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모르는 불국사 이야기] 제7화 불국사, 불국토를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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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불국사 이야기

2020. 4. 16.



사리탑이라는 것은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것이 아니고

이 절에 있던 어떤 유명한 스님이 돌아가시면 모시는 걸 뭐라고 그런다?

부도탑 또는 사리탑 이렇게 불러요.

 

그런데 이 사리탑은 아~~주 특이하게 조각이 아름답게 새겨져 있습니다.

탑에 불상도 새겨져 있고 밑에도 무늬가 아주 예쁘고.

그런데 요건 지금 옮길만한 크기잖아. 그죠?

 

이게 일본으로 일제 강점기때 가지고 갔다가 다시 또 가지고 온 겁니다.

처음에 일본사람들은 가능하면 뜯어 가지고 가려고 그랬어요. 초기에.

그랬는데 또 어떤 생각을 했냐?

아예 일본이 남의 나라가 저희 나라다. 이렇게 생각하니까

여기 놔도 어차피 저희 것이니까.

그래서 또 작은 거는 가져가되, 큰 거는 막 뜯어서 가져가려고..

석굴암도 원래 뜯어서 가져가려고 그랬어요.

뜯어서 가져가려고 다 해체를 하는데 너무, 뜯어보니까 무게가 엄청난 거요.

그래서 그 자리에다 도로 다시 제 조립을 한 거거든요.

 

이건 아예 가져갔다가 도로 가져와서 쌓은 거요.

해방 이후에 받아온 게 아니라 일본 강점기 초기에 뜯어갔다가 일본 강점기 말기에 도로 가져왔어.

왜냐?

문화재는 원래 원자리에 있어야 하죠.

그래서 쌓은 사리탑이에요.

 

이것은 신라말 고려초의 것이라서, 그리고 또 앞은 깨끗한데 뒷면이 깨졌어요.

모양의 특이함으로 봐서는 국보급인데, 파손이 되어서 뭐다? 보물이에요. 보물.

 

, 여기는 시간이 부족하니까 그냥 지나가겠습니다.

여기는 나한전인데요, 나한전이라는 것은 부처님의 제자를 말합니다.

나한_아라한의 약자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깨달음을 얻은 자를 뭐라고 한다? 아라한이라고 그래요.

아라한은 수가 많습니다.

그래서 10대 제자가 있고, 16대 제자가 있고, 500대 제자가 있고 1250 제자가 있어요.

다 아라한이에요.

그래서 주로 10대 제자를 모시거나 또는 16대 제자를 모십니다.

거기 있는 아라한은 16대 제자를 모셨습니다.

 

그런데 왜 스님이 시간도 없지만 그냥 지나치냐 하면

그거는 새로 조성해서 모신 거예요.

옛날 것이 아니고. 다 없어져 버렸어요.

 

아까 그 비로자나 부처님은 당당하죠.

그 비로자나 부처님은 국보 26호입니다.

신라 시대 불상이에요.

 

그러니까 임진왜란 때 불에 싹~~~ 타서 전부 대웅전에 있는 불상도 녹아내리고 전부 다 타버렸는데, 저 비로자나 부처님하고 아미타 부처님 두 분은 어떻게 건졌어요.

대웅전 것은 너무 무거워서 못 옮겨 그냥 타버렸고.

저거는 한 10명 붙으면 옮길 수 있었는데, 청동이거든요.

그런데 저것도 엄청나게 무겁지만, 저거는 옮겨서 화를 면했어요.

 

, 우리가 극락세계에 도착했습니다.

여기가 극락전인데요, 석가모니부처님이 계시는 세계하고

극락세계 사이에 요 딴 경사를 이용해 이것도 경전 있는데로 했어요.

계단을 쭉 만들었죠.

계단을 2개 만들 수도 있고, 3개 만들 수도 있고, 1개 만들 수도 있는데.

3개를 만들었어요. 여기는.

 

왜 그러냐하면 이 계단을 세어보면 하나가 16개에요. 요 계단이.

그래서 이건 계단 높이를 굉장히 낮춰놨어요. 오히려.

그래서 16개를 배열해서 3개를 곱하면 48이죠.

이게 이 극락세계를 만드신 아미타 부처님이 과거의 부처님이 아닐 때.

여러분처럼 일반인일 때, 수행을 한다고 출가를 해서 스님이 되었는데, 그 이름이 법장비구였어요.

