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01] 낙남정맥 5구간(한치→발산재) : 짙은 녹음 속에 가려진 돌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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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기/낙남정맥_진양호 물길을 건너 영신봉까지

2011. 2. 19.

낙남정맥 5구간(한치발산재) : 짙은 녹음 속에 가려진 돌밭길

 

[산행일시] 2010. 06.01(화) 06:53→17:04(10시간 11분)
                (산행시간 : 7시간 58분 / 휴식시간 : 1시간 37분 / 헛걸음시간 : 0시간 00분 // 정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36분)
[날      씨] 흐림, 간간히 햇볕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1:50,000  함안(1975년 편집, 2007년 수정(2004년 촬영, 2007년 조사), 2008년 인쇄)
[정맥접근] 마산역광장→대현종점 : 72번 시내버스 / 대현종점→한치(진고개휴게소) : 도보
[정맥이탈] 발산재→발산 정류장 : 도보 / 발산→진주(시외버스터미널) : 시외버스 / 진주→서울(남부터미널) : 우등고속버스
[산행시간] 대현종점(06:53) → 한치(07:00~07:15) → 636봉(08:13~08:20) → 대부산(도상 봉화산, △, 08:27~08:29)
                → 서북산(△, 08:48~10:00) → 헬기장(669봉 바로 전, 10:50) → 여항산(도상 770봉, 11:37~12:08)
                → 744고지(도상 여항산, 12:39~12:41) → 오곡재(13:42~13:50) → △523봉(14:15~14:17)
                → 340능선 구릉(15:07~15:15) → 영봉산 분기점(15:56) → 발산재(16:50~16:52) → 발산 시외버스 정류장(17:04)

[산행지도]

 

[산행기록]

06:00         마산역광장 → 대현종점
~06:53       어제의 4구간(마재고개~한치) 산행 후 휴식을 취하였던 한독스파밸리에서 나와 좌측에 있는 녹차마을에서 아침을 해결한다.
                10분 거리의 마산역 광장 김밥집에서 점심용 김밥을 준비하여 역사 출입구 앞 정류장에서 대기 중인 72번 시내버스로
                고속버스터미널을 지나 진동을 거쳐 가현저수지 옆에 있는 대현종점에 도착하고
                  
마산역광장→대현종점  72번 시내버스 운행시간(마산시청 교통행정과  ☎ 055-220-4220)
                      06:00  08:40  11:25  14:00  16:40  19:20  20:00  /  50~60분 정도 소요
                      마산시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http://bis.masan.go.kr) 참조

                  ▼ 산역광장 버스 정류장

               

07:00         한치(진고개휴게소), 이정표[↑(봉화산 2.7km/서북산 5.2km/여항산 9.1km)  ↓광려산]
~07:15       어제 걸었던 길을 따라 함안 방향으로 가원모텔을 지나 '충열공 이방실장군 태역'비가 있는 한치로 이동한다.

                  ▼ 한치

               
07:30         320능선 구릉
~07:35       '함안군 여항면' 행정표시판 앞에서 비닐하우스를 지나 오르는 산길은 초반부터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지면서
                해발 표고차 180여 미터을 올려 320능선 구릉에 이르고
07:40         안부 삼거리, 이정표[↑봉화산 1.9km  ↓한치(진고개휴게소) 0.8km  →봉곡 0.8km]
                짧지만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은 잠시 후 이정표가 세워진 안부 상의 삼거리로 내려간다.
08:13         636봉, 이정표[←서북산 2.6km  ↓한치 1.8km  →(청암 3.3km/한치(진고개휴게소) 0.9km)] 삼거리
~08:20       이정표의 1km 거리에 해발 표고차를 370m 올려가는 외길의 산길은 한참을 올랐다고 생각될 즈음
                하늘선이 보이면서 오름을 멈추는 636봉의 능선에 도착하고
08:27         대부산(△[기초대 없음], 650m)
~08:29       숨을 고르면서 완만하게 흐르는 능선을 따르면 지형도 상 봉화산으로 표기된 △650봉이 나오는데
                허리춤 높이로 잘린 나무에 '낙남정맥 대부산 649.2M'라고 새겨진 커다란 이름표가 묶여 있고
                2m 정도 앞의 잡초 사이에 표주석만 있는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다.

