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47회] 운명의 상대란 있는 걸까요?

댓글 0

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

2020. 7. 22.

 

 

결혼생활 보면

결혼생활이 계속 따끈따근 하잖아, 그죠?

그런데 살아보니

따끈따끈 해요? 안 해요?

 

--

남자와의 인연에 관심이 많은데요

내 진정한 짝은 어디에 언제쯤 만날까 하면서 사주도 보고 타로도 봤는데요

하늘에서 내려준 운명의 상대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런 얘기는 영화에 있어요.

글쎄요,

1001명쯤 있을까 모르겠어요.

 

아무리 있다고 나와도 내가 안하면 없는 거고

아무리 없다고 나와도 내가 하면 있는 거예요.

 

사주팔자?

자기가 하기 나름이다.

 

젊을 때는 그렇게 돼요.

소설을 보고 영화를 보고 그런 환상을 꿈꾸죠.

그러나 그런 꿈을 꾸고 결혼생활을 하면

결혼생활은 거의 100% 실패합니다.

 

그런 남자를 만난다, 그런 여자를 만난다는 건

만날 확률이 거의 없어요.

 

2. 운명의 만남이라고 할 만큼 극적인 만남은

그 기대가 크기 때문에

오래 못 갑니다.

금방 실망으로 끝납니다.

 

소설 같은 거 보면

결혼생활이 계속 따끈따끈하잖아.

그런데 살아보니

따끈따끈 해요? 안 해요?

안 하지?

 

그래서 사는 데에 아무 지장이 없는데

저한테 상담하는 사람들은

따끈따끈 안 하다는 거예요.

 

그건 소설에 있고

현실에는 별로 없고

있어도 사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에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소설과 영화 때문에

결혼생활이 매우 불행해진다.

오히려 기대를 낮추고...

 

결혼상대, 이렇게 사람을 사귀지 말고

폭넓게 인간을

위로도 나이 많게

아래도 나이 많게

이렇게 폭넓게 사귀다보면

 

뜻이 맞는 사람이 있고

그러면 연애를 하고

연애를 하다가

또 헤어지기도 하고

 

그 속에 서로 합의해서

결혼할 수 있으면 하고

이렇게 편하게 접근하는 게 좋아요.

 

옛날에는 결혼 안 하면 못 살지만

요즘은 결혼 안해도 사는데에 별 지장 없잖아요.

 

그런데 편하게 접근하면 결혼하기가 쉬워요.

차 있느냐?

직장이 어떠냐?

자꾸 외형적 조건을 따지니까

결국, 결혼하려면 거짓말을 해야 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결혼하면 대부분 속에 되는 거요.

 

선보러 갈 때

키가 작으면 높은 걸 신고 나가야 하고

얼굴에 문제가 있으면 화장을 진하게 하고 나가야 하고

돈이 부족하면 빌려서 두둑하게 넣어서 나가야 하고

이렇게 .. 이거 다 쉽게 말하면

약간 상대를 속이는 거 아니요.

나쁜 의미가 아니라.

 

그렇게 꾸며서 혹하도록 해야

결혼이 성립이 된다는 거요.

 

근데 가서 이제 결혼한 후

신발 벗고, 화장 지우고, 주머니 다 뒤져보니까

맹탕이거든.

그래서 신혼 초에 갈등이 심한 거예요.

 

비싼 게 가짜가 있어요?

싼 게 있어요?

다 비싼 데 있잖아요, 그죠?

 

욕심을 부리면 가짜에 걸릴 확률이 높아요.

눈이 조금 높으니까 조금 낮추고

그런 허황된 생각 그만하고... ㅎㅎㅎ

 

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