그때 당시의 부처님에게 중생들이 하도 괴로워하니까 자기가 건의를 한 거요.

부처님, 중생들이 너무 살기 힘들어하니까 부처님께서 아주 이상세계를 하나 만들어서 대중들을 살게 하면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제안을 했어.

 

그러니까 부처님이

네가 만들어라이러는 거요. 우리는

에이, 제가 못합니다이거는 믿는 자가 아니에요.

 

부처님이 네가 만들어라하면 할 수 있다는 얘기에요.

그러니까 부처님의 말씀을 믿는자면

알겠습니다, 제가 하겠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이렇게 나아가야 되는데, 여러분 수준은

에이, 저는 못해요이렇게 얘기 하잖아.

 

그러니까 법장비구가

알겠습니다. 그런데 그 이상세계를 만들려면 모델이 좀 있어야 안 되겠습니까?”

온 우주의 세계가 많다니까 좀 보여주십시오.

 

그러니까 부처님이 몇 개를 보여줬냐하면 10만 억개를 보여줬어요.

이 우주의.

그러니까 무슨 세계가 그렇게 많나 하지만, 지금 아인슈타인의 우주론에 의하면 그보다 더 많습니다.

그만큼 보여주니까, “그만~ 됐습니다이랬어.

그 세계를 보면 다 살기 좋은 세계일까? 괴로운 세계도 있을까?

괴로운 세계도 있겠죠.

거기 굶어 죽는 세계도 있고, 죽이는 세계도 있고, 차별하는 세계도 있고, 온갖 세계를 보고 크게 두 가지로 원이 분류가 됩니다.

 

첫째, 굶주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세우고자 하는 세계에...

병들었는데 치유 받지 못하는 이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말로하면 의료보장이 다 되어야 한다는 거죠.

 

그다음에 여자라고 차별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옛날에는 여자가 차별을 엄청나게 받았어요.

그런데 거기에는 여자라고 차별받지 않아야 된다. 이 말이 여자는 없는 세상을 이야기해요.

그 말은 여자는 차별받지 않는다. 이렇게 해석해야 돼.

? 종이 없는 세상을 했으면 좋겠다. 이것도 뭐다?

신분으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

 

이런 부정적인 것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게 있고,

하나는 이러이런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요인이 합해서 몇 개를 만들었다?

48개를 만든 거요.

이걸 법장비구 사십팔대원(四十八大願)이라고 그래요.

 

그것이 이루어지기 위해서 헌신적으로 노력을 했는데, 그 노력이 얼마나 세세생생 했느냐...

이 세상에 땅 가운데 바늘 꽂을만한 땅이라도 이 보살의 피와 땀이 묻지 않는 땅은 없다 할만큼 노력을 해서 마침내 그 세계가 만들어졌어.

그 세계를 뭐라고 한다? 극락세계다. 이런 얘기에요.

 

그리고 이분이 극락세계가 만들어졌는데, 이 분이 성불을 했어. 그게 뭐다?

아미타불이다. 그래서 부처님이 되셨다. 이 얘기에요.

 

내가 그냥 깨달아서 부처됐다이거하곤 성격이 다르다.

뭐를 먼저 완성하고? 이 세상을, 중생이 고통이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그 과정을 통해서 이분이 뭐가 됐다? 부처가 됐다.

세상 외면하고 혼자서 명상해야 부처가 된 게 아니고

희생과 헌신을 통해서 중생을 구제하고 본인은 부처가 되었다. 이런 얘기다. 이 얘기에요.

그래서 이 계단이 48개로 배치를 했습니다.

 

, 여기 부처님이 극락세계 아미타부처님십니다.

여기 서서 보면 저기 극락전이라는 현판이 있죠.

현판 뒤에 한번 보세요. 돼지그림 있는 거 보여요? 현판 뒤에..

현판에 가려서 앞에서 안보이는데, 현판 뒤에 노란색깔 칠한 돼지 보여요?

저게 황금돼지에요.

 

저걸 발견했다고 난리난리를 피우고, 우리나라 사람은 돼지를 왜 좋아합니까?

돼지 엉덩이 만지면 복받는다.

그래서 돼지저금통 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많은 동물그림이 있다고 그랬죠?

그런데 저 황금돼지가 간판 뒤에서 가려져 있어 계속 못 본 거예요, 300 400년을.

