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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 캠핑] <19> 캠핑장으로 아내를 유혹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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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2.

 

[캠핑&캠핑] <19> 캠핑장으로 아내를 유혹하는 법

'밥 짓는 남편·친구 같은 아빠'로 감동을 선물하라

<오토 캠핑 바이블> 저자 최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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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의 주인공은 부인과 아이들이다.

이들에 대한 섬세한 배려가 우선돼야 캠핑이 즐겁다. 아빠가 식사준비를 하는 동안 엄마와 아이들이 캠핑장 주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풍경, 또는 온 가족이 모닥불 주위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

누구나 오토 캠핑 하면 떠오르는 이런 이미지를 현실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남성들의 약간의 봉사와 배려가 필요하다.

캠핑을 경험하지 못한 여성들은 캠핑을 불편함의 동의어로 여긴다. 대학 시절 텐트 버너 코펠 등 캠핑 3총사만 가지고 캠핑을 경험했던 이들에게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들을 캠핑장으로 유혹하기 위해서는 비좁은 텐트 속에서 침낭도 없이 서너 명이 겨우 밤을 보내야 했던, 여성들의 유쾌하지 않은 야영의 추억을 새롭게 바꿔줄 필요가 있다.

우선 장비다. 첫 캠핑에서 1980년대식 캠핑을 보여 줘서는 곤란하다. 그렇다고 비싼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는 말은 아니다.

텐트 테이블 의자 랜턴 코펠 등 오토 캠핑 기본 장비면 충분하다. 여기에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매트리스, 따뜻한 담요 등 몇몇 침실소품만 더하면 된다.

불편한 잠자리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다.다음은 캠핑장. 세면장과 화장실, 취사대 등의 기본적 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는 캠핑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캠핑장 주변이나 가는 길목에 볼거리가 많고 자연풍광이 빼어난 곳이면 금상첨화다.

캠핑장에 도착해서는 아내를 여왕으로 만들어 주자. 이게 가장 중요하다. 땀을 흘리며 묵묵히 텐트를 치는 남편에게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도 있다. 내친 김에 저녁 요리도 준비한다.

요리 실력 따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아침이면 모닥불을 피우고 아내를 위한 커피를 준비하는 센스도 발휘하자. 아내는 고가의 장비가 아니라 남편의 섬세한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다.

아이들도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마음껏 뛰어 놀 수 있게 해 주면 된다. '이쪽으로는 가면 안 되고, 그건 만지면 안 되고' 이런 잔소리는 잠깐 접어두자.

캠핑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캐치볼이나 비석치기 등 아빠와 함께 놀거리는 무궁무진하다. 주말마다 캠핑을 가자고 아이들이 졸라 댈 것이고 아이들의 이런 모습에 아내의 마음도 움직일 것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면 엄마도 좋아하는 법이니까. 무작정 텐트를 사지 말고 캐러밴에서 하룻밤 정도 머물러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국내엔 트레일러를 설치해 놓은 캠핑장이 많다. 트레일러에 묵으며 캠핑장에서 하룻밤 보내다 보면 텐트를 은근슬쩍 부러워하는 아내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입력시간 : 2010/01/22 02: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