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품격] 영웅을 기다리며....(쓰레기 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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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 역사/tbsTV 도시의 품격

2019. 5. 9.



밖에 내놓기만 하면

밤사이에

사리지곤 했던 것들이

사라지지 않았던 201841

 

재난 영화의 예고편을 보는 것 같았다.”

-어느 시민

 

전 세계 쓰레기 56%(730만 톤)을 수입해 온 중국의 선언

쓰레기 수입을 중단하겠다

20174월 중국 시진핑 주석

 

그러자

유럽, 일본 등의 쓰레기들이 한국으로 들어오기 시작

재활용 쓰레기의 단가 폭락

수거 비용만 들고 돈이 되지 않는 재활용 쓰레기

 

가져갈수록 손해를 보게 됐다

-공동주택(아파트)의 재활용 쓰레기 수거 민간업체들

 

며칠 만에

지자체와 협력해쓰레기 대란일단 수습

 

그러나

우리가 목격했던

쓰레기가 사라지지 않는 날의 풍경과

미래에 드리운 그림자

 

쓰레기가 사라지지 않는 날은 다시 찾아올 것이다...”

 

하루에

국민 1명이 버리는 생활쓰레기 0.94kg

 

하루에 쏟아내는

폐플라스틱 4.232

폐비닐 1.147

-한국환경공단 (2016)

 

폐플라스틱의 양은 13년 만에 약 40% 늘어났다.

2050년에는 지금의 20배로 증가할 것이다.

-자원순환정보시스템(2016)

 

도시가 불안에 휩싸였다.

그 속에서

마트에서 쓰는 비닐만 줄여도..’

 

424

서울에서 처음으로 운영을 시작한

비닐 없는 마트

 

폐현수막으로 만든 장바구니 대여

장바구니 반납하면 일부 품목 10% 할인

 

그리고

버려지는 물건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좋아요.

비닐봉투로 하면 재활용도 불편했는데 너무 좋아요.

-황순자 주부

 

그래도 비닐은 안 쓸 수는 없는데...’

2018140여개 약국의 약사들이 공동구매

생분해성

친환경 비닐봉투

 

저희들 약사들이 원래는 환경문제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저희도 기여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친환경) 쓰레기봉투를 구입해서 사용하게 됐습니다.

-문민정 약사

 

국민 1인당 한 해

택배 이용 44.8

-한국통합물류협회(2017)

 

고스란히 남는

종이, 비닐,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

 

어느 온란인 과일가게 사장님의 고민

내가 과일을 파는 것인가

쓰레기를 파는 것인가?”

 

1차 시도: 완충제 하나 빼기

2차 시도: 썩는 친환경 소재로 교체

이것만으로도 꽤 많은 쓰레기양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

-00/ 온라인 과일가게 사장님

 

도심 속

낯선 쓰레기통의 등장

 

이물질을 뺀 깨끗한 상태의 알루미늄 캔과 플라스틱 병은 삼키고

더러운 병은 뱉어내는 똑똑한 쓰레기통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쓰레기통 개발

 

한 달에

재활용 쓰레기 600kg 이상 수거 가능

시민들은 그만큼 적립금을 가져간다.

 

그리고

유난히 골목길이 많은 어느 마을의 실험

집집마다 내놓던 재활용 쓰레기들을

한 곳에 모으는 정거장

50군데 설치

 

재활용품 수거를 돕는

20여 명 도시광부

 

이것이(재활용 정거장) 때문에 쓰레기가 많이 줄었다.

같이 협조를 하면서 개선해 나가는 걸 볼 때는 기분이 굉장히 좋죠.

-김순남 도시광부

 

1년 반 동안

쓰레기가 있던 자라에는 마을 사람들의

새로운 관계가 채워지고

 

마을의 쓰레기 재활용률은

서울시 전체 재활용률의 2배 이상으로 올라갔다.

 

우리는 늘 영웅을 그리워합니다.

어렵고 힘들 때마다 짠하고 나타나서

순식간에 해결해주는 그런 영웅

 

영웅은 멋진 옷을 입고 하늘을 날아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옆에 늘 존재하고 있습니다.

영웅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함께의 의미를 알고

그 의미를 바르게 전달하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 <우리동네S히어로, 누가 쓰레기 화단에 꽃을 피웠을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