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애의 아우성] abuse_2. 성추행 기억 때문에 딸이 많이 괴로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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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애의 아우성/성폭행 성교육

2018. 1. 23.



중학교 2학년 딸아이가 요즘 무척 반항을 하고 저와 마찰이 너무 심해요. 어제는 싸우다가 딸아이가 분노와 원망 섞인 힐난을 하더라고요. 6살 때 남편과의 문제로 외할머니 집에 맡겼을 때 군 휴가 중인 막내삼촌이 대여섯 차례에 걸쳐 자기의 생식기를 만졌나 봐요. 그것도 모르는 엄마에 대한 원망과 이제야 자기가 성폭행을 당한 것임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장차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저희 상담 중에는 어렸을 때, 성추행이나 폭행을 당했던 것을 꽁꽁 숨기고 있다고 1020년 혹은 40년이 지난 다음에 환갑 칠순이 다된 그때까지도 도저히 잊을 수 없고, 생각하면 할수록 분해서 자다가 벌떡벌떡 일어나는 지경이 되어서 몇 십 년이 지난 후에도 이제라도 그것을 다시 사과라도 받아볼까 해서 상담하는 사람이 저희 성폭행 상담의 반을 차지할 정도입니다. 얼마나 골수에 맺히는 상처인지 저는 그런 사례를 볼 때마다 다시 느껴요.

 

, 지금 중학교 2학년 딸은 아마 그전에 6살 때 외할머니 댁에서 삼촌한테 당했지만, 뭐가 뭔지 모르고 당하고 정리 안 된 채 있다가 사춘기라는 게 중요한 것은 그런 거예요. 의식이 싹튼다는 거, 의식. 여러분 의식이라는 거 아셔야 되는데, 뭔지 느낌상 뭐가 있었어요. 그게 뭘 뜻하는지 모르다가 그 의미를 알 게 되는 게 의식이에요. 학교에서나 뉴스를 보거나 볼 때 갑자기 성추행 성폭행 이런 게 생길 때 ~!” 하면서 갑자기 옛날 상념과 개념이 딱 맞딱드려 지는 거죠. 그럴 때가 사춘기에요. 성의식이 생긴다는 건.

 

그래서 새삼 잘 있다가 그 의식이 되면서 나는 성폭행을 당했어,” 라는 개념이 생기면 갑자기 그때 것이 새롭게 사건화 되는 겁니다. 지금 당한 거 마냥 난리가 나는 거죠. 그래서 지금의 이런 것들은 오히려 다행이에요. 왜냐하면 중학교 때라도 표현을 하니까. 표현을 안 하고, 중학교 때 한번 굉장히 겪고 그 다음에 성인되기 직전에도 또 한 번 겪어요. 이성교제 이제는. 진짜.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교제를 하는데, 스킨십이 들어갈 때 탁 들어갈 때 가로막습니다.

 

이렇게 정리되지 않고는 매번 가로막아서 일생 발목을 잡는 게 이 상처인데요, 지금 중학교 2학년 딸이 터뜨리는 것은 잘했다고 생각해요. 이미. 잘했다고 생각하고 의식이 지금 되살아날 때고.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지금 잘 정리하면 또 19세 이후에 성인이 되었을 때 상처를 덜 받고 사랑도 할 수 있고 하기 때문에 요번에 잘 정리했으면 좋겠습니다.

 

1.

제일 첫 번째는 엄마가, 엄마 자체가 미안하다고 해야 되요. 엄마 나름대로 이해가 있겠죠. 아빠와의 관계에서 싸웠고, 다 이해를 하려면 할 수 있지만, 지금 중2딸이 그것을 엄마를 이해하면서 입장을 하기에는 지금 여유가 없을 것 같아요.

 

일단은 나중에 맺힌 것을 풀더라도 지금은 일단 엄마가 미안하다고 해야 됩니다. 사실 또 미안하고. 그런 일이 있게 된 것은 어쨌든 어른이 미안해야지 누가 미안하겠어요. 그래서 일단 엄마가 미안하다 라고 진심 어리게 딸한테 사과를 하세요. 사람이 마음과 마음이 통하면 다 풀어지는 거예요. 그러나 아휴이러면서 자기 미안하다 소리는 안하고 그 미친놈이 어떻게 그런 짓을 했을까. 미친 놈.” 이러면서 딴 데 돌리면 그게 더 밉습니다.

