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6-19] 한남정맥 7구간(아차지고개→하고개) : 송전용 철탑이 있는 곳에 산길이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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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정맥 산행기/한남정맥_개발로 사라지는 산줄기

2011. 2. 17.

한남정맥 7구간(아차지고개→하고개) : 송전용 철탑이 있는 곳에 산길이 있더라

 

[산행일시] 2005. 06. 19(일) 07:35~15:48(8시간 13분)
                (산행시간 : 5시간 11분 / 휴식시간 : 1시간 05분 / 헛걸음시간 : 1시간 57분 // 정맥 (접근∙이탈)시간 : 0시간 00분)
[날      씨] 맑음
[산행인원] 성봉현
[지형도명] 1:50,000  수원, 용인(1987년 편집, 2003년 수정, 2004년 4월 인쇄)
[정맥접근] 잠실역→어정가구단지 : 1001번 직행좌석버스
[정맥이탈] 하고개→용인대→(용인)등기소앞 : 도보 / 등기소앞→잠실역 : 5600번 직행좌석버스
[산행시간] 아차지고개(07:35) → 182.4봉(08:03) → 동백리 향린촌(08:51~10:13) → 할미성(10:31~10:38) → 작고개(10:48)
                → 석성산(11:26~11:30) → 422봉(12:05) → 멱조고개(12:25~12:31) → 220봉(12:40~12:57) → 42번도로(13:12)
                → 235봉 임도 삼거리(13:30~14:05) → 영진골프랜드(14:47) → 부아산(15:20~15:27) → 하고개(15:48)

[산행지도]

 

[산행기록]
05:05         신내동
                토요일 가려던 한남을 하루 미루어 일요일 출발하기로 하고 토요일 밤늦게 배낭을 꾸리고 자명종을 새벽 4시에 맞추어 놓는다.
                하지만 잠은 오질 않고 어영부영 하다가 어떻게 잠들었는도 모르겠지만 자명종 소리에 잠을 깬다.
05:30         잠실역
                이른 새벽 잠자는 집사람을 깨워 잠실까지 운행한 차량을 집으로 회수하기로 한다.
                새벽녘의 여명이 밝아오고 도로는 한가롭기 그지없다.
                어정가구단지에서 타고 왔던 1001번 직행좌석버스를 타려고 하차하였던 1번 출구에서 운전석을 바꾼 후 6시 첫 차를 기다린다.
07:21         어정가구단지(아차지고개)
                첫 차 출발시각인 6시를 넘었는데도 직행버스는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이상하다는 생각에 아차차…
                용인행 버스는 잠실역 1번 출구가 아니라 6번 출구에서 승차하는 것을 뒤늦게 생각하고 버스 승차장으로 갔지만
                이미 첫차 시간은 지났고 다음 차편을 기다린다.
                시간이 지나 두 번째 운행차량인 1001번 버스에 승차하여(06:28) 용인쪽으로 여유롭게 달려간다.
                지난 번에 서울로 올라올 때에는 1시간 40분여 걸렸지만 오늘은 1시간정도 걸려 어정가구단지에서 내린다.
07:25         아차지고개
~07:35       어정가구단지에서 구길로 아차지고개까지 올라가면 고개 정점의 맞은 편 넓은 공터에 생칡즙 파는 간이상점이 자리잡고 있으며
                고속도로 방향으로 볼 때에 우측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에는 비닐에 쌓인 하얀 물건들이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서는 것이 오늘의 산행 들머리이다.
                (지난 번에 확인하였던 입산금지 팻말 뒤의 수풀 속으로 오르면 이쪽에서 올라오는 뚜렷한 등산로와 합류하게 된다.)
07:38         가시철망
                도로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뚜렷한 길이 마룻금임을 알려주고 잠시 후 좌측에 가시철망이 나온다.
07:45         주택
                가시철망을 따라가면 잠시 후 또 다른 철망이 앞을 가로 막는데 우회하는 길을 찾아보지만 마땅히 보이질 않아
                좌측으로 철망을 통과하여 잡풀을 헤치면서 조금만 가면 다시 길이 뚜렷해지는데 길은 다시 한 번 철망을 넘어가게 된다.
                철망을 넘어가면 앞의 조망이 터지면서 갈색과 청색지붕의 가옥이 보이고 가옥 앞에 도착하면 철망과 조그만 텃밭이 있다.
08:03         182.4봉
                청덕마을 아파트 건물이 있는 곳으로 좌측의 가옥을 지나면 또 다른 가옥이 나오면서 길이 없어진다.
                바로 앞에 보이는 청덕마을은 연두색 철망이 가로 막고 있으며
                마당으로 내려서는 곳에는 등산로가 없으니 들어오지 마라고 쓰인 안내문과 함께
                마당의 커다란 개가 줄이 묶인 채로 요란하게 낯선 이방객을 향해 짖어대고 있다.
                좌측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이 있는지 보았지만 그 곳에도 개가 지키고 있어 되돌아오니 주인이 나와 있어
                할 수 없이 연두색 철망을 우측으로 돌아 철망을 좌측에 끼고 조경석이 있는 곳으로 가니 주인은 보고만 있다.
                (결과적으로 올바르게 가게 되었다.)
                철망따라 조금만 가면 임시건물과 전주가 있고 우측으로는 건물들이 보이며

