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1] 제주도 한 달 살기_4일차 - 2 : 백약이오름

댓글 0

국내 여행 - 제주도

2021. 11. 16.

[2021-11-01] 제주도 한 달 살기_4일차 - 2 : 백약이오름

 

[장소]  백약이오름(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산 1)

[현황]  표고 356.9m, 비고 61m, 둘레 1,089m, 면적 581,463㎡

[개요]  '백약이오름' 안내판 내용 및 제주관광정보센터의 백약이오름 소개글

예부터 오름에 자생하는 약초의 종류가 백가지가 넘는다 하여 백약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으며, 한자로는 백약악(百藥岳), 백약산(百藥山)이라고 한다. 분화구의 등성이는 운동장처럼 넓게 펼져져 잔디가 곱게 깔려져 있고 오름의 남서사면 기슭에는 삼나무로 조림된 숲이 50m가량 둘러쳐져 있다. 북동사면은 개량 초지가 조성되어 여러가지 약용식물이 자라고 있다. 오름 정상에서 보면 서쪽으로는 한라산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주관광정보센터 - 백약이오름]

   백약이오름은 표선면 성읍2리 입구에서 북동쪽 약 3.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구좌읍 송당리와의 접경에 위치한 오름으로,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리운다. 둥굴넙적한 분화구(굼부리)형태를 띠고 있으며, 안에는 층층이꽃·향유·쑥·방아풀·꿀풀·쇠무릎 등 약초가 자생하고 있다.

   백약이오름을 답사하려면 제주시에서 동부산업도로를 40분 정도 달려 성읍2리 성읍목장 입구에 이르게 된다. 목장 안으로 들어 서면 좌측에 보초병처럼 개오름이 서 있고, 목장관리사, 사료 저장 사이로우 등을 지나면 사거리가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곧게 뻗은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조금 들어가면 길이 끊기면서 목부들의 쉼터인 독립 가옥에 이르게 된다. 그 집 너머의 오름이 백약이오름이다. 조금 안쪽에 위치한 방목 소들의 음수대 옆으로 30분 정도 오르면 산정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원형 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움푹패인 굼부리가 눈앞에 나타난다.

   정상에서는 트랙모양의 산정부를 따라 주변의 다양한 오름들을 조망할 수 있는데 동쪽에 좌보미와 그앞에 암설류의 언덕들, 동북쪽으로 동거미오름 그 옆으로 이어진 문석이오름, 그 뒤편에서 위용을 자랑하는 높은오름, 북쪽으로 넓게 패인 굼부리인 아부오름, 서쪽에 민오름, 비치미, 남서쪽에 개오름, 남쪽에 멀리보이는 영주산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오름가꾸기 자문위원회의 오름 자연휴식년제 결정에 따라 백약이오름은 2020년 8월1일부터 2022년 7월31일까지 정상부 앞 탐방로까지만 접근할 수 있고, 정상 봉우리에는 들어갈 수 없다. 만약 무단으로 출입할 경우 자연환경보전법(제66조)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과 부과된다.

 

[지도]  카카오맵 편집, OruxMaps GP 캡처 화면

 

[구글 어스]

2021-11-01_백약이오름.gpx
0.04MB

 

[탐방 일시]  2021.11.01(월) 14:44~15:36(0시간 52분)

[날       씨]  맑음 / 미세먼지 안 좋음

[탐방 인원]  조한근, 성봉현

[탐방 기록]

   아끈다랑쉬오름에서 내려와 들렀던 메밀밭에 세워져 있던 작은 입간판에서 보았던 메밀막국수로 점심을 먹으려고 전화로 영업 여부를 확인해 보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요일이 휴무일이라 하여 인근의 음식점을 검색하다가 송당마을 인근의 송당백년해장국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 식사 후 포만감에 어디로 갈까 하다가 백약이오름이 떠올라 내비게이션에서 목적지로 설정하니 현재 위치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한 십여 분 이동하여 백약이오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름 탐방을 시작하려는데 이곳에서도 사진 촬영 중인 예비 신랑 신부를 보았다.

