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우스 하우스

12월 한계령에서 바라본 밤하늘을 밝게 비추는 시리우스 별처럼... 여기도 영원히...

그림 같은 경치 펼쳐지는 겨울산에서 야영 100%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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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캠핑,기타자료/등산, 캠핑 지식

2015. 2. 6.

 

 

[겨울 야영 특집 | WINTER BACKPACKING] 그림 같은 경치 펼쳐지는 겨울산에서 야영 100% 즐기기
  • 글·신준범 기자
  • 사진·이경호 차장
‘날라리 백패커’들이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보내는 방법

‘불타는 금요일’은 도시의 술집에서? NO!

도시 근교산에서 따뜻한 차와 함께 낭만을 마신다~

날라리 백패커들은 금요일을 술집에서 보내지 않는다. 직장에는 반차 내고, 후다닥 배낭 메고 나와 산으로 향한다. 오토캠핑 가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요!” 산더미 같은 장비에 모텔비 못지않은 자릿세 내고 시끄러운 텐트촌에서 장비 자랑하는 것도 “싫어요!” 꼭 필요한 작은 장비만 꾸려 편안한 사람들과 아늑한 산에서의 소박하지만, 즐거움은 소박하지 않은 시간을 향해 “가요!”



	겨울야영
▲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데크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는 백패커들.
#1 산 좀 타 본 날라리들 모여라!

겨울 야영은 위험 요소가 많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1박2일 동안 사용할 장비를 일행과 미리 나누는 것은 물론, 어느 산을 어떤 코스로 갈지 미리 계획해야 한다. 현장에 도착해서도 다시 한 번 산행 코스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

겨울 야영 꿀팁①

꼭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는 바로 이것!

배낭, 등산화, 스틱 같은 기본 산행 장비를 제외한 겨울 야영에 꼭 필요한 장비를 한 자리에 모았다. 코펠, 텐트, 버너, 램프, 침낭, 매트리스가 바로 그것. 추위가 심할 경우 가스버너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휘발유 버너가 필수다. 밥할 때 국을 끓이거나 비상용으로 가스버너 역시 예비로 휴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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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는 통풍성을 극대화한 여름이나 삼계절용보다는 결로가 적고 바람에 강한 동계용 텐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에 짊어지고 가야 하므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무게의 텐트를 택해야 한다.

침낭은 삼계절용이 아닌 구스다운 1,300g 이상의 동계용 침낭을 준비해야 한다. 동계용 침낭은 부피가 커 60리터 배낭의 경우 전체 공간의 반이 넘게 차지할 수도 있으므로 80리터 이상의 배낭을 준비해야 편하다. 매트리스는 바닥의 한기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므로 일반 매트리스보다 두꺼운 겨울용을 준비해야 잠자리가 편하다. 깜깜한 산에서 램프는 필수, 전기 배터리를 사용하는 가볍고 밝은 램프가 요즘 야영의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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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야영 꿀팁②

있으면 더 편한 장비, 여기 모여라!

꼭 필요하진 않지만 있으면 한겨울 야영이 더 편해지는 장비들이 있다. 헬리녹스 의자, 날진 물통, 클라이밋 이너시아 매트리스, 버너용 난로, 가스커버, 미니 테이블, 다용도 나이프, 두꺼운 장갑, 텐트용 버선, MSR리액터, 휴대용 손난로와 다양한 핫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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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야영 꿀팁③

비용대비 효율 높은 뜨끈뜨끈 손 안의 난로

핫팩은 비용대비 효율이 높은 보온 장비다. 시중에 다양한 핫팩이 나와 있어 이를 활용하면 강추위도 두렵지 않다. 요즘 겨울 산행에서는 붙이는 핫팩이 대세다. 산악인 오은선씨는 8,000m 고산을 오르면서 한 번도 발가락 동상에 걸리지 않은 이유를 “깔창에 붙인 핫팩 덕분”이라고 했을 정도로 그 유용함은 검증됐다. 발 이외에도 혈액 순환이 잘 되는 곳에 붙여야 온기를 느낄 수 있는데, 배꼽 아래, 허리 아래, 손목 혈관 부위 등이다. 이때 몸에 직접 붙이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옷 위에 붙여야 한다.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 손난로 역시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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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 전철 양수역을 나온 백패커들이 본격적으로 갈 길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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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보따리 가득 야영 장비를 짊어지고 산 입구로 향한다.

#2 BACKPACKING START!

