정도 성질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어.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