                앞쪽으로는 축대로 이어져 더 이상 가면 능선으로 올라설 수가 없어
                전주 옆으로해서 좌측 위로 보이는 철망으로 오르니 청덕마을 아파트의 철망이다.
                청덕마을 아파트의 철망따라 잡목을 헤치면서 조금 들어가면 배수로가 나오고 이 배수로를 따라가는데
                우측 잡목들 위로 길이 있을 듯 하지만 일단은 계속 가기로 한다.
                배수로로 더 이상 진행하기가 힘들어져 할 수 없이 우측으로 잡목을 헤집고 나와보니
                생각대로 뚜렷한 산길이 나오고 잠시 후 훼손된 삼각점이 있는 182.4봉에 이른다.
                (임시건물이 있는 곳에서 철망을 향해 좌측으로 올라서서 청덕마을 철망을 계속 따르지 말고
                 잡목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길이 이어지는 것 같다.)
                  ▼ 연두색 철망 뒤로 보이는 청색지붕이 있는 건물쪽 즉 철망의 우측편으로 진행하면 된다

               

08:05         삼거리
                훼손된 삼각점을 지나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이어가면 또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역시 좌측 내리막길로 간다.
08:07         삼거리
                또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는 우측 1시 방향의 능선길로 이어간다.
08:09         영동고속도로 횡단통로 입구
                뚜렷한 외길은 좌측으로 임야소유인의 조상님들이 쉬는 곳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묘지를 지나게 된다.
                차량들의 소음이 크게 들리는 지점에서 내려오면 좌측으로는 영동고속도로를 횡단하는 지하통로가 있고
                우측으로는 아파트의 신축공사 현장이 보인다(나중에 석성산에서 이곳의 아파트 공사현장을 보게 된다).
08:13         영동고속도로 횡단통로 출구
~08:20       좌측으로 보이는 영동고속도로 밑으로 통과하는 횡단통로를 지나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한 번 더 통과하여 나오니
                바로 앞에 현대산업개발에서 시공하고 있는 동백~죽전간 도로개설공사 1공구 현장이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게 한다.
                정면으로 저멀리 산능선이 지나고 우측으로도 지나고 곳곳이 공사장으로 깨지고 파헤쳐지고 어지럽다.
                횡단통로를 빠져나와 우측으로 있는 임시 이정표에는 88CC 방향은 영동고속도로와 나란히 이어가는데
                향린촌을 거쳐 88CC로 가야 할 도로는 영동고속도로와 멀어지면서 가게 되어 있어 혼선이 가중된다.
08:30         88컨트리클럽 도로
                우측편에 보이는 이정표에서 공사 중이라고 표시된 곳으로 가는 도로는 현대산업개발 현장사무실을 지나 끊기지만
                터닦기 공사중인 도로를 따라 파헤쳐진 산 등성이로 올라서서 살펴보니 우측편으로 차량이 다니는 것이 보인다.
                도로따라 능선이 이어가는 것을 볼 수가 있으며 88컨트리클럽으로 가는 도로임을 확인하고 그 쪽으로 접근한다.
                (고속도로 횡단통로를 빠져나와 바로 우측으로 보이는 88CC라고 표시된 임시도로를 따라오면 이 도로로 이어지는 것 같다.)
08:37         동백리 향린촌 입구
                좌측이 절개지인 지점의 도로로 올라서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우측편으로 한전초고압 송전선로를 지나게 되고
                잠시 후 경비아저씨가 지키고 있는 동백리 향린촌 입구 삼거리에 이른다.
08:44         차량 진입 차단기
                향린촌 입구를 지나 도로로 조금 더 올라가면

