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히말라야시다 2015. 11. 11. 05:45
    



     

    3장-(1) 뜻밖의 사자(使者)

               (본 장은 눅 15~25절에 따름)

     

     

    마리아의 이종(姨從) 언니의 남편 사가랴가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의식을 영광스럽게 집행하게 되었다.


    물론 이 경사에 요셉도

    처가(妻家) 식구들과 함께 갈 것을 초청받았다.


    이 일은 생각만 해도 흥분을 금치 못할 일이었다.

    요셉은 이때까지 나사렛 동네 밖 40(16km) 이상을

    나가 본 일이 결코 없었다.

    그런 그가 드디어 예루살렘 도성과

    성전을 본다는 것은 굉장한 경험이었다!


    화창한 팔레스타인의 어느 봄날이었다.

    마리아와 안나는 빌린 나귀를 타고,

    요셉과 요아킴은 나귀의 고삐를 쥐고 걸었다.


    수도 예루살렘까지 사흘이 걸릴 예정이었다.

    네 사람 일행은 아무 탈이나 어려움 없이 그 먼 길을 걸었다.


    이야기를 나누며 지루한 줄 모르고 즐겁게 여행을 하였다.

    그러는 동안에 요아킴과 안나는

    요셉을 친자식처럼 사랑하게 되었다.


    이렇게 한데 어울려 남쪽을 향하여 여행하는 동안,

    아직 혼례는 치르지 않았으나 가족과 같이 가깝게 되었다.


    마침내 사흘 만에 그들은 예루살렘이 보이는 곳에 이르렀다.

    어머나! 정말 아름다워요.”

    마리아는 요셉의 귀에 대고 속삭이듯 감탄하였다.


    요셉은 처음으로 먼 여행을 하는 시골 청년이었다.

    그러나 그는 처음 찾아온 예루살렘의 자연환경과

    역사를 잘 아는 독서가였다.


    자기가 읽었던 모든 사실을 실제로 보고 듣는

    이중(二重)의 기쁨을 안고 도성을 바라보았다.


    진황색의 성벽과 요새(要塞), 그리고 삐죽삐죽 이가 선

    외벽(外壁)과 망대를 바라보았다.

    젊은 목수는 때때로 기도드릴 때

    체험했었던 일종의 평온한 황홀경을 맛보았다.


     

    그러나 곧 그의 기분과 흥미는 바뀌었다.

    성문에 들어서자마자 지붕으로 덮여 어둡고

    소란한 거리가 되었다.


    그들은 발밑의 쓰레기들을 주의하며 포장된 돌길을 걸어갔다.

    오물에서 풍기는 냄새가 코를 찌르고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서쪽 언덕에는 상아와 황금으로 꾸민 헤롯 궁전이

    영화를 자랑하듯 솟아있고,

    운동경기를 하는 원형극장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헤롯 대왕의 친구 마르쿠스 안토니우스(Marcus Antonius)

    이름을 따서 안토니아라고 부르는 성곽들은

    그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하였다.


    그러나 거리 사면에서 풍겨오는

    더러운 냄새가 그들을 몹시 괴롭혔다.


    성전은 굉장한 규모였다.

    일부분이 완성되지 않은 채 기둥들이 솟아있었다.


    요셉은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장방형(長方形)으로 된

    이 성전 터전의 길이는 365m에 동서는 274m가 되었다.


    예배하는 장소와 성소(聖所)와 제사용품 시장이

    겸하여있는 웅장한 건물이었다.


    그들이 성전에 가까이 갈 때, ‘이방인이 내전(內殿)에 들어가면

    사형에 처한다.’는 경고문이 요셉의 눈에 띄었다.


    그들은 바깥 뜰, 낮은 이방인의 뜰로 들어가서

    성전으로 들어갔다. 사촌인 사가랴는 제사장으로서

    해지기 직전에 저녁 제사를 드린다.


    영광스러운 제사를 집행하는 성소는 저 안쪽에 있었다.

    이중으로 된 회랑(回廊)과 뜰로 둘러싸인 성전에는

    다섯 개의 문이 있었다.


    대리석 기둥들은 높이가 15m나 되었다.

    지붕은 레바논에서 가져온 핏빛같이 붉은 삼나무로 되어있었다.

    장방형의 성전 뜰에는 벌써 수천 명의 참배자로 가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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