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생각] 12.18(화) 땡큐 박항서, 땡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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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18)

2018. 12. 19.



안녕하세요. 김어준입니다.

 

베트남이 우승한 스즈키컵 SBS의 시청률이 20%에 육박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출전했던 이번 월드컵에

프랑스 크로아티아 결승전 방송 3사 시청률을 합친 정도가 되는 겁니다.

 

한국과 베트남이 이렇게 한마음으로

하나의 결과를 바랐던 적이

역사에 존재하기나 했던가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 국민 대다수가

존재하는 지도 몰랐을 동아시아 국가들끼리의 대항전에

월드컵보다 더한 관심을 보였던 이유는

박항서 그리고 그 국가가 하필 베트남이라서 아니었겠는가

 

박항서와 태국

박항서와 필리핀

박항서와 인도네시아였다면

아마도 박항서와 베트남만큼은 아니었을 겁니다.

 

대놓고 이야기하지 않지만

많은 이들 마음 한구석엔 그렇게 베트남에 대한 부채 의식이 있었던 거고

나를 사랑하는 만큼 나의 조국을 사랑해 달라는 박항서 감독의 말은

그런 마음 한 조각을 담고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더 박항서 감독에게 감사하며

그래서 더 베트남의 우승을 축하합니다.

 

앞으로 우리 잘 지내봅시다, 베트남!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