                [↑ 88C.C  ↗ 금호베스트빌리지 100M전방] 이라고 표시된 진노랑색 이정표를 보게 되고
                이어서 우측편으로 차량진입을 막는 교통보조봉이 박혀 있는 곳의 일방통행로 뒷편으로 닫혀진 출입문이 보인다.
08:51         동백리 향린촌
~10:13       도로 바닥에 일방통행이라고 쓰여진 곳의 우측에 녹색철망이 있지만 그 옆으로 통과할 수 있게 되어있다.
                철망 옆으로 통과한 후 도로를 따라 올라가는데 서서히 경사도를 높여가면서 우측으로 휘어가는 길은 호흡을 거칠게 한다.
                도로의 정점까지 올라가면 "ㅈ"자를 90도 돌려놓은 형태의 사거리가 나오며 우측으로 건물들이 보이고,
                정면으로는 피뢰침이 있는 곳으로 샛길이 이어지는데 여기서 직진하는 도로를 따라가다가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상에 가시철망이 없고 오를 수 있는 길이 있는 지점에서 오르면 된다.
                (이곳에서 피뢰침 뒤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가다가 향린촌을 우측으로 돌아가기 위해 동진한다는 것이
                 지형도상 북동방향의 457.1봉 및 402봉까지 가서 되돌아오는 어이없는 실수를 하였다.
                 만약 피뢰침이 있는 산길로 접어들었다면 약 2~3분정도의 거리에서
                 길이 우측 5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삼거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 길이 할미성으로 가는 길이며
                 직진으로 가는 뚜렷한 산길은 지형도상 421봉으로 가는 길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독도에 주의하여야 할 지점이다.)
10:23         임도 사거리
                마룻금을 따라 향린촌의 순환도로가 우측으로 계속 같이 이어지며 도로와 멀어지면서 임도 사거리를 만나면 직진한다.
                  ▼ 위 도로에서 우향으로 휘어지는 도로따라 진행하다가 좌측의 능선으로 올라선다

               