그러다가 저걸 어느 날 바로 본 거예요.

그게 마침 황금돼지 해라는, 그 해에 저걸 발견해서 난리를 피운 거예요.

 

여기 보이는 부처님은 극락세계의 교주이신 아미타부처님,

그러니까 나무아미타불이란 말은

나무_남녁 남, 없을 무.

누가 나무아미타불이 무슨 말이냐?” 하니까 해석을 해서

아미타불이 남쪽에 없다이렇게 해석하는데 이건 맞지 않습니다.

 

나무라는 말은 한문이 아니라 인도말이에요.

나무_귀의한다는 뜻

인도가면 나마쓰떼, 이런 말 들어봤어요?

나마쓰떼, 나모, 나무, 나마 이 말은 귀의 한다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나무아미타불은 뭐다?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한다.

나무관세음보살하면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한다.

 

이 나무라는 말은 인도말이에요.

뜻글자로 해석하면 안 돼요.

그냥 소리나는 대로 중국에서 그거를 써놓은 것뿐이에요.

 

그런데 이 부처님의 손모양을, 이렇게 하는 것도 있고, 이렇게 하는 것도 있어요.

이게 다 설법인입니다.

아까 불국사 본전불은 이렇게 되어 있죠.

이거는 하나는 밑으로 내려가서 이렇게 되어 있어요.

그중에 손가락을 어떻게 쥐고 있냐에 따라서 하품상생, 하품중생, 하품하생 이렇게 말하는데

여기는 오른손 모양으로 봐서 손가락을 확실히 말아요.

이렇게 한 것은 하품인인데, 하품중생이냐, 상생이냐, 하생이냐 하는 거는 딱 분명히 없습니다.

 

요렇게 쥐고 있으면 상생이고 요렇게 쥐고 있으면 중품이고, 요렇게 쥐고 있으면 하품인데

요게 지금 불분명하죠.

손가락이 표현을 안하고 있어요.

전체 손모양은 하품인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고,

 

왜 부처님이 상품인을 안하고 하품인을 할까?

하품인을 하는 이유는 하품중생을 뭐하겠다? 구제하겠다.

이런 얘기에요.

 

성경에도 나오죠?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

내가 이 세상에 의인을 구하러 온 게 아니라 뭐다?

말썽꾸러기들 구하러 왔다. 이런 얘기 있죠.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좋은사람 좋아하는 건 누구나 다 할 수 있어요.

나쁜사람, 싫은사람이라고 말한 사람을 포용하고 수용할 수 있느냐가 우리의 관건이에요.

인생에 있어서...

 

, 그래서 요것도 국보에요. 국보.

요 두 분 부처님은 신라시대 불상이니까 좀 당당하지 않아요?

, 이런데

조선시대가면 불상이 요렇게 앞으로 숙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 불상도 조각하는 사람의 마음에 관계가 있다.

요 두 개 다 국보이고,

 

그다음에 여기서 내려다보시면 뭐가 있다?

연화칠보교인데, 위의 것이 칠보교니까 7개이고

아래 것이 연화교인데 10개인데, 보면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는데, 밑에서 보면 잘 보이는데

위에서 내려다보면 무늬가 정확하게 안 보이는데, 한번 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이런 거예요.

살아서 건강하고 복받고, 죽어서도 좋은데 가고.

욕심도 많다. ㅎㅎ

그래서 이게 서쪽에다 배치한 것은 극락세계가 어느 쪽에 있다? 서쪽에 있다 하기 때문에

3개를 여기로 배치를 한 겁니다.

 

동쪽면으로 한 8부 능선에 있는 게 석굴암입니다.

공부를 너무해서 머리가 터지죠?

 

절에 가면 항상 이렇게 돌기둥 두 개가 큰 게 서 있는데,

이것처럼 2개 있는 데도 있고, 안 그러면 하나 있는 데도 있습니다.

2개가 서 있는, 이런 거를 뭐라고 그러냐 하면 당간지주라고 그래요.

뭐라고? 당간지주.

 

그러니까 절이 싹 없어지고 당간지주만 들판에 서 있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 보면 가운데 돌을 동그랗게 파서 여기다가 나무기둥이나 쇠기둥을 딱 맞춰 넣어서

이 두 돌 사이로 아주 높이, 30m 세웁니다.

