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생애

히말라야시다 2015. 12. 16. 19:45

            

     




    5장-(3) 기뻐하라, 마리아여!

         (본 장은 눅 126~40절에 따름)



    이때 마리아는 현실적인

    절박한 문제가 머리에 떠올랐다.

     

    사가랴는 천사에게 의심의 뜻을 표현하였다가

    그만 언어장애인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그와 똑같은 생각이 마리아에게

    순간적으로 떠올랐다는 것은 무리가 아닐 것이다.


    놀람 가운데서도 현실을 저버리지 못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人之常情)인 것이다.

    마리아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낯모르는 사람이 누구인지 몰랐다.

    그의 말을 들은 처녀로서

    의심스럽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녀는 한숨짓듯 속삭였다.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합니다.

     

    이 말을 들은 손님의 엄숙한 얼굴에는

    불만스러운 빛은 보이지 않았다.


    별처럼 아름답게 빛나는 눈에

    자애로운 빛이 떠도는 것이 보였다.


    그는 한 걸음 앞으로 다가섰다.

    그때 보니 어깨에는 날개가 접혀있어

    그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았다.

     

    그의 목소리는 한층 더 낮고 장중하였다.

    성령(聖靈)님이 네 위에 내려오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너를 덮어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거룩한 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이다.”

     

     

    마리아는 이 믿기 어려운 말을 듣고

    가슴이 죄어들며 숨이 막히는 것 같았다.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자의 어머니가 된단 말인가?

     

    나사렛의 한 미천한 여인에게

    어찌 이런 일이 이해될 수 있을까?

     

    천사의 목소리는 한층 더 낮고 다정하게 속삭였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천사는 그녀가 이해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계속 하였다.


    그녀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로 알려졌으나

    그처럼 늙은 나이에도 임신한 지

    여섯 달이나 되었다.

    하나님에게는 불가능한 일이 아무것도 없다.”

     

    이것이 마리아가 바랐던 현실적인 해명이었다.

    천사가 말한 것은 그녀가 아는 대로 사실이었다.


    엘리자벳의 일은 틀림없는 일이었다.

    그러면 자기도…….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애원하듯

    천사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자신에게도 들릴락 말락

    낮은 소리로 속삭였다.

     

    저는 주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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