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_자폐아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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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2017)

2017. 12. 27.



안녕하세요 스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가 임신 했을 때 아이가 600g에서 자라지 않을 거라고 병원에서 포기하라고 했거든요. 우여곡절 끝에 35주에 1kg로 낳았고요. 그래서 병원 생활을 많이 했고 아이가 4세 때 병원에 갔는데 자폐나 지적장애일 확률이 높다고 했고요. 지금은 6세인데 이번에 병원에 예약을 해서 장애진단을 받을 거예요.

 

제가 스님의 동영상을 거의 다 들었는데 제일 감명 깊었던 것은 '생명에는 좋고 나쁨이 없다'라는 말씀에 그동안 윤회에 대해서 이렇게 있던 마음이 다 풀렸고요. '열등의식은 부모 때문에 생긴다.'는 말씀도 감명 깊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스님께 질문하고 싶은 것은 저처럼 장애아를 둔 부모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게 도움 말씀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뭣 때문에 행복하지 않는지를 얘기해야지. 장애아가 있는데 왜 행복하지 않느냐는 거요.

만약에 자기가 장애아를 입양했다면 어떨까? 이런 질문에 대해서.

그래. 그럼 남의 애도 입양해서 키우면 괜찮고, 내 애는 키우면 안 되고, 그것 좀 이상하잖아.

 

여러분들, 미국에 장애아를 입양해서 키우는 사람 많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왜 장애아를 입양해서 키우나 그러면, 장애아는 제 아이도 사람들이 안 키우려고 하잖아. 그죠. 그 말은 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오? 덜 필요한 사람이오? 도움이 더 필요하니까 내가 그 필요로 한 역할을 하겠다 이래서 키운단 말이오.

 

그럼 장애아를 자기가 선택해서 만약에 키운다면, 사람들이 뭐라고 뭐라고 해도 전혀 문제가 안 돼요. 내가 선택한 거니까. 남이 낳아서 그 부모도 돌보지 않는 장애도 내가 돌볼 수가 있고, 그럴 때 내가 신경 안 쓰는데, 내가 낳은 장애아를 남의 신경 쓸 필요가 뭐가 있느냐? 이렇게 딱 생각해보면

 

, 이것은

내가 장애를 자꾸 열등한 것으로

나도 모르게 생각하고 있구나.”

이렇게 자기 문제를 알아야 된다.

 

그 사람들이 보고 이상해서 묻는 것은 사람이 누구나 이상한 게 있으면 왜 저러지? 왜 말 못하지?” 관심이 가는데 그걸 어떻게 해. 그럼 이 세상 사람을 다 그런데 관심 갖지 마라고 어떻게 그걸 통제를 하나. 그래서 그것은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있든 어떻든

그것은 그 사람들을 내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내가 내 아이를 소중하게 여기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장애아이기 때문에 엄마가 더 필요하고, 엄마가 아니라도 이건 필요한 일이란 말이오. 엄마가 없어도 이 아이는 누군가가 돌봐야 돼. 그런데 내 아이인데 내가 돌보는 게 뭐가 문제냐. 사람들이 이렇게 얘기하면 자기가 이런 아이를 돌보는 것에 대해서 좀 뭐라고 그럴까, \

 

이 아이가 나에게 태어났으니까 그래도 이렇게 부모로부터 버려지지 않고,

이 아이가 남으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해서 자기를 낳아준 부모로부터 버려졌다할 때,

그 아이의 심리적인 상처가 얼마나 크겠어.

 

그런데 천하 사람들이 너를 버리더라도 난 널 버리지 않겠다.

이런 관점을 가지고 엄마의 사람이 필요한 거고 첫째.

그렇다고 과잉보호하면 안 된다는 거요.

 

과잉보호하면 자기가 너무 첫째 힘들어져. 과잉보호를 하기 때문에 힘들어지는 거요. 그럼 자기가 죽을 때 못 죽는 거야. “나 없으면 쟤가 어떻게 사노.” 이래서. 그래서 과잉보호를 하지 않아야 돼.

 

보살피는 것을 회피하지도 말아야 되지만,

과잉보호도 하지 말아야 돼.

 

팔이 없으면 발로라도 밥을 지가 지 숟가락 갖고 먹고, 지가 발가락에 붓꽃아 글 쓸 수 있도록 연습을 시켜야 돼. 그럴 때 기대가 손을 갖고 쓰는 것만큼 원하면 안 된다는 거야. 그러나 쓸 수 있도록 해야 되고, 그렇게 해야 자기가 살아갈 거 아니오.

 

그러니까 어릴 때는 따뜻한 엄마의 사랑이 필요해서

행복의 원천이 되고,

두 번째 어쨌든 자식이 자립할 수 있도록

엄마가 좀 지켜봐줘야 이게 진정한 사랑이다.

 

무조건 돌보만 줘버리면 애가 나중에 애완용 동물처럼 되어버린다. 그래서 그 두 가지가 장애일 때, 장애라고 하니까 엄마가 더 필요하다. 그러나 과잉보호를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최대로 걸을 수 있는 것은 걷고 움직일 수 있는 것은 하도록 그때 엄마가 냉정해야 돼. 그것을 너무 안쓰러워서 뭐든지 해주고 이러면 안 돼.

 

귀찮다고 쳐내도 안 되고

안쓰럽다고 너무 해줘도 안 돼.

그게 엄마의 역할이라는 거요.

그런 관점을 가지고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