10:26         능선 삼거리
                임도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급한 오르막길을 지나 능선에 도착하게 되고 좌측편의 10시 방향으로 이어간다.
10:31         할미성(349.7m)
~10:38       능선길을 걷다보면 돌무더기가 보이면서 인위적으로 조성한 석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을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가 있으며
                '三國志산우회의 할미성산(향수산→3.3km)'로 표기된 아크릴판이 할미성임을 알려주고 있다.
                흔적만 남아있는 할미성의 정상부에는 하얀 색의 돌로 헬기장을 표시하고 있는데
                주변의 나무들 때문에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떨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우측으로 내려간다.
10:46         배수로
                역시 내리막길도 성의 흔적이 남아있으며 다소 급하게 내려가는 길을 조심조심 내려가면
                차량들의 주행소음이 들리면서 도로가 보일 때쯤 길은 우측으로 급하게 꺾이면서 배수로로 이어진다.
10:48         작고개
                시멘트로 만든 배수로를 따라 내려가면 집수지를 넘어 흙길로 내려가는데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작고개이다.
10:52         축대
                넓은 4차로의 도로를 차량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맞은편의 터어키군 참전기념비가 있는 광장으로 건너간다.
                터어키군 참전기념비를 잠깐 둘러보고 좌측으로 도로따라 가면 좌측으로 EVERLAND 마성 요금징수소 팻말이 보이고
                요금징수소로 연결되는 도로를 지나 [마가실 서낭(魔姑仙人)]이라고 음각된 비석이 있는 곳의 축대에 이른다.
11:08         삼거리
~11:11       선답자들이 만들어 놓은 것인지 축대 아래에는 조그만 받침대가 있어 그 것을 밟고 축대에 올라선다.
                서서히 경사도를 올려가는 길을 올라가다보니 [→동백리 ↓할미산]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인데
                지형도에도 없는 시멘트로 만든 삼각점이 있다.
11:22         삼거리
                정상을 가리키는 방향으로 직진하면 [↑정상  →중5리  ↓마성] 갈라지는 삼거리이다.
11:26         석성산(471.3m)
~11:30       이제 마지막 경사로를 오르면 의자가 있는 좁은 공터가 나오고 삼각점이 있는 석성산이다.
                우측 아래로는 아침에 통과한 영동고속도로 횡단통로의 아파트 공사현장이 보이는데 그 일대가 아파트 단지이고
                또한 동백~죽전간 도로공사 현장도 산을 깎아내리고 있는 등 신음하는 산의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11:32         헬기장
                동백리의 아파트 건설현장을 뒤로 하고 산길을 이어가면 헬기장이 나온다.
11:42         통화사
                수풀이 무성한 헬기장에서 길은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 좌측 내리막길은 통화사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한남정맥에서 가장 힘들다고 하는 군부대 철망을 붙잡고 횡단하는 마룻금이다.
                잠시 어느 길로 갈 것인가 생각하다가 아침부터 헤메이는 등 아무래도 안전한 산행을 위하여 통화사로 가기로 한다.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가면 다시 완만한 산길로 이어지면서 통화사에 이른다.
11:49         통화사 입구
~11:52       [석성산 봉화대 / 통화사] 이정표를 지나 우측으로 길따라 계속 내려가면 통화사라고 쓰인 돌기둥이 양쪽으로 있고
                길은 시멘트 포장길로 바뀐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우측으로 잠시 올라가면
                또 통화사 돌기둥이 나오고 군부대로 올라가는 길이 우측으로 이어지며,

