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48회]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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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

2020. 7. 28.

 

 

하루에 스트레스를 몇번 받잖아요

스님도 정신적으로 크게 힘드실 때가 있으신지,

어떤식으로 헤쳐나가시는지 궁금합니다//

 

 

특별히 스님이 괴로울 일이 뭐가 있겠어?

자네가 생각하듯이

그렇게~~~ 골치 아픈 일 없어요.

 

...

 

무슨 스트레스를 받는지 얘기해 봐요.

 

(내일까지 과제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얼마 없다든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시간이 좀 남았다는 거예요.

보통보면 아침에 일어날 때

아이고, 힘들어 못 일어나지.. ”이러는데

옆에서 폭탄 터지면 그런 소리 할까? 안 할까?

벌떡 일어나 도망가버려요.

 

그래서 어떤 일을 꼭 해야 할 때는

그냥 집어 넣어버리는 거요.

계획을 짜버리는 거요.

그러면 죽으나 사나 굴러가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일이 어루어지는 거요.

 

시간이 남아서 한가해서 나는 이루어진 게 하나도 없어요.

전부 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 이루어지고

한가하면 오히려 뭐하기 쉽다?

놀기 쉬워요.

 

여러분들 학교 졸업하고 직장 다니면

학생 때가 쉬울까? 직장 다닐 때가 쉬울까?

학생 때가 쉬워요.

 

세상에서 제일 쉬울 때가 학생일 때에요.

그런데 초등학생은 자기가 제일 어렵다고 그래요.

, 고등학생은 대학만 가봐라라고 생각해요.

대학 와보니 끝이 나요? 안 나요?

취직 못해서... 취직만 하면 인생 끝날 것 같은데

취직하는 날, 그날로 직장인은 죽을 지경이에요.

 

결혼 안 되고 이럴 때는 결혼만 하면 끝날 것 같은데

결혼해보면 그게 죽을 지경이에요.

애 낳으면 더하고..

 

이렇게 인생은 끝은 없어요.

지나놓고 돌아보면 지금이 어떨 때다?

제일 쉬울 때에요.

 

중학교 때 힘들었던 것 같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래도 그때가 좋았어요? 안 좋았어요?

좋았어.

 

인생은

그때그때가 제일 좋아요.

 

봄은 봄대로 좋고

여름은 여름대로 좋고

가을은 가을대로 좋고

겨울은 겨울대로 좋아요.

 

그거를 스트레스라고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되는데

억지로 공부해야 할 의미로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학생으로서 공부할 자유를 누리고 있고

공부할 권리를 향유하고 있다.

이렇게...

 

너무 학생들 심정을 모르는 얘기 하는 거예요?

아니, 알아요.

그러나 이렇게 뭘 해라?

기분전환을 해라.

 

인생이라는 게

~~~~ 편하게 할 수 있고... 이런 게 없어요.

 

스님같이 이렇게 스트레스 없다는 사람도

일정표가 1년이 다 짜여있어요.

 

스님이 스트레스가 없는 게 아니라

놀이화를 자꾸하는 거예요.

그러면 스트레스를 푼다고 다른 일을 안 만들어도 돼요.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이런 다른 일 안 벌려도 되요.

법문하는 이 자체가 스트레스를 푸는 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