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모르는 불국사 이야기] 제2화 불교 건축물에 담긴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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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불국사 이야기

2020. 3. 13.



법륜스님이 직접 안내해주는 불국사 이야기!

2019119일 유튜브 시청자와 스님과 만났던 그날

 

불교 건축물에 담겨진 의미와 불국사 건축이 상징하는 의미를

인도와 한국의 역사를 바탕으로

법륜스님이 설명합니다.//

 

 

우리가 로마나 그리스나 유럽의 건축물 공부하려면

그리스 로마 신화를 모르면 이해하기 어렵듯이

우리 한국의 불교건축물 같은 거 이해하려면

불교의 인도의 신화, 이런 거 모르면 어렵고.

 

역사 유적지는 요것만 역사유적입니다. 요기..

요거는 스님들이 현재 사는 공간, 요사.

요거는 최근에 지은 박물관

그 다음에 저 뒤에 있는 건 선방

그러니까 옛날 불국사에 우리가 관람하는 것은 요 부분이에요. 요만큼.

 

그런데 요 건물이 몇 개에요? 세어봐요.

한 열몇개 밖에 안 되죠.

그런데 불국사가 제일 번창했을 때는 건물이 45동이었답니다.

그리고 칸수로, 기둥하나 있죠? 요 기둥 하나하나 요 사이를 한 칸이라고 그래요.

앞에 기둥이 4개 있어서 3칸이고, 뒤로 2칸 있으면 6칸 건물이다. 이렇게 부르거든요.

총 칸이 2000칸 정도 되었어요.

 

현재 복원된 것은 크기가 원규모의 한 1/4정도 된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이 주위가 다 경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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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선시대에 불교가 탄압받으면서 쇠락했다가 임진왜란 때 불타버렸어요.

임진왜란 때 왜구들이 와서 불 질러서 싹 더 태워버렸거든요.

그래서 목조건물은 다 남아있는 것도 다 언제?

임진왜란 지난 뒤에 지었기 때문에 목조건물은 국보가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기간이 400년밖에 안 되니까.

돌로 된 것만 국보예요.

 

나무로 된 게 국보가 되려면 적어도 고려말, 조선 초 건물만 국보가 될 수 있는데

우리나라 건물은 문화재는 3번 큰 유실이 있었습니다.

몽고란 때 유실이 있었고, 임진왜란 때 유실이 있었고, 한국전쟁 6·25 때 유실이 있었는데

 

왜 불 질렀나 하면 일본사람이 한국 거니까 무조건 불 지른 게 아니고

임진왜란 때는 나라가 어려워서 스님들까지도 무기를 들고 싸웠다, 승병이 있다. 의병에 승병이 있다는 얘기 들어봤어요?

그러니까 왜구들이 여기 와서 처음에는 뭣도 모르고, 절이 아름답다고 일본사람도 다 불교 신자니까, 참배하러 군인들이 온 거예요.

와서 여기저기 가다가 지장전에 가니까 무기가 가득 들어있는 거요.

그러니까 그걸 보고 이 사람들이 깜짝 놀라 전부 가서 불을 질러버린 거요.

그래서 그 이후로 우리나라 모든 절이 다 왜구가 오면 무조건 절은 자기들이 생각할 때는 뭐다? 군사기지처럼 생각했기 때문에 전부 불을 지른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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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요 부분이 요렇게 네모진 부분 있죠?

요게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현재의 세계에요. 현재의 세계, 사바세계라 그래요.

여기 부처님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모셔져 있어요.

그럼 그곳에서 서쪽으로 요 부분은 서방정토 극락세계 해서 여기는 아미타 부처님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의 뒤쪽에 여기는 아까 얘기한대로 법신불인 비로자나불이 모셔져 있다.

 

법신불이 모셔져 있는 비로자나불은 보통 대적광전, 비로전이래요.

그러니까 해인사 대웅전은 대적광전이에요.

 

이게 3개의 다른 종파가 이렇게 하나로 다시 결합이 되어 있는 거요.

그래서 현실세계, 내세.

우리는 현실에서도 건강하고 복 받고 살고 싶고 죽어서도 어디 가고 싶다? 좋은 데 가고 싶고.