그리고 이 사이에 보면 구멍이 있는 데도 있어요.

이래서 그걸 뭐한다? 고정시켜요. 안 흔들리게.

 

높이 세우는 거는 깃발을 달거나 이렇게 해서

여기는 화엄종의 절이다’ ‘여기는 선종의 절이다하는 자기들의 법을 상징하는 깃발을 여기다가 세웁니다.

이게 당간지주이에요.

 

또 어떤 용도로 쓰느냐?

법당 규모가 사람이 대중이 많으면 법당에 다 못들어 가잖아.

그럼 야외에서 큰 행사를 할 때, 야외엔 또 부처님이 없지 않습니까? 그죠?

그래서 큰 그림으로 불상을 그린 것을 괘불탱화라고 그래요. 괘불.

두루마리로 말았는데 펴면 어마어마하게 큰 거요.

그걸 이 두 개의 기둥 위에 거는 거예요.

그럼 행사같은 걸 할 수 있겠죠.

이런 용도로도 쓰고 그래서 절에 가면 항상 절 마당에 뭐가 있다? 당간지주가 있다.

 

요쪽은 받침대가 있는데, 저기는 누가 훔쳐가 버렸는지 없어져 버렸어요.

여기 보면 돌, 여기도 구멍이 나 있고, 여기도 이렇게 구멍이 나 있어요.

그럼 여기 세우고 이걸 딱 고정시키는 거예요.

 

, 내려가겠습니다.

범영루를 우경루로 사용했다. 이렇게 얘기가 되어 있습니다.

좌경루 우경루인데, 좌경루에는 목우하고 운판만 있고, 우경루에는 북만 있습니다.

종은 어디 있다? 여기 있어요. 여기.

종은 이 앞에 여기 있죠.

 

원래 절에는 통도사나 이런 절에 가면

일주문을 지나고, 사천왕문을 지나고, 해탈문을 지나면 거기에 종루가 있는데, 거기 4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종이 있고,

두 번째는 북이 있고,

세 번째는 물고기처럼 나무로 만든 목어가 있고

그다음에 쇠로 구름처럼 만든 운판이 있고,

4가지가 있는데, 이것을 절에서 말하는 사물이라고 그래요. 사물.

(사찰의 사물: 범종, 법고, 목어, 운판)

 

여러분, 꽹과리치고 노는 사물이 있죠?

꽹가리 징, 장구, , 사물이잖아 그죠?

그런 것처럼 절에도 소리내는 사물이 있는데, 사물이 뭐다?

, , 목어, 운판 이렇게 4가지가 있습니다.

 

그러면 북은 왜 치느냐?

북은 우리로 말하면 포유류, 짐승들은 사람 말을 못 알아듣잖아요.

그래서 짐승들은 북을 치면 법문을 듣고 깨닫는다는 거예요.

짐승을 교화하기 위해서 북을 치고

 

목어는 물고기를 구하기 위해서 치고

운판, 쇠판으로 동그랗게 되어 있는 것은 날짐승, 하늘을 날아다니는 짐승을 위해서 친다.

 

그리고 종은 지옥 중생을 위해서 친다 그래요. 지옥 중생.

종은 지옥중생.

 

그래서 이것을 사물이라고 그래요. 사물.

종을 칠 때는 아침에는 어떻게 치느냐?

종이든, 북이든 뭐든지 작은 소리로 동동동동동... 이렇게 하면서 큰소리로 나아가도록 칩니다.

이유는? 처음부터 땅! 쳐버리면 새나 짐승들이 깜짝 놀라서 불안해진다. 이 말이에요.

그래서 짐승들을 불안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아주 작은 소리부터 쳐서 점점점점 소리를 크게 하면서 깨운다. 이런 얘기에요.

 

목탁은 목어에서 나온 거예요.

물고기에서 나온 겁니다.

 

그러니까 아침 예불에 목탁칠 때도 원래는 작은 소리로 똑똑똑똑... 해서 큰 소리로 갔다가 다시 작아져야 합니다. 시작할 때는.

 

그래야 사람도 작은 소리부터 시작해서 소리가 점점점점 커져야 깨지

처음부터 딱딱딱 이렇게 치면 깜짝 놀라게 된다.

그러니까 사람에 대한 고려뿐만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에 대한 고려도 늘 하고 있다. 이 얘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