개도 안 되고 오토바이도 안 되지만, 백패커는 OK! 전철역을 나와 산으로 간다. 설렘 가득한 행복한 시간을 향해 간다. 돈과 시간만 있으면 장비 사서 아무나 할 수 있다는 건 거짓말! 20kg 넘는 큰 배낭 메고 한 시간 이상 걸을 수 있는 체력, 눈 쌓인 산에서 지도와 나침반만 가지고 길 찾아 낼 수 있는 능력, 겨울 산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위험을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는 노하우, 사람의 청결보다 산의 청결을 먼저 챙기는 자연의식! 이 모든 것들을 갖춰야 할 수 있는 것이 ‘겨울 야영’이다. 나름의 산행 내공이 쌓여야 맘 놓고 즐길 수 있는, 일명 등산계의 ‘만랩(게임의 최상위 단계)’에게 허락된 꿀맛 같은 시간이다.

 

#3 GO MOUNTAIN! GO SUMMIT!

파워가 필요한 시간이다. 내 짐 내가 메고, 함께 쓸 공용짐도 나눠 메고, 민폐 끼치지 않는 센스는 곧 파워다. 각자 충분히 짐을 져야 팀워크가 깨지지 않는다. 오늘의 목적지는 양평 청계산의 300m대 작은 봉우리인 하개산. 1시간 30분만 땀 흘리면 닿지만 방심은 금물. 오르막 내리막 능선 따라 숲 냄새 맡으며 하개산 전망데크를 향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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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길과 이별하고 산길로 간다.기다렸던 산과의 만남이다.

겨울 야영 꿀팁④

야영에 알맞은 알파인텐트

동계형 2~3인용 텐트

미국 블랙다이아몬드사의 피츠로이 텐트.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비나 눈이 스며드는 것은 막아 주면서 수증기를 배출하는 성능을 지녔다. 결로를 최소화하면서 비바람은 막아 주며 별도의 플라이를 치지 않아도 된다. 강풍이 불어도 펄럭이지 않는다. 가격은 고가이지만 한겨울 악천후에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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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형 2~3인용 텐트/(아래)2인용 알파인텐트

2인용 알파인텐트

국산 미스티(Misty)사의 파이네2 텐트다. 일반적인 돔 스타일로 폴을 두 개만 밀어 넣으면 설치할 수 있어 간편하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며 무게가 가벼워 부담 없이 쓰기에 좋다. 플라이를 추가로 쳐야 외부의 바람을 막을 수 있다. 다만 한겨울 추위에 약한 면이 있으므로 삼계절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좋다.

겨울 야영 꿀팁⑤

텐트 치는 법, 어렵지 않아요!

1 먼저 바닥 깔개를 편다. 브랜드에 따라서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풋프린트, 그라운드 시트 등으로도 불린다. 텐트 바닥에 이물질이 묻는 것을 막아 주고 냉기를 차단한다.

2 바닥 깔개 위에 텐트를 펼쳐 놓는다. 출입구 방향을 감안해서 놓는다.

3 폴을 연결한다. 4 폴을 넣어 텐트를 세운다. 제품에 따라 텐트 밖에서 넣는 것과 안에서 넣는 것이 있다.

5 천장 지지 폴을 연결한다. 빗물이나 눈받이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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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완성된 텐트 모습. 블랙다이아몬드사의 아와니 1~2인용 텐트.

7 베스티블(vestibule)을 추가로 결합한다. 베스티블은 텐트 입구에 연결에서 사용하는 전실이며 이 공간에서 버너를 사용하면 유용하다.

8 베스티블을 설치한 텐트 모습. 한겨울 야영에서는 필수 아이템이다.

겨울 야영 꿀팁⑥

냉기 차단은 물론 침대처럼 편안한 잠자리 완성!