 

그 친척 간에 사촌 오빠 아니면 친 오빠가 자기가 어릴 때 건드렸던 문제를 엄마한테 얘기했는데도 별거 아니게 넘어갔거나 한참을 얘기했는데도 아이고 다 지나간 거 지금 안 그러니까 말아라.” 이럴 때 그때는 초점이 달라지거든요. 당한 아이가 이제는 가해자인 사람보다 엄마한테 원망이 더 가거든요.

 

왜냐하면 엄마는 보호자고 나의 마음을 알아주고 풀어줘야 될 사람인데, 오히려 그것을 무시하고 입 닫아라.” 이렇게 할 때는 그것이 몇 배의 원망이 커요. 그런 원망을 이해하셔야 되요.

 

그래서 정말 미안하다.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음을 예측 못한 것도, 그리고 맡긴 것도 미안하고, 또 그 이후에 그런 일이 있은 후에도 너한테 별일 없었냐?” 물어보지 못한 것도 미안하고 아무튼 너무나 미안하다. 엄마를 용서해라. 진심으로 아이한테 용서를 구하셔야 됩니다. 이게 우선순위입니다.

 

2.

두 번째는요, 삼촌이죠. 삼촌. 군대에 있던 삼촌. 삼촌이 살아계시면 엄마가 중간 역할해서 3자 대면해서 사과를 정식으로 요청하시는 게 옳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전제를 좀 깔아야 됩니다. 법적으로 친척끼리 하기는 굉장히 어려워요. 그리고 딸을 위해서니까 지금, 다 지난 일이니까 딸의 한을 풀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잘잘못이 규명되는 게 중요합니다.

 

그러면 딸이 건강해지니까 진심으로 삼촌한테 얘기하세요. 그래서 법적으로 갈 마음 없다. 그런 거 아니다. 그런데 사춘기 때 굉장히 중요하다. 딸이. 있었던 일에 대해 기억이 명료한데 나는 거짓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있었던 일에 대해서 진심으로 딸한테 사과해주기 바란다. 사춘기를 잘 지내도록 좀 도와줘.

 

그것으로 우리 진심으로 사과해서 용서하는 과정만 있으면 전혀 밖으로 떠벌일 것도 아니고 전혀 막음 할 테니까 진심으로 애한테 사과만 해줘.” 그것만 부탁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아주 법적으로 할 마음 없다. 진심이 사과다.”라는 것을 간곡히 하세요. 그것을 안 하면 다 오리발 내밀어요. 그리고 애한테 뒤집어씌우는 경우도 무지 많고요. 친척들 다 갈라지고 그래요.

 

남자들한테 치명적인 문제잖아요. 오점이잖아요. 그러니까 친척 간에도 얘기 안하고 온리, 법적인 것도 아니고, 보상도 아니고, 온리 지난 일에 대해서 딸을 위하여 있었던 일에서 우리 셋만 아는 딸과 나와 너만 아는 삼촌만 아는 셋만 아는, 셋 관계에서 정말 진심으로 상처준 것. 얘가 지금 이렇다.

 

사과만 진심으로 해주는 게 원이다. 남자가 두려워할 수 있는 것을 제시해서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받아내서 3자 대면 해서 엄마 삼촌 딸 해서 사과, 꼭 이루어내시기 바랍니다. 꼭 이루어내시기 바래요.

 

3.

그리고 두 가지 이유에 대해 한 다음에 성과 남성관에 대한 교정 작업이 좀 필요합니다. 그래서 자기 당한 것으로 인해서 이후 삶에 부정적인 성과 부정적인 남성관이 안 생기도록, 이제는 풀렸기 때문에 되죠.

 

이때는 엄마 혼자 하기 보다는 저희 같은 아우성, 상담실, 면접 상담. 이런데 오셔서 한번 아이의 그림이나 여러 가지 차트를 봐서 성격이나, 걔한테 남은 문제, 그리고 걔가 무엇을 앞으로 잘 할 수 있는지, 장래의 어떤 비전. 이런 것이 차트에도 나오니까 그런 거와 결부되어서 털어주고 앞으로 힘을 주는, 걔 인생에 힘을 주는 그런 깊숙한 면접 상담을 꼭 하시면 좋겠어요. 그래서 그렇게 하면 해결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