 

   백약이오름 정상으로 올라가는 입구에는 '백약이오름 정상부 일부지역 출입제한 고시'라 표기된 안내판이 보이는데 그 내용은 정상부 일부 지역에 대하여 2020년 8월 1일부터 2022년 7월 31일까지 2년간 출입을 제한한다는 내용이다. 안내판을 읽어본 후 철로용 침목같은 각목으로 만들어진 계단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각목의 계단은 정상 방향을 향해 길게 올라가야 할 듯 싶은데 그 좌우로 활짝 핀 억새가 역광 때문에 하얀 속살을 내비치고 있다.

 

   완만하게 오르는 탐방로는 정상부로 직접 올라가질 못하고 중턱쯤에서 좌사면을 따라 시계 방향으로 돌아서 올라간다. 오름길 중간에 발걸음을 멈추어 서서 주차장 방향으로 뒤돌아보니 도로 너머로 문석이오름(291.8m)과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342.5m)이 보인다. 탐방로 주변에는 식생 복원을 위한 것으로 판단되는 흙포대(?)로 정비되어 있고 조금 더 올라가니 우측 정상과 좌측 봉우리가 만드는 분화구 화구벽 안부에 도착한다. 그리고 바로 보이는 거대한 분화구의 모습이 오름들을 몇 개 못 보았지만 그것들보다 월등히 큰 크기에 압도당하는 느낌이다.

 

   거대한 분화구를 보면서 우측 정상을 향해 반시계 방향으로 걷는데 흙길에 깔린 천연 매트를 걷는 발걸음의 감촉은 어디를 걸어도 좋은 것 같다. 무성한 억새 사이로 나 있는 탐방로를 따라 천천이 걷다 보니 출입 통제용 밧줄이 보이는데 북서쪽의 정상(356.9m)보다 살짝 낮은 남동쪽 봉우리(355.3m)다. 백약이오름 입구에서 보았던 정상부 일부지역 출입제한 지역이 이 봉우리로 육안으로 보기에는 그리 훼손된 것 같지가 않은데 출입금지라 하니 눈으로만 보고서 입구에서 올라와 만났던 안부로 다시 내려선다.

 

   상당히 큰 분화구를 다시 한번 더 살펴보고 올라왔던 길을 따라 주차장을 향해 내려가는 발걸음은 올라올 때나 내려갈 때나 별로 힘들지 않는 것 같다. 다만 내려갈 때라 나무 계단 사이의 간격에 신경을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쉬엄쉬엄 주변을 보면서 내려오다 보니 어느새 주차장에 도착한다. 지금까지 본 오름들의 분화구 중 제일 컸던 백약이오름의 분화구가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 것을 간직하면서 오늘의 오름 탐방을 끝내고 이제 숙소로 돌아간다.

 

[탐방 사진]

  ▼ 백약이오름 주차장 - 탐방로 입구는 사진상 우측에 있다

 

  ▼ 탐방로 입구

 

  ▼ 출입제한 고시 안내판

 

  ▼ 탐방로에서 바라본 정상

 

  ▼ 그리고 뒤돌아보면 문석이오름(291.8m)과

 

  ▼ 동검은이오름(거미오름, 342.5m)이 보인다

 

  ▼ 정상으로 가는 탐방로

 

  ▼ 백약이오름도 억새가 무성하다

 

  ▼ 분화구에 올라서서 본 정상부 방향

 

  ▼ 안부에서 촬영한 파노라마 사진

 

  ▼ 정상을 향해 반시계 방향으로 걷는다

 

  ▼ 출입이 금지된 남동쪽의 봉우리(355.3m)

 

  ▼ 그리고 북서쪽의 정상(356.9m)

 

  ▼ 분화구 탐방로를 걷고 있는 중

 

  ▼ 분화구 탐방로의 위치에 따라 분화구 저점이 보이기도 하고 안 보이기도 하다

 

  ▼ 출입이 금지된 남동쪽의 봉우리

 

  ▼ 그리고 다시 보는 문석이오름

 

  ▼ 분화구에 도착한 안부에서 본 분화구 내부(저점)

 

  ▼ 분화구에서 다시 주차장을 향해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