                좌측 아래에 작은 군통신 시멘트 기둥이 있는 곳에 표지기가 보인다.
                만약 군부대 철망을 잡고 횡단하여 내려왔다면 이 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다.
11:58         413봉
                군통신 시멘트 기둥이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잠시 내려간다.
                길은 뚜렷한 외길로 이어지고 좌측편에 [←석성산 1.4km]라고 쓰인 팻말이 있고 초록색 의자가 있는 413봉에 도착한다.
12:05         422봉 갈림길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가면 우측편에 345kV 초고압송전철탑이 나오고 나무계단으로 된 오름길을 올라서면 422봉이다.
                나무의자가 있고 [←석성산 1.8Km]라고 쓰인 이정표가 나무에 매달려 있다.
12:10         송전철탑
                갈림길에서 뚜렷한 내림길을 버리고 낙엽이 쌓인 우측 1시 방향으로 올라서면 422봉이고 다시 내려가는데
                정면으로 풀밭이 보이고 한전 초고압 송전철탑이 나온다.
12:13         삼거리
                철탑의 좌측편으로 잡목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희미한 삼거리가 나오는데 뚜렷한 우측길로 가면 묘가 있는 삼거리이다.
                여기서 우측길로 간다.
12:19         삼거리
                묘가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가다가 바로 좌측길로 방향을 바꾸는데 정면으로 거대한 굴뚝같은 구조물이 보인다.
                잠시 후 송전철탑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 직진길로 간다.
12:25         멱조고개
~12:31       아직 어린 잣나무 밭을 통과하면 안부 사거리가 나오는데 직진하고 잠시 후 차량들의 소음이 들리면서 조망이 열린다.
                도로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멱조고개가 발 아래로 보이고 가파른 절개지를 철계단으로 조심조심 내려간다.
12:35         용인배수지 철망 끝지점
                확포장 공사가 진행중인 멱조고개에서 도로를 건너 용인배수지 안내판을 지나 전주가 있는 곳에서 배수지 철망으로 오른다.
                이후 배수지 철망을 따라 우측으로 올라가면 배수지 철망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마룻금은 직진한다.
12:40         220봉
~12:57       멱조고개로 내려오기 전에 보았던 굴뚝같은 하얀 구조물이 우측으로 보이고
                숲길을 올라가면 야트막한 둔덕같은 220봉 정상부에 도착한다.
                나무로 그늘진 곳이지만 바람 한 점 없고 휴식겸 겸사겸사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13:03         삼거리
                완만하게 이어지는 능선길은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좌측으로 올라가는 길로 간다.
13:06         TV 안테나
                서서히 올라가다보면 좌측에 TV 안테나가 서있는 곳을 지난다.
13:08         삼거리
                잠시 후 조수보호구역이라고 쓰인 백색 나무기둥을 지나 나오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또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도 우측길로 간다.
13:12         42번 도로
                이제 42번 국도로 내려서는 길은 급경사의 비탈길로 이어지는데 현대오일뱅크 성산주유소가 보이는 좌측으로
                절개지를 조심스럽게 내려가면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4차로의 42번 국도 고갯마루이다.
13:21         절개지 상단부
                차량들이 고속으로 질주하는 42번 국도를 보면서 어떻게 건널까 생각하다가 차량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중앙분리대까지 이동한 후 다시 한 번 맞은편 차도에서도 차량이 뜸한 틈을 이용하여 잽싸게 건넌다.
                H자 빔이 흉물스럽게 설치된 고갯마루에서 좌측으로 이동하여 절개지를 오르는데 아름드리 참나무들이 벌목되어 있다.
                벌목된 나무들을 지나 절개지 상단부에 서면 다시금 길다운 산길이 이어진다.
13:30         235봉 임도 삼거리
~14:05       절개지 상단부에 남아있는 뚜렷한 산길은 42번 국도에 의하여 끊기었음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절개지로 이어지고 있다.
                마룻금은 이제 좌측으로 이어가는 산길을 따라 가는데 중간에 희미한 삼거리가 보이지만 그냥 뚜렷한 길로만 진행하면 된다.
                235봉으로 올라서서 잠시 내려서면 T자형 넓은 임도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철탑이 보이고 마룻금은 우측으로 내려간다.
                (여기서 또 한번 큰 실수를 하였다. 나침반을 보면서 남서진 한다고 하는 것이 엉뚱하게도 북동진 한 것이다.
                 좌측으로 보이는 철탑을 따라 가면서 나침반을 보았지만 남서진 한다고 생각하고 계속 가는데
                 차량 소음이 들리고 42번 국도가 보일때 쯤에서야 나침반이 가르키는 방향을 올바르게 인식한 것이다.)
14:08         안부 사거리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의 내리막길을 걷다보면 안부 사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는 급경사의 내리막길이고 우측으로는 임도가 계속 이어지며