                  ▼ 대부산(지형도 상 봉화산)

               
08:41         603봉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완만한 능선길은 좌측으로 초고압 송전철탑이 보이는 603봉으로 이어지고
08:53         임도 삼거리
                제법 가파르게 내려가는 산길은 왼쪽에서 올라오는 넓은 임도를 만난다.
09:01         임도 삼거리
                마룻금인 임도를 따라 서북산과 암봉의 여항산이 보이는 고갯마루를 넘어 갈림길이 나올 때
09:14         안부 사거리, 이정표[↑서북산 0.9km  ↓봉화산 2.6km  ←미천 5.3km  →버드내 1.5km]
~09:16       자갈로 덮인 왼쪽의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면 조금 전의 임도와 다시 합류되어 임도를 따르다가
                고사한 소나무 사이로 이어지면서 이정표가 세워진 안부로 내려서게 되는데 버드내 방향으로 봉화산이 보이며,
09:48         서북산(△[함안 11 / 1992 재설], 739m), 이정표[↑여항산 3.9km  ↓봉화산 3.5km]
~10:00       또 한 번 다소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되면서 나무 숲 사이의 산길을 걷다보면 이윽고 조망이 트이는 헬기장인 서북산 정상부로
                삼각점과 헬기장을 피해 내림길에 세워진 정상석 그리고 서북산 전적비가 있다.
                  
이곳 서북산 전투는 6,25 한국전쟁 중 낙동강 방어전투가 치열하였던 '50.8월에 미 제25사단
                   예하 제5연대 전투단이 북괴군을 격퇴하여 유엔군의 총반격작전을 가능케 하였던 격전지이며,
                   이 전투에서 전사힌 미군 중대장 티몬스 대위 외 100여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그 아들 주한 미8군
                   사령관 리챠드.티몬스 중장과 제39사단장  하재평 소장을 비롯한 사단 장병 및 지역주민들이 뜻을
                   모아 이 비를 세웁니다.
                                  1995. 11.
                      … 서북산 전적비 全文

                  ▼ 서북산

               

               

               

10:10         안부 삼거리, 이정표[↑여항산 3.3km  ↓서북산 0.6km  →별천(적십자수련원) 3.5km]
                조금씩 고도를 떨어뜨리면서 내려가는 산길은 살짝 올랐다가 내려가면 이정표가 세워진 안부 삼거리가 나오고
10:28         700능선 구릉 삼거리, 이정표[↖여항산 2km  ↓서북산 1.9km  →(대촌(나뭇골) 3.1km/별천(상별내) 2km)]
~10:30       나무에 가려진 시야가 트이면서 709봉과 여항산의 모습을 잠깐 보여주는 산길은 다시금 숲길로 이어지다가
                지나온 마룻금이 한 눈에 들어오는 넓은 반석의 암반 구릉인 700능선 구릉에 이르고
10:34         709봉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엇비슷한 높이의 709봉이다.
10:38         700능선 구릉 삼거리, 이정표[↑여항산(미산령)  ↓서북산(진고개/광려산)]
                좌측 아랫편으로 보이는 골옥방마을을 본 듯하던 산길은 이내 또 다른 700능선 구릉의 갈림길을 만나는데
10:50         헬기장
                우측 3시 방향으로 진행하면 내리막길 초입의 이정표를 지나 굵은 나일론 줄이 묶여 있는 곳이 나오지만 위험하지는 않고
                계속 내려가는 능선길은 오름길로 바뀌면서 그리 넓지않은 헬기장으로 오른다.
11:07         사고다발지역 표지판
~11:10       669봉으로 추정되는 좌측의 구릉을 우사면으로 우회하면서 이어지는 산길은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진행되다가
                소나무 재선충에 피해당한 나무를 훈증처리 중인 곳을 지나 여항산 암벽 구간의 첫 지점을 만나며
                (우측길로 진행하면 암릉을 우회할 수 있으며, 이후 여항산까지 비가 오거나 적설기 등에는 우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11:15         첫 번째 암릉 정상부
                직벽처럼 느껴지는 첫 번째 암릉 구간에는 굵은 나일론 줄이 내려져 있지만 발 디딜 곳이 좋아 조심스럽게 올라가니
                정상부에는 고인이 된 산악인의 추모석판이 있다.

