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12.7(금) 광주형 일자리 그래도 응원합니다

댓글 0

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18)

2018. 12. 10.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어제로 예정됐던 광주형 일자리 협약식이 무산됐습니다.

광주시는 결과를 내기 위해 협상안을 여러 번 변경하며 중심을 잃은 게 아니냐.

그런 비판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7천역 사업에 겨우 몇 백억 투자 하면서

노조의 단결권까지 자신들 마음대로 하려고 한다.

그런 비판 가능합니다.

 

민주노총은 광주형 일자리 협약이 조인될 경우

울산을 버리고 광주를 선택한 대통령으로 낙인찍힐 거라며

생존권 문제에 지역감정까지 끌어들인다 비판받을만합니다.

 

반면 이해하자면 또 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울산에 현기차 노동자들은 급여의 하향평준화와

직업안정성에 대한 우려, 당연히 할만하죠.

 

경쟁력 약화 요인 중 하나를 고임금 노조에서 찾는 기업의 입장에서

목표 생산량까지는 그로부터 자유롭게 싶을 겁니다.

 

독일의 성공모델을 이식해

지역에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보려는 지방 정부의 절실함은

함부로 할 게 아니죠.

 

모두들 나름의 이유가 있고

이런 시도 자체가 처음 있는 일이라

어떤 결과를 부를지 알기 어려운 상황에서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줘야 하는가.

아주 어려운 문제입니다.

 

곰곰이 생각한 끝에

저는 지방 정부에 한 표를 던집니다.

 

제 기준은 그렇습니다.

누가 가장 사회적 약자의 이익을 대변하는가?

 

기업도 민노총도 자기 이익을 지킬만한 조직과 힘이

스스로에게 상당한 정도로 있죠.

하지만 일자리가 없는 청년들에게는 그게 없다.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