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마빠다(법구경) 132회 385, 386. 바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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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리대장경(담마빠다)

2020. 11. 10.

 

 

담마빠다 제26<바라문>

 

 

385.

피안 또는 차안도 없고

피안과 차안 둘 다 없는 이

두려움도 속박도 없는 그를

바라문이라 부른다.

 

이 게송이 설해진 배경에는

이와 같은 이야기가 있다.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정사에 계시던 때였다.

한때 악마가 사람의 모습을 하고 부처님께 와서

세존이시여! 당신은 피안이란 말을 자주 언급하시는데

피안이란 무엇입니까?”라고 여쭈었다.

 

부처님께서는 이 질문을 하는 자가 악마라는 것을 바로 아시고는

악마여, 피안이든 此岸(차안)이든 그대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저 언덕이라는 뜻의 피안은

번뇌에서 벗어난 아라한하고만 관계가 있는 것이니라.”라고 가르치셨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설하셨다.

 

/피안 또는 차안도 없고

피안과 차안 둘 다 없는 이

두려움도 속박도 없는 그를

바라문이라 부른다/

 

 

 

386.

선정에 들고

마음의 더러움이 없으며

고요히 앉아서 해야 할 일을 이루고

번뇌를 여의어

최고의 목적을 이룬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

 

이 게송이 설해진 배경에는

이와 같은 이야기가 있다.

 

부처님께서 제따와나 정사에 계시던 때에 한 바라문이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이런 생각을 하였다.

부처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을 바라문이라고 부르시는데

나야말로 태생으로든 혈통으로든 바라문이 아닌가!

그러니 부처님께서 그의 제자들을 바라문이라 부르시듯

나에게도 그렇게 부르셔야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는 부처님을 찾아가 이 생각을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나는 태생이나 혈통 때문에 바라문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나는 최상의 목표인 아라한의 경지를 성취한 이에게만 바라문이라고 부른다.”

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부처님께서

이 게송을 설하셨다.

 

/선정에 들고

마음의 더러움이 없으며

고요히 앉아서 해야 할 일을 이루고

번뇌를 여의어

최고의 목적을 이룬 그를

나는 바라문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