                  ▼ 첫 번째 암릉구간

                

11:18         두 번째 암릉구간
                암릉의 정상부를 내려오면 조금 전 우회로와 다시 만난 후 암릉같지 않은 두 번째 암릉이 나오는데
11:30         이정표[↖여항산(정상) 0.2km  ←미산령(우회등산로) 2km  ↓서북산 3.7km  →좌촌(1코스) 1.8km]
~11:32       이곳 역시 줄이 있지만 쉽게 오를 수 있는 구간으로 우회하라는 표지는 없으며 짧은 구간을 올라서면 평지의 구릉이고
                평탄한 능선길은 '코바위윗쪽, 현위치번호 : 함안 4-가' 구조위치 표지목과 함께 이정표가 있는 세 번째 암릉 구간을 만나며

                  ▼ 두 번째 암릉구간

               

11:37         여항산(770m)
~12:08       좌향으로 올라가면서 줄이 내려져 있는 암릉길을 조심히 오르면 화강암석의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 여항산으로
                지형도에는 이곳이 770봉이고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745봉을 여항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홀대모의 무원마을님이 국토지리정보원에 질의한 결과 올해 안에 수정하겠다는 답변을 회신받았다고 합니다.)
                조망안내도가 보여주듯이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 시원스런 조망을 보여준다.
                  
낙남정맥 [落南正脈]
                   한반도 13정맥의 하나인 낙남정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동남쪽으로 옥녀산(玉女山), 무량산(無量山),
                   대암산(大巖山) 등으로 이어져 분성산에 이른다. 이 산줄기의 남쪽에는 하동, 진주, 함안, 마산, 창원을
                   지나 마지막으로 김해의 낙동강 하류인 매리마을에서 그 맥이 다하는 한반도 최남단의 산줄기이다.
                   도상거리는 약 228km이고(함안군 17.7km) 지리산군을 제외하고는 함안 여항산(770m)이 최고봉으로
                   대부분 낮은산으로 이어지지만 남해바다와 인접해서 시야가 확트이기 때문에 남녘의 산 특유의 멋을
                   즐길 수 있다.
                   … '조망안내도' 에서

                  (상) 세 번째 암릉구간 / (중,하) 여항산

               

               

               

12:15         이정표[↖미산령 1.5km  ↑좌촌(3코스) 2.5km  ↓(서북산 4.2km/여항산(정상) 0.3km)] 삼거리
~12:20       직진하는 암릉길을 따라 우회로와 만나는 등산로로 내려선 다음 계속되는 돌밭길을 걸어가면
                좌촌(2코스)으로 분기되는 갈림길의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철제 이정표와 나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며
12:31         돌탑 구릉
                미산령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룻금은 이정표가 있는 배능재를 지나 여러 기의 돌탑이 있는 구릉으로 오르고
12:39         744고지 (도상 여항산)
~12:41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지형도 상 여항산으로 표기된 △745봉으로 구조위치 표지목에는 744고지로 표기되어 있다.
                (지형도에 표기된 삼각점은 없다.)
12:54         미산령, 이정표[↖미산 3.5km  ↑의상대 2.5km  →산서 3km]
~13:00       작은 돌탑을 지나 가파르게 내려가는 산길은 200여 미터의 고도를 내려간 후 경사가 수그러들 때쯤 미산령에 내려서는데
                산림사업을 위하여 개설된 임도라는 안내문이 세워진 시멘트 도로의 고갯마루로
                안내문과 달리 시멘트기둥과 쇠파이프 기둥을 도로에 설치하여 차량 통행이 불가능하다.