                마룻금은 여기서 임도을 버리고 숲속으로 들어서는 좌향의 직진길이다.
14:17         송전용 철탑(345kV  신안성T/L No.65, 신용인T/L  No.141)
~14:22       안부를 떠나 서서히 올라가는 능선길은 헛걸음을 해서인지 힘들게 느껴지는데
                갑자기 하늘선이 보이면서 커다란 송전철탑이 어서 오라고 손짓한다.
                철탑 번호를 확인해보니 345kV  신안성T/L No.65와 신용인T/L No.141 두 개의 번호를 가지고 있다.
14:26         송전용 철탑
                마룻금을 차지하고 있는 철탑 아래로 지나가면 또 송전용 철탑(신수원T/L No.2)을 만난다.
14:31         284봉 / 송전용 철탑 2기(154kV  신용인T/L No.25, 신갈T/L No.4 및 345kV용)
                송전용 철탑을 우측에 두고 산길을 이어가다보면 자갈섞인 오름길에 두 기의 송전용 철탑을 만난다.
14:35         송전용 철탑(신용인T/L No.24, 신갈T/L No.4)
                두 기의 송전용 철탑이 있는 곳을 지나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 숲속으로 들어가는 길은
                바로 다시금 합류되어 가다가 또 154kV용 송전용 철탑을 만난다.
14:40         송전용 철탑(345kV  신수원T/L No.4, 154kV  신갈T/L No.6)
                짧은 구간에서 벌서 몇 번째 만나는 철탑인지 모르지만 또 철탑이 나오고 좌측 11시 방향의 능선길로 이어간다.
14:42         송전용 철탑(154kV  신용인T/L No.23, 신갈T/L No.5)
                또 다시 마룻금을 차지하고 있는 송전용 철탑을 지나 좌측의 급한 내리막길로 마룻금은 이어진다.
14:47         상동~삼가동 간 영진골프랜드 앞 도로
                급하게 내려가는 산길은 차선이 없는 도로에 의해 짤리었고 그 도로로 내려가는 길은
                절개지의 중간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가다가 철계단이 있는 곳에서 급경사의 철계단으로 내려간다.
                도로 건너편으로 골프연습장의 초록색 그물망이 보이고 고갯마루 양쪽으로는 낙석방지용 철망이 있어 오를 수가 없다.
14:52         절개지 상단
~14:58       우측 고개마루쪽으로 지곡저수지라고 쓰인 작은 표지판이 보이고
                도로 건너 골프연습장의 초록색 그물망을 보면서 올라선 후 우측으로 절개지 상단부를 향해 올라간다.
15:08         송전용 철탑(154kV  신용인T/L No.21, 신갈T/L No.8)
                절개지 상단부의 뚜렷한 마룻금은 외길로 이어지다가 또 다시 송전용 철탑을 만난다.
15:09         삼거리
                오늘 도대체 몇 기의 송전용 철탑을 지난 것일까 속으로 헤아리며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이어간다.
15:20         부아산(402.7m)
~15:27       부아산으로 향하는 된비알의 오름길을 쉬엄쉬엄 오르다보니 통신용 안테나가 있는 간이 기지국을 지나 부아산에 도착한다.
                정상부에는 삼각점과 철봉 그리고 나무의자와 팔각정이 있다.
15:37         부이산 정상(지형도 상 340봉)
                지나온 능선을 바라보고 다시금 하고개를 향하여 상덕 방향으로 이어지는 통나무 계단길을 내려간다.
                처음에는 급하게 내려가다가 다시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는 산길은
                운동기구와 원탁이 있는 쉼터에서 잠시 오르면 [현위치 : 부이산정상]이라고 표기된 원형안내판을 만난다.
                도상 340봉인 곳이다.
15:43         송전철탑(345kV 신용인T/L No.133)
                부이산 정상의 삼거리(←용인대 ↓부아산  →상덕저수지)에서 용인대 방향인 좌측길로 내려간다.
                내리막길에 만나는 송전철탑은 오늘 만난 철탑중 유일하게 산길에서 좌측편에 자리잡고 있는 철탑이다.
15:48         하고개
                철탑을 떠나 완만하게 더 내려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묘지가 있는 길로 첫 번째 묘를 지나서
                두 번째 묘가 있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꺾는다.
                이제 좌측으로 넓은 운동장같은 하고개의 동물이동통로와 맞은편 사면이 보이고
                길은 절개지 사면을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는데 주의를 요한다.
                하고개 터널 상단부에서 맞은편 사면의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이어지는데
                함박산을 거쳐 무네미고개까지 갈 것인가 한 20여분 동안 갈등하다가 오늘의 산행을 접기로 한다.
16:45         버스정류장(등기소앞)
                산행을 포기하니 마음은 편해진다.
                잡초가 덮인 하고개 터널 상단부를 좌측으로 가로질러 용인대학교 쪽으로 내려간다.
                터널을 완전히 내려오면 임시사무실로 쓰이는 듯한 콘테이너가 있는 곳으로 들어서면 용인대학교 구내이고
                도로따라 조금 더 내려가면 용인대 정문이다.
                여기서 대학 셔틀버스 타는 곳에서 서울 양재동행 5001번 직행좌석버스가 정차하고
                잠실행 버스는 1.4km를 더 내려가 42번 국도상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두 번째 신호등(첫 번째 횡단보도 신호)에서 길을 건너
                우측에 있는 [등기소앞] 버스정류장까지 가야 하는데 용인대 정문에서 대략 2km정도 되는 것 같다.
                (건물 내로 들어가 화장실에서 간단히 땀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대학 정문으로 나오니 좌측으로 대학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도로따라 내려가다가 좌측에 있는 콘테이너 사무실에서 서울 잠실행 버스편을 물어보니
                 42번 국도가 지나가는 삼거리까지 가야 한다고 하여 도로따라 걷다보니 5001번 직행좌석버스가 용인대학교로 올라간다.
                 다시 올라갈까 하다가 그냥 42번 도로가 나오는 삼거리까지 걸어가(용인대 1.4km 이정표가 있음)
                 물어물어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서울행 버스를 기다린다.)
18:05         잠실역
                버스노선 안내표에는 배차간격이 약 10분 정도인데 한 30여분이 지나 도착한 5600번 직행좌석버스에 승차한다(17:13).
                신갈 민속촌 입구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한 버스는 전용차로를 달려 분당을 경유,
                내가 생각했던 시간보다 엄청 빠르게 잠실역에 도착한다.
19:30         신내동
                고속도로에서 집으로 전화를 하니 나를 태우러 온다고 하여 19시 경에 만나기로 하였는데
                버스가 예상외로 빨리 도착하여 기다리다가 만나 신내동에 무사히 도착한다.

