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윤 생각] 12.27(목) 위안부 할머니들 내년에도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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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김어준생각(2018)

2018. 12. 28.



밤의 어둠속으로 순순히 들어가지 마세요.

Do not go gentle into the good night

 

이라는 원제를 가진 이 시는

39살의 나이에 요절한 영국의 천재 시인

딜런 토마스의 가장 잘 알려진 작품 중 하나입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인용이 돼서 우리에게 익숙하기도 하죠.

 

딜런 토마스는 이 시를 삶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아버지를 위해서 썼다고 합니다.

순순히 죽음에 굴복하지 말라며 오열했다고도 전해지는데요

 

이를 넘어서 우리 모두에게 운명의 도전에 쉽게 무릎 꿇지 말고

끝까지 저항하라는 외침처럼 들립니다.

 

어제 2018년의 마지막 수요 집회가 있었습니다.

오래에만 여덟 분이 세상을 뜨셔서

이제는 스물다섯 분만이 생존해 계십니다.

 

이미 충분히 고단했던 인생이었건만

이웃나라의 멸시,

그리고 우리 사회의 편견과 부단히 맞서가면서 자리를 지키셨던 이분들

그야말로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신 분들이죠.

 

할머니들 내년에도 건강하십쇼.

 

알바 둘째 날에 든 김지윤의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