                  ▼ 미산령

               

13:11         620능선 구릉 삼거리, 이정표[←오봉산 5.03km(발산재 10.28km)  ↑군북사촌(사랑목) 4.48km  ↓여항산 2.31km]
                차량 통제용 쇠파이프 기둥을 지나 우측으로 접어드는 마룻금은 서서히 올라가는 능선을 따라 620능선 구릉으로 오르는데
                구릉을 넘자마자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고
13:24         558봉
                발산재 방향인 좌측의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은 야트막한 구릉을 하나 더 넘어 짧지만 경사진 길을 올라서면 558봉이며
13:42         오곡재, 이정표[↑(오봉산 3.6km(발산재 8.85km)/마산 산서(비실))  ↓여항산 3.74km  ↘군북 오곡km]
~13:50       이후 소나무 사이로 이어지는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에 아트막한 구릉을 넘어 다시 한 번 더 경사진 길을 내려가면
                미산령을 넘어온 비포장의 흙길인 오곡재로 내려서게 된다.
                (지형도 상 오곡마을은 진행방향에서 왼쪽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이정표는 반대편인 오른쪽으로 향하고 있다.)
14:15         523봉(△[함안 414 / 2002 복구])
~14:17       좌측 아랫편에는 공사가 진행 중인지 '현장내 천천히 30km' 안내판이 보이고 우향으로 오르는 산길을 따르면
                얕은 구릉을 넘어 20여 분간 꾸준히 올라가다가 측량용으로 쓰이는 폴대 앞에 삼각점이 매설된 523봉에 이르고
14:29         오봉산 분기점, 이정표[↖낙남정맥(발산재 7.39km)  ↓여항산 5.29km  ↗오봉산 2.14km]
                짧은 내리막이 끝나면서 안부를 지나 완만히 올라 구릉을 넘으면 526봉이고 이어 오봉산 분기점인 삼거리가 나온다.
14:48         340능선 삼거리
                좌측으로 내려가는 산길은 다소 빠르게 고도를 떨어뜨리다가 왼쪽에서 오는 길과 합류되어 바로 또 삼거리를 만나는데

                  ▼ 340능선 삼거리(좌측으로 진행한 다음 삼거리를 촬영하였음)

               
15:07         340능선 구릉
~15:15       좌측 10시 방향의 능선길을 따라 평지같은 산길을 좌우로 왔다갔다 하면서 10여 분 후
                계곡능선의 우사면을 지나는 듯한 안부를 지나 짧지만 약간 가파른 오름길로 바뀌어 340능선 구릉으로 오르게 된다.
               
(삼거리 갈림길에서 우측길에도 낯익은 표지기가 있는데 장평저수지 방향의 186봉으로 향하는 능선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15:36         365봉 좌사면 능선
                외길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8분여 후 좌측으로 보이는 임도와 나란히 진행하다가 산길 좌측의 흙묘 두 기를 지나면서
                능선의 좌사면으로 이어지다가 365봉으로 추정되는 능선 구릉을 좌사면으로 지나고
15:56         영봉산 분기점, 이정표[↘영봉산 1.6km]
                바로 두 기의 봉분 사이로 지나가는 산길은 고저차가 없어 지루하게 느껴질 때쯤 우측으로 영봉산이 보이면서
                야트막한 구릉을 넘어 내려가면 영봉산 이정표가 세워진 갈림길을 만난다.
16:20         송전철탑
                좌측 9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룻금은 야트막한 구릉을 두 번 넘어 왼쪽 아랫편의 임도와 나란히 진행하다가
                290봉 능선 중턱에 보이던 송전철탑이 있는 곳에 이르고
16:32         △326봉 갈림길
                서서히 올라가는 능선으로 바뀌어 구릉에 올라서는데 △326봉 갈림길인 구릉이다.
16:35         290봉
                우측 3시 방향으로 완만히 내려가는 산길은 묘를 지나자마자 290봉이 나오고
16:50         발산재(2번 국도)
~16:52       잠깐 내려갔다가 280능선 구릉에 올라선 후 다소 경사진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공중화장실이 있는 발산재의 구 도로로
                좌측의 봉암리로 연결되는 도로는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하였다.