 

[산행후기]
지난 6구간에서의 처참한 실수가 채 가시기도 전에 또 한번 대형참사를 당한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문수봉 근처까지 진행하려고 마음먹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잠실에 도착하였지만
용인 방향의 승차장은 6번 출구쪽에 있는 것을 착각하고 어이없게도 지난 구간에서 하차하였던 1번 출구에서 버스를 기다립니다.
첫 차 출발시간이 06:00으로 알고 있는데도 버스는 보이질 않고 이상하다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첫 차는 출발을 하였고
두 번째 차편을 타고 아차지고개에 도착합니다.


동백리 향린촌까지는 잘 진행하였지만 여기서 남동진을 북동진하면서 1시간 이상을 헛걸음 하고,
235봉 임도 삼거리에서 또 헛걸음을 하는 등 무더위와 헛걸음에 지쳐버려
결국은 예상했던 거리의 절반을 조금 넘기고 산행을 하고개에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하고개에서 함박산을 넘어갈까 하다가 그마저도 포기하는 등 참으로 힘든 한남정맥길…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하였나요.
지나침은 모자름과 같다고 하였듯이 너무 무모한 욕심을 부렸다고 스스로 자책합니다.

 


이번 구간은 길찾기에 힘든 지점이 별로 없는 듯 합니다. 다만 저처럼 나침반을 엉뚱한 방향으로 읽지만 않는다면……
아차지고개에서 하고개까지 길은 전체적으로 비교적 뚜렸하게 이어지며 멱조고개 지나 235봉 갈림길 이후로는 철탑이 있는 곳에
마룻금이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유난히 많은 철탑을 지나게 됩니다.
또한 이번 구간의 절개지 사면은 모두 급경사로 내려서고 올라가는 형태이므로 이런 곳만 주의한다면 부담없는 산길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