매트리스는 크게 스펀지 롤매트리스와 에어매트리스가 있다. 세 개 매트리스 중 가장 하단의 붉은 매트리스가 롤매트리스이며 일반적인 것보다 더 두꺼운 동계용이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고 내구성이 강해 오래 쓸 수 있고 가볍다. 다만 부피가 커 배낭 외부에 거치했을 때 거추장스러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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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양한 종류의 매트리스들. / 2 침낭 안에 까는 이너시아 에어매트리스를 적용한 모습. /3 에어매트리스 바람을 빼고 접는 모습.
에어메트리스는 바람을 불어넣어 공기층을 이용한 것으로 냉기를 차단하는 단열 효과가 높아 겨울 야영 시 유용하다. 부피도 비교적 작아 배낭에 수납하기 편하다. 다만 가격이 롤매트리스에 비해 비싸며 날카로운 것에 의해 찢어질 우려가 있다. 사진 가장 위쪽의 초록색이 침낭 밖에 까는 클라이밋사의 스태틱V 제품이며, 가운데 매트리스가 침낭 안에 까는 클라이밋사의 이너시아 오존 제품이다. 최근에는 침낭 안에도 매트리스를 까는 추세인데, 매트리스 사이에 구멍이 있어 공기층을 만들어 더 따뜻하게 해주며, 통기성이 뛰어나 쾌적하고 침대에서 자는 것 같은 효과를 줘 등이 배기지 않아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베개 역할을 하는 부분도 연결되어 있다.

겨울 야영 꿀팁⑦

침낭이 빵빵해야 숙면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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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가파른 오르막길도 백패킹의 과정이며,자연 속에서 땀 흘리는 행복한 시간이다
침낭의 보온력이 뛰어나면 팬티만 입고 자도 춥지 않다. 사진 상단의 침낭은 봄가을용이고 아래의 붉은색 침낭은 겨울용 구스다운 1,300g이다. 패딩을 껴입으면 봄가을용으로도 버틸 수 있지만 편한 잠자리를 생각한다면 구스다운 1,300g 이상의 동계용 침낭을 준비해야 한다. 침낭은 100만 원 넘는 것이 많을 정도로 구입이 간단치 않은데, 최근에는 인터넷 카페나 중소 브랜드에서 제작해 비교적 저렴한 침낭도 많다.

#4 ENJOY! TEN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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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요정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아늑한 낙엽송숲을 걷는 백패커들 / 하개산 전망대에 도착한 백패커들이 시원한 경치를 즐긴다.
3.5km 1시간 30분 소요. 살짝 땀이 나고 몸이 풀릴 정도의 거리. 몸이 지치지 않는 깔끔한 산행을 마치고 전망대 도착. 데크 야영은 흙이 묻지 않아 좋고 산에 폐를 끼치지 않아 좋은, 산도 좋고 나도 좋은 1석2조 백패킹 스타일이다. 텐트는 강풍에도 펄럭이지 않고 결로가 생기지 않는 겨울용 알파인 텐트면 금상첨화. 시원한 경치에 따뜻한 차 한 잔과 먹음직스런 음식이면 칠성급 호텔도 부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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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휘발유 버너와 일반 가스버너.MSR리액터. /(아래)2 msr리액터 1리터 용기와 버너를 분리한 모습.
겨울 야영 꿀팁⑧

잘 먹어야 야영이 즐겁다

이소부탄과 프로판가스 비율을 조절한 동계용 가스를 사용하면 겨울에 유용하다. 그러나 극심한 추위에선 이것도 잘 켜지지 않고 화력이 약하므로 휘발유 버너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휘발유 버너는 사용이 번거롭지만 화력이 세고 극심한 추위 속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다만 연소 소리가 커 시끄럽다. 겨울에는 가스에 커버를 씌우면 조금이나마 화력에 도움이 된다. 요즘은 가스와 휘발유 겸용 버너가 대중화되었으므로 이런 제품을 사용하면 사계절 내내 유용하게 쓰인다.

사진 상단 코펠 일체형의 길쭉한 버너는 msr사의 리액터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장비로 추위 속에서도 0.5리터의 물을 1분30초 만에 끓일 수 있을 정도로 화력이 세다. 최근에는 2.5리터 용기가 출시되어 라면을 끓이거나 더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불꽃이 아닌 복사열을 사용해 가스 효율이 높아 텐트 안에서 난로처럼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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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야영 꿀팁⑨

편하게 앉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보조 장비

헬리녹스 의자(왼쪽)와 일반 등산의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헬리녹스 의자는 앉았을 때 놀랍도록 편안하다는 장점이 있다. 오토캠핑용으로도 쓰이며 백패커들도 많이 사용한다. 다만 7만 원이 넘는 비교적 비싼 가격과 가볍지 않은 무게로 야영 마니아들의 선택을 망설이게 한다.

