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믿음

히말라야시다 2017. 10. 6. 09:14

 


    제1편 끝날까지 함께 있겠다

    제1장-(1) 지진과 무덤이 열림

     

     

    나사렛 예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셨다.

    그 후 이상한 일들이 예루살렘에서 일어났다.

    세 개의 십자가(十字架)가 갈바리 언덕에 세워졌다.

    그 위에 강도 두 사람과

    하나님의 아들이 못 박혀 있었다.

     

    십자가는 음산한 하늘을 배경으로

    앙상한 검은 윤곽을 드러내었다.

    그러나 예수께서 한 마디의 큰 외침과 함께

    고개를 떨어뜨리며 운명하셨다.

     

    그 순간 까칠하던 십자가들은

    뛰어 나온 듯 두드러져 보였다.

    그리고 목놓아 우는 여인들과 신음하는 남자들의

    발밑 땅도 사무친 울분에 몸부림치듯 진동하였다.

     

    ‘해골-갈바리-언덕’ 비탈의 바위들과 돌멩이들은

    암석이 아니고 부푼 빵이나 된 듯 터지고 흔들리었다.

    예루살렘 성전에서 전령(傳令)들이

    숨을 헐떡이며 달려왔다.


    ‘지성소의 휘장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하여 아래위

    두 갈래로 찢어졌다.’는 무시무시한 소식을 전하였다.

     

    그것은 확실히 두렵고 이상한 흉조였다.

    그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기 위하여

    먼 옛날부터 처져있는 것으로

    하나님의 신비를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고요함과 영원한 신비 속에 드리워 있었다.

    이 육중한 10cm 두께의 두 폭 휘장을 사람의 손으로

    찢기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이 한 쌍의 휘장은 은 받침 위에 세워진

     4개의 금 기둥에 호형(弧形)으로 얕게 처져 있었다.

    성소 쪽의 것은 그 북쪽이 열려있고,

    지성소 쪽의 것은 남쪽 끝이 열려있다.

     

    이 휘장은 속인들의 눈에 그 신성한 내부가

    엿보이지 않게 하려고 처져있는 것이다.

    속죄일에 대제사장이 가장 엄숙한 의식을

    집행하러 지성소로 들어갈 때만 열리었다.

     

    그 두 폭의 휘장이 주님께서 숨을 거두시는

    막바지 순간에 갈기갈기 찢어져 넝마가 되어버렸다.

    십자가에 달려 수난 당하시는 거룩한 분께서

    최후의 비명을 울릴 때였다.

     

    그때를 우리는 서기 31년 4월 27일

    금요일 오후 세 시라고 말한다.

    또한, 예수께서 운명하실 때에

    지진으로 땅이 흔들렸다.

    지진은 진리를 증거로 제시하고

    땅에 묻힌 자들의 무덤을 깨뜨려 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었다.

    예수께서 부활하실 때에

    그들도 그분과 함께 일어났다.

     

    이때 하나님의 동역자들은

    주검의 유폐에서 풀려나왔다.

    무덤의 문들을 떠밀어 젖히며 마치 잠수부가

    바닷속에서 떠오르듯 무덤 속에서 뛰어 나왔다.




~ 영원한 사랑, 위대한 사랑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