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빠다(법구경) 1회 1, 2 악한 마음으로 말하면 고통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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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리대장경(담마빠다)

2020. 2. 3.



담마빠다(The Dhammapada)

진리, , 가르침을 뜻하는 담마(dhamma)

말을 뜻하는 빠다(pada)가 합쳐진 담마빠다(Dhammapada)

진리의 말씀이라고 풀 수 있다.

 

남방 상좌부 불교 국가에선 불교에 입문할 때 일반적으로 담마빠다를

주석서와 함께 보기를 권하는 것처럼

쉽고 소박한 게송으로

깊고 방대한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을 표현하고 있다.

 

 

1.

모든 일은 마음에서 비롯되고

마음이 가장 중요하며 마음에서 이루어진다.

 

악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로부터 고통이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을 따르듯이...//

 

이 게송이 설해진 배경에는 이와 같은 이야기가 있다.

 

--

짝쿠빨라라는 이름을 가진 신앙심 깊은 사람이 중년에 출가하여 열심히 수행 정진하고 있었다.

그 결과 그는 아라한이 되었지만, 수행을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그만 장님이 되고 말았다.

 

어느 날 밤, 그는 회랑을 거닐다가 우연히 많은 벌레를 밟아 죽였다.

다음 날 아침, 그를 방문한 몇 명의 비구들이 죽은 벌레들을 보고 부처님께 달려가 그가 살생을 저질렀다고 고하였다.

 

그러자 부처님께서는

짝쿠빨라는 그 벌레들을 보지 못하였느니라.

그리고 그는 아라한인데 어찌 의도적으로 살생을 저질렀겠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비구들은 다시 물었다.

세존이시여, 그럼 짝쿠빨라는 아라한인데 어찌하여 장님이 된 것입니까?”

이에 부처님께서는 외과 의사였던 그의 전생의 업에 대하여 설명하셨다.

 

제 눈을 낫게만 해주시면, 저와 저의 아이들이 당신의 종이 되겠습니다.”라고 애걸하는 어느 여인에게 짝쿠빨라는 약을 지어 주었다.

그의 처방으로 그 여인의 눈은 완전히 고쳐졌는데,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싫었던 그녀는 자신의 눈이 더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였다.

 

의사는 그녀가 거짓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는 앙갚음을 하려고 다른 약을 지어 주었고

결국, 그녀의 눈을 완전히 멀고 말았다.

 

전생에 저지른 이러한 악한 행동 때문에 그 의사는 이후의 생에서도 여러 번 눈이 멀게 된 것이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설하셨다.

 

/모든 일은 마음에서 비롯되고

마음이 가장 중요하며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악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로부터 고통이 따른다.

수레바퀴가 소의 발을 따르듯이.../

 

 

2

모든 일은 마음에서 비롯되고

마음이 가장 중요하며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청정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로부터 즐거움이 따른다.

그림자가 떠나지 않듯이...

 

이 게송이 설해진 배경에는 이와 같은 이야기가 있다.

 

어느 누구에게 어떠한 것도 준 적이 없는 아딘나뿟빠까는 아주 인색한 백만장자였다.

그에게는 맛따꾼달리라는 외아들이 있었는데, 16살이 되던 해에 그만 황달에 걸리고 말았다.

조금의 돈도 쓰고 싶지 않았던 그의 아버지는 맛따꾼달리를 의사에게 데려가지 않았고, 그의 병은 점점 심해졌다.

 

결국, 맛따꾼달리에게 죽음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게 된 그의 아버지는 아들 장례식에 조문하러 오는 사람들이 그가 부자인 것을 알게 될까 봐 아들을 집 밖으로 옮겨놓았다.

 

다음 날 이른 새벽에 자비명상을 하던 부처님께서 지혜의 눈으로 죽어가는 맛따꾼달리의 딱한 처지를 꿰뚫어 보시고는 그의 앞에 나타났다.

부처님을 본 맛따꾼달리는 행복했지만, 기력이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아서

부처님을 향한 귀의를 마음으로밖에 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충분했다.

청정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진심으로 귀의한 채로 죽은 맛따꾼달리는 그후 천상에 태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설하셨다.

 

/모든 일은 마음에서 비롯되고

마음이 가장 중요하며

마음으로 이루어진다.

 

청정한 마음으로 말하거나 행동하면

그로부터 즐거움이 따른다.

그림자가 떠나지 않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