그리고 또 진리도 뭐하다? 깨우치고 싶고.

욕심이 끝이 없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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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절은 원래 일직 선상에 쭉 있는데, 산 위에 지어놓으니까 이건 일직 선상에 못 있습니다.

일직 선상에 전부다 일직 선상에 원래 있어야 합니다. 평지에 절을 지으면...

맨 먼저 들어가는 게 뭐다?

일주문이에요.

 

일주라는 건 뭐냐하면 요 담장을 경계로 해서, 요 안은 부처의 세계, 정토, 요 밖은 중생의 세계, 예토.

이렇게 담장을 딱 그어서 표시해놓고, 사실은 안과 밖이 뭐가 아니다?

둘이 아니다. 하나다.

그래서 문을 뭐라고 붙인다? 일주.

둘이 아니다. 다르지 않다고 해서 또 뭐라고 한다? 불이.

불이문이라고 붙인 것도 같은 말입니다.

이따가 우리 나갈 때 여기 후문에, 이 문은 이름을 뭐라고 붙였다? 불이문이라고 붙였어요.

 

둘이 아니다해서 불이(不二)’라고 쓰기도 하고, ‘다르지 않다해서 다를 리()자를 써서 불이(不異), 다르지 않다 이런 뜻으로도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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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쪽 들어가면 연못이 있고요, 화장실은 다녀갈 분은 여기 다녀오시고

그럼 요렇게 들어가면 여기 사천왕문이 있어요.

 

인도의 세계에서는 우주의 중심에 수미산이라고 하는 큰 산이 있어요. 수메르, 수미산.

이 산의 주위에는 바다인데, 4개의 섬이 있다는 거요.

4개의 섬에 인간이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남쪽에 살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남염부주입니다. 남염부주.

인간이 사는 세계 중에 수명이 대개 짧은 데에요. 100세 정도 되는.

남녀무제고,

 

이 산의 중턱에 하늘세계, 신들의 세계가 있는데 그곳이 사왕천입니다. 사대천왕.

동서남북으로 나누어서 신이 다스리는 천상이 있다.

 

그리고 이 수미산 꼭대기에 천상이 있는데 이게 뭐냐? 인드라천.

인드라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인드라천.

안 그러면 우리말로 옮기면 제석천,

그건 들어봤어요?

옛날에 회신곡에 제석님에 명을 빌고..’ 이런 말 나오잖아요.

또 다른 말로는 삼십삼천이라고 그래요.

 

3.1 독립운동할 때 33인을 왜 만들었는지 알아요?

33인일까?

이게 바로 삼십삼천 때문에 그래요.

거대한 일본하고 우리가 싸워서 독립을 하려면 사람의 힘으로는 이길 수가 없다.

누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때 하나님은 기독교 개념이 아니에요. 그냥 보편적 하나님이에요.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신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그 신이 이 수미산 꼭대기에 있는 그 신들이 몇 명이냐하면 33명이에요.

동서남북으로 8명씩 해서 32성에 가운데 또 인드라천이 살고 있어요.

그래서 제석천, 인드라천, 33천이 다 같은 말이에요.

하나님이 보우하사우리 애국가에 나와 있잖아요.

그건 기독교적 개념이 아니에요.

전통적으로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라나라 만세할 때 그 하나님이 보호해야 우리가 독립될 수 있다.

그래서 독립선언서를 33명으로 잡은 거예요.

여기 계단도 뭐에요? 33계단이에요.

 

이거는 불교라기보다는 인도 거에요.

인도의 세계관이 불교에 들어와서 불교관이 되었는데

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유럽 거는 잘 아는데 서양 거는 잘 아는데, 우리건 잘 모르는 거 같아.

 

중생의 세계에서 부처의 세계로 가려면 뭘 지나야 한다?

첫째, 사대천왕, 첫 번째 하늘세계인 사왕천을 먼저 지나고

두 번째, 33천을 지나서 부처의 세계에 이른다. 그래서 이렇게 표현하는 거요.

 

바보 도 트는 소리한다.

아아~~ ~~~’ ㅎㅎㅎ

 

구성을 이해하시겠죠? 이게 기본골격이고, 나머지는 부차적인 거요.

, 그럼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