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의 108초 즉문즉설 제98회] 스님의 아이 양육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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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즉문즉설(100초)

2021. 1. 19.

 

 

우리 아이들이 지금과 매우 다른 시대를 살아가야 할 것 같은데,

지금 아이를 키우면서 어떤 부분에 중심을 두어야 할지 여쭙고 싶습니다//

 

 

지금 있는 직업 중에 750만개가 사라집니다.

지금 없는 직업 중에 250만개가 새로 생겨납니다.

 

요즘 애들 모자 쓰고 땅에 머리 대고 데굴데굴 구르고

춤추는 거 있잖아.

잘하면 유명해요? 안 해요?

유명해.

 

100년 전에 야구공 때리는 것이 유명해졌을까?

상상도 못했죠, 그렇죠?

이런 거 잘한다고도 상 받듯이

전혀 다른 게 앞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래서 뭐든지 그 귀천을 따지지 말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살려주는 게 좋은데

또 좋아하는 게 없다고 구박하면 안 돼요.

좋아하는 것이 없으면 아무거나 해도 되기 때문에 그건 더 좋은 거요.

 

그래서 그런 관점에서

아이들이 심리가 억압되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오냐오냐해서 아이 마음대로 하라는 게 아니라

 

남을 때리거나 죽이는 건 절대로 안 된다.

남의 물건을 뺏거나 훔치는 것도 안 되고

성추행하거나 성폭행하는 것도 안 되고

욕설하거나 거짓말하는 것도 안 되고

술 먹고 취해서 주정하는 것도 안 된다.

 

이런 것은 철저하게 해야 하지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이가 뭘 안 한다고 자꾸 야단치고 억압하면 안 됩니다.

 

이것이 안 되면 인간의 기본 윤리가 안 되는 것이고

이 외에 자꾸 야단을 치면 창조력이 없어집니다.

 

방 청소 안 한다고 야단치면 안 돼요.

야단도 치지 말고

청소해 주지도 마세요.

 

그렇게 안 되죠?

청소해 주고 뭐라고 한다?

야단치고

 

청소해줘서 의지심을 키우고

야단쳐서 기분 나쁘게 만들고

죽도 밥도 안 되게 만드는 거예요.

 

청소해 주지 말고 자율성을 키우고

야단을 치지 말고 심리적 억압을 하지 말아야 해요.

이해하셨어요?

 

밥 안 먹는다고

야단치면 되나? 안 되나?

아이고, 그래. 배가 안 고프다고?

우리 아들 착하다, 우리 집에 양식 없는 줄 어떻게 알았노?

잘했다, 잘했다

이러고 그냥 놔둬야 해요.

 

그다음에 밥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가 찾아 먹어라이러면 돼요.

엄마 밥 차려줘

엄마 바쁘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안 그러죠.

아까 먹으라고 할 때는 안 먹고 왜 이제 와서 그러니?”

이러면 안 돼요.

 

네가 찾아 먹어라

이렇게 하세요.

 

그렇게 해서

자율적이면서도 자립적이면서도

심리가 억압이 안 되도록

이렇게 키워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