                  ▼ 발산재

               
17:04         발산 시외버스 정류장
                구 도로의 우측 고갯마루에 있는 휴게소였을 법한 인기척이 없는 건물을 지나 도로를 계속 따라 내려가면
                신 도로의 고갯마루인 곳에 분리된 산길을 이어주는 동물이동통로가 있는데 이곳으로 마룻금이 이어진다.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신 도로의 갓길을 만나고 7분 정도 더 내려가면 발산저수지가 보이는 곳에서
                발산리로 내려가는 분기점이 있지만 그대로 신 도로를 따라 200m만 더 내려가면 시외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 (상) 동물이동통로(마룻금 연결지점)  /  (하) 발산 정류장에서 보는 동물이동통로

               

               

17:06         발산 → 진주(시외버스터미널)
~17:56       마산남부터미널에서 16시 30분에 출발한 진주 행 시외버스에 승차하여 반선을 거쳐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남마산(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진주  시외버스 운행시간(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  ☎ 055-247-6396)
                      06:40  07:05~15:50(40~60분 간격)  16:30 17:15 18:00 18:50 19:40 20:15 20:30 21:05 21:40  /  50~60분 정도 소요
                      마산남부시외버스터미널 홈페이지(
http://www.masantr.com/nambu) '운행노선-진주' 참조

19:40         진주(시외버스터미널) → 서울(남부터미널)
~23:16       인근의 24시간 사우나에서 간단히 땀을 씻은 후 일반고속버스 요금으로 운행하는 우등고속버스로 서울로 이동한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서울(남부터미널)  고속버스 운행시간(진주시외버스터미널  ☎ 055-741-6039)
                      05:10  05:30  06:00~20:00  20:30  21:00  [심야  22:30  24:00]  /  20~30분 간격 운행, 3시간 35분 소요
                      진주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http://tour.jinju.go.kr) '교통정보-시외버스' 참조
                   진주→서울  고속버스 운행시간(☎  ARS(전국국번없이) 1588-6900 / 고속버스터미널 ☎ 055-752-5167, 752-1001)
                      05:30  06:00~20:00  20:30  21:00  [심야우등  22:10  23:00  24:00]  /  20~30분 간격 운행, 3시간 50분 소요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
http://www.kobus.co.kr) 참조

 

[산행후기]
4구간을 마치고 찾은 한독스파밸리에서 숙면을 하지 못한 채 몇 번을 깨는 등 잠을 설치다가 움직여야 할 시간이 됩니다.
세면을 하고 어제 저녁에 이용하였던 녹차마을에서 이른 아침밥을 해결한 후 마산역 광장의 김밥집에서 점심용 김밥을 준비합니다.
마산역 출입구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에서 대기 중인 72번 시내버스에 승차하니 이미 두서너 분의 승객이 있으며,
6시 정각에 정류장을 출발한 버스는 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 정류장)을 지나 도심을 통과하여
진동에서 잠시 정차하고 진동면허시험장을 거쳐 대현종점에서 홀로 하차합니다.

 

가원모텔을 지나 한치에 도착하도록 전날과 달리 얇은 옷깃을 여미게 하는 차가운 바람이 불어 추위를 느끼게 하지만
커다란 나무 아래에서 산행 준비를 마친 후 이정표가 세워진 들머리로 발길을 옮깁니다.
하지만 추위도 잠시뿐 오름길을 오르는 발걸음은 서서히 체열을 올려가다가 이내 더위를 느끼지만
잠시 숨을 고르기 위해 멈추면 다시 냉기가 얼굴을 스치는 이중적인 아침의 공기입니다.

 

