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운스님 법성게 3_4. 중생수기득이익 (마음에서 그릇이 어디 있는가, 부처님을 친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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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법문/철운스님_법성게

2017. 10. 24.



그렇지만 가득차 있는데, 부처님께서는 지금도 이 순간에도 또 과거에도 그랬고, 이 순간에도 미래에도 허공 가득히 그런 보배를 내려주세요.

중생이 원하는 데로 수기욕락 하신다 그래요. 부처님께서는 중생들의 욕락을 따라서 그 그릇을 채워주신다는 거예요.

 

그래서 중생수기득이익, 중생들께서는 그릇을 따라서 이익을 얻는다. 부처님께서 허공 가득히 그러게 많은 보배를 내려주시는데, 우리 중생들은 그릇을 따라서 이익을 얻는다. 그런데 이 그릇이 어떤 그릇이겠어요? 우리가 지혜가, 첫 번째 지혜를 따라서 지혜로운 사람이 부처님의 보배를 많이 담아갈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

 

그다음에는 또 신심, 부처님 삼보를 잘 믿고 정성껏 믿는 사람들은 부처님의 보배를 많이 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혜와 또 신심과 또 우리 기도할 때는 정성들이죠? 정성스러운 마음, 이 정성스러운 마음들이 우리 그릇입니다. 그래서

 

부처님한테 오실 때에는

그런 지혜로운 마음을 갖고

또 정성스러운 마음을 갖고

부처님을 지극히 믿고 귀의하는

그런 신심을 가지고 와야

부처님의 보배를 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금 그릇을 바가지를 가져오겠습니까? 뭐 어떻게 그릇을 가져와야 되는데, 실지로 그릇을 가져와서 소용이 없잖아요. 여러분들 컵도 가져오고, 가방도 가져오고 가져왔는데 이런 그릇을 가져온다고 되는 것이 아니잖아요. 마음에서 가져와야 되는 거지.

 

그럼 이 마음에서 그릇이 어디 있냐하면, 우리가 마음으로 얘기할 때는 심의식 이렇게 하고, 좀 복잡하게 얘기하는데, 이런 말 들어봤죠? 오식이다, 육식이다, 칠식이다. 팔식이다.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그런데

 

내 그릇은 어디 있냐하면

칠식에 있는 거예요.

 

칠식이라는 것은 나입니다. “저 사람은 성격이 왜 저래?” 하는 것은 그 사람은 칠식이 왜 저래?” 이런 말입니다. 여러분들 이렇게 생기고 저렇게 생기고, 내 모양이 이렇게 있는 것은 칠식이 만드는 겁니다. 칠식이 마나스식인데, 이게 영어로 가면 네임이 되는 거예요. 그 사람의 이름이 된다는 거요. 말라식하기도 하는데 마나스식이 영어로 네임이라는 말이 있죠? 칠식이 그렇습니다.

 

칠식이 동그란 사람이 마음이 나타날 때 동그랗게 나타나고, 칠식이 세모면 세모로 나타나고, 칠식이 빼쪽하면 빼쪽하게 나타나고, 칠식이 둥글면 둥글둥글하게 나타나고, 칠식이 문제에요. 그게 나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부처님의 보배를 받으려고 갈 때는

이 칠식을 잘 다듬어 가지고 가야 되요.

 

칠식의 그릇을 크게 가져가면 많이 받아오고

작으면 작게 받아오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보배가 담기는데,

부처님께서 주는 보배를 많이 받고,

잘 받으려면 이게 깨끗해야 되요.

그래서 마음이 깨끗해야

부처님이 거기에 잘 나타나서 보배를 주신다는 겁니다.

 

그래서 심기가 상정하면 상견불신이다.’ 그런 말이 있어요. 우린 마음의 그릇이 깨끗하면 항상 그 그릇 속에서 부처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심탁기파면 마음이 탁하고 또 그릇이 깨지면 즉부득견이다. 부처님을 친견할 수가 없다. 이런 말씀했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부처님이 보배를 내리지만, 항상 그 마음을 깨끗이 해야 되고, 깨진 그릇을 가져가면 안 된다는 거요.

 

깨진 그릇이라는 것은 계행이 청정한 사람, 나쁜 짓 안하고 좋은 일 많이 하는 사람, 또 신심이 제대로 가진 사람, 신심이 없는 사람은 깨진 사람이오. 그릇이 깨진 그릇을 가지고 간다는 거예요. 깨진 그릇을 가져가고,

 

그 다음에 배신하는 사람 있잖아요. 믿음을 등지는 사람, 이런 사람은 이 믿음의 그릇을 엎어놓은 거지요. 엎어놨기 때문에 아무리 부처님께서 , 보배를 가져가라. 보배를 가져가라.” 권해도 그 보배가 그릇에 담기지 않습니다. 맞고 튀어나가고, 맞고 튀어나가고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부처님 보배를 제대로 잘 받으려면

그릇을 깨끗하게 해야 되고,

깨어지지 말아야 되고,

또 믿음을 등지지 말아야 된다.

 

등지면 부처님 법을 받아 갈 수가 없기 때문에. 그래서

 

이 그릇이라는 것은

바로 부처님을 우리가 친견할 수 있는 그릇이다.

 

그래서 청강유수 청강월 하잖아요.

하늘에 달이 땅에 비치는데,

물이 맑아야 맑은 곳에 잘 비친다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마음도 기도도 열심히 하고,

경도 열심히 읽고, 또 참선해야죠.

항상 고요히 우리 몸과 마음을 가라 앉혀야 되요.

그러면 부처님께서 언제든지 나타납니다.

그리고 우리가 친견할 수 있어요.

부처님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본인이 원하는 대로 부처님이 나타나서

우리가 친견 할 수 있습니다.

 

부처님을 친견하면

마음속에 있는 답답한 거 다 풀어집니다.

 

그동안 막힌 거 있죠? “이것 좀 풀렸으면 좋겠다.” 한 거, 부처님께서 다 풀어주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법성게를 배우는 마음도 법성게 이치를 알고 부처님을 이렇게 잘 알아야 부처님은 이러한 분이시다. 이렇게 잘 알면 거기에 많은 기쁨이 따라온다. 이익이 있다.

 

그래서 오늘 내용은 또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들에게 많은 이익을 주신다. 그런데 우리가 이익을 받기 위해서는 그릇을 깨끗이 해야 되고, 그릇을 깨지 말아야 되고, 그릇을 업어놓지 말아야 된다.

 

항상 부처님을 향해서

바라보고 있어야 됩니다.

 

부처님 나처럼 이렇게 등지면 별로 안 좋아 하실 것 같아. 여기 있는 분들은 부처님을 바라보고 있을 거 같기 때문에 아마 좋아하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 법문을 들은 인연으로 해서 그동안 업장소멸 다하시고 소원성취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