미스테리월 솔로테이블(아래)과 멀티 버너스탠드(위). 조립식 솔로테이블을 사용하면 울퉁불퉁한 지형에서도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멀티 버너스탠드는 테이블과 버너스탠드로 사용가능하다. 무게 중심이 높아 불안정한 버너를 안전하게 사용하도록 도와주면서도 코펠을 올려놓을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다만 500g이 넘어 이런 보조장비들이 늘어나면 배낭이 지나치게 무거워져 허리 디스크나 연골 손상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국 지나친 장비는 독이 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선에서 절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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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텐트를 치고 차를 마시고 대화 나누며 오붓한 시간을 즐긴다./(아래 왼쪽)텐트 안에서 여유를 즐기는 백패커들. /동계용 텐트에서 포근한 침낭을 덮으면 추위 속에서도 곤히 잠든다.
#5 준비한 자 누려라!

자연 속에서의 꿀맛 같은 잠!

“뭐 하러 사서 고생하냐!”고 하지만, 산에서 덜덜 떨면서 잘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 동계용 텐트와 동계용 침낭만 있으면 추위도 두렵지 않다. 날진 수통에 끓인 물을 담아 침낭에 미리 넣어두면 시골 구들장 아랫목처럼 침낭이 후끈후끈 하다. 아무리 추워도 버너는 끄고 자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가벼운 술 한 잔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더 돈독히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몸도 마음도 망가뜨릴 수 있으니 적당히 끊는 것도 기술!


#6 깨끗한 뒷정리는 백패커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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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배낭을 꾸려 다시 하산해야 할 시간. 준비를 마친 배낭들이 산행을 기다리고 있다./침낭을 말아 넣는 백패커. 깔끔한 짐정리와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뒷정리는 야영의 필수조건이다
달콤한 꿀잠을 자고 나선 깨끗한 뒷정리는 필수. 잔치가 끝난 뒤의 설거지처럼 텐트를 정리하고 배낭을 다시 싸는 건 귀찮은 일이지만 다녀간 흔적이 없을수록 고수. 진짜 설거지는 집에 가서, 모든 쓰레기는 남김없이 수거한다. 식생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물 쓰레기도 금지. 또 다른 기쁨은 훨씬 가벼워진 배낭을 메었을 때의 홀가분한 기분과 깔끔한 하산! 백패킹의 진액만 쏙 빼먹는 불금을 즐기는 새로운 날라리 야영, 완료!

겨울 야영 꿀팁⑩

더 환하게 더 아늑하게 만들어주는 장비

블랙다이아몬드사의 다양한 램프.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들이라 사용이 간편하고 가볍다. 하나쯤 있으면 야영 시 텐트 안과 밖에서 요긴하게 쓰인다. 위의 제품들처럼 바닥에 세울 수 있으면서 천장에 걸 수 있는 고리가 있으면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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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야영 시엔 추위를 이기기 위해 텐트 안에서 버너를 켜곤 한다. 이때 일반 가스버너를 그냥 켜둘 경우 열효율이 떨어지므로 난로처럼 열을 집약시켜 주는 휴대용 난로다. 사진 아래의 버너는 일반 버너이며, 다양한 형태의 버너에 올려 사용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겨울 산은 설경이 매력이지만, 야영의 경우 눈은 적이 되어 괴롭힐 수도 있다. 야영 터를 다지거나 설동을 만들 때 휴대용 눈삽이 있다면 가져온 일행에게 큰 고마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1년에 한두 번 사용하기 어려운 장비이므로, 눈이 많은 산에 작정하고 야영 갈 때 준비해 두면 유용하다.

겨울 야영 꿀팁⑪

배낭의 각을 완성하는 사치스럽지만 편리한 디팩

겨울 야영은 준비해야 할 장비 개수가 많고 침낭 부피도 커 배낭을 효율적으로 싸기가 어렵다. 장비와 짐의 생김새가 제각각이고 크기도 달라 짐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게다가 배낭 생김새가 울퉁불퉁해져 배낭의 외관도 깔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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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싸온 음식을 뱃속에 넣은 덕분에 전날보다 한결 가벼워진 배낭을 메고 하산한다./행복했던 하개산 야영을 마치고 양수역으로 돌아가는 이들의 발걸음이 가볍다.
이럴때 디팩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이름처럼 알파켓 D모양의 수납가방이며 잔잔한 장비를 모두 담기에 유용하다. 배낭의 사이즈에 맞게 되어 있어 디팩 여러 개를 수납하면 배낭 외관이 깔끔해진다. 최근에는 폴대를 제외한 텐트를 디팩에 그대로 넣어 다니는 이들도 있다. 사치스럽게 보이는 장비지만 있으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