이렇게 구릉을 넘고 얼마나 올랐을까, 이제는 춥다라는 생각이 그리워질 때쯤 지형도에 봉화산으로 표기된 대부산에 올라섭니다.
체온이 아닌 기온이 서서히 올라가는 것에 비례하듯이 이마에 흐르는 땀은 많아지고
가야 할 서북산과 여항산이 높아만 보이는 임도를 걷다가 내려선 안부 사거리에서 잠시 실제 봉화산을 바라봅니다.
숨 한 번 고르고 서북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만만치 않겠다고 생각하였지만 생각보다 수월하게 오른 서북산,
아픈 과거사의 기록이 새겨진 전적비를 지나 그늘에서 휴식하면서 남은 거리와 시간 그리고 고도차를 다시 한 번 계산해봅니다.
여항산을 지나면 그리 기복이 심하지 않을 것 같은 능선이라 판단이 됩니다.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보니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넓은 반석바위를 지나고 헬기장을 거쳐 드디어 암릉지대에 도착합니다.
위험하니 우회하라는 표지판을 못본 척하면서 지나 암릉구간을 올라서서 내려다보니 고도감이 어느 정도 느껴집니다.
만약 비가 오거나 눈이 쌓여 있는 등 여건이 나쁠 경우에는 우회하는 것이 당연한 것 같습니다.
고인의 추모석판을 뒤로 하고 내려가면 두 번째 암릉구간이 나오지만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짧은 암릉을 올라서면 잠시 능선길로 이어지는 마룻금이 다시 위협적으로 다가서는 암릉구간을 만나는데 조심조심 올라서니
사방으로 시야가 트이는 암릉구릉에 커다란 정상석이 떡하니 버티고 있는 여항산 정상으로 두 분의 산님이 보입니다.
그 분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후 버드내마을로 하산할 것 같다며 떠나는 뒷모습을 보다가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른 시간이지만 마산역에서 준비한 김밥으로 점심을 먹는데 두 줄 중 한 줄밖에 먹지를 못합니다.

 

마냥 쉬고 싶은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 헬기장을 지나니 짙은 녹음 속에 감춰진 돌밭의 진수를 보여주려는 듯 돌밭 위에 돌탑이 있는 구릉이고
잠시 후 지형도에 여항산으로 표기된 744고지를 넘어 가파르게 내려가 미산령에 도착합니다.
고갯마루에서 다시 산길로 들어가 오봉산 방향으로 이어지는 마룻금은 미산령 고갯마루에서 내려온 임도의 오곡재로 내려서고
한참을 걸어 삼각점이 매설된 523봉을 지나 오봉산 분기점 삼거리를 만나는데 마음과 달리 몸이 점점 무거워지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나즈막한 능선을 따르면 발산재를 만난다는 생각으로 더위에 지쳐가는 몸을 추스리면서 진행합니다.

 

야트막하다고 생각하였던 마룻금은 반대급부로 가야 할 길만 보여줄 뿐 답답한 조망으로 오히려 더 힘이 들고
거기에 왔다갔다하는 능선길은 지금 내가 어디쯤인지 판단할 수 조차 없어 단지 시간과 산행속도로 감을 잡고 갈 뿐입니다.
지루하고 답답한 산길이 끝나려는지 우측으로 영봉산이 보이면서 시야가 트이는 듯 하더니만 영봉산 분기점을 만나고
다시 한 번 좌측의 임도와 나란히 진행하는 따분한 산길을 따라가다보니 290봉 중턱에 보이던 송전철탑이 나옵니다.
이제 저 위가 290봉이고 우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발산재이니 더위에 지친 것을 잠시 잊어버리고 마지막 오름을 시작합니다.
그렇게 326봉 분기점과 이어 290봉을 지나 다소 경사진 길을 내려가니 이틀간 무더위 속에서 진행한 산행이 끝나는 발산재입니다.

 

신 도로에 의해 이제는 잊혀져가는 구 도로를 따라 휴게소였을법한 건물과 동물이동통로를 지나 신 도로를 만난 후
조금 더 내려가면 있는 발산 시외버스 정류장에서 옷 매무새를 정리하기도 전에 도착한 버스로 진주까지 이동합니다.
금년부터 새로 바뀐 창사기념일인 오늘에 이어 지방선거일인 2일까지 이어 산행하고 싶었지만
국민의 권리인 투표를 하기 위해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의 사우나에서 땀을 씻은 후 서울 집으로 돌아갑니다.

 

 

이번 구간 산길 찾기는 대체적으로 어렵지 않지만
1) 서북산에서 여항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의 암릉구간은 기상 악화시 우회하는 것이 안전하며
2) 오봉산 갈림길에서 20여 분 내려오다 만나는 340능선 상의 삼거리에서 좌∙우측 모두 낮익은 표지기가 있지만
    마룻금은 좌측 10시 방향의 능선길이므로 주의를 요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