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하늬바람 2021. 11. 5. 16:23

 

느릿느릿,

싸목싸목 

걷습니다. 

 

딴섬, 

진섬, 

소악도, 

소기점도, 

대기점도... 

 

5개의 섬에 만들어진

12 곳의 작은 예배당을 만날 수 있는 곳, 

 

천천히 걷고, 

기도하고, 

즐겨라... 

신안 12사도 순례길, 

그 네번 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2021년 9월 19일)

 

 

 

 

 

8번 째 마태오의 집에서 

7번 째 예배당으로 향하는 길, 

 

길 중간중간 이렇게 표지판이 걸려 있습니다

순례자의 길... 

 

 

 

 

 

여행자가 좋아하는 보라색 도라지 꽃 

그 앞을 서성이며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새 또 다른 예배당에 도착합니다. 

 

 

 

 

 

7. 토마스의 집, 

김강 작가의 '인연의 집'입니다. 

 

 

 

 

 

 

완만한 언덕 위

풀밭이 펼쳐진 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

 

 

 

 

 

작은 예배당의 내부는 

흰색과 푸른 빛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바닥에는 유리구슬이 심어져 있습니다. 

하늘의 별이 땅에 내려온 듯한... 

 

 

 

 

 

비대칭의 창문들이 즐거운 곳입니다. 

 

 

 

 

 

푸른 빛의 안료는 모로코에서 가져왔다고 합니다. 

 

 

 

 

 

출입문 너머로 바다가 들어와 출렁이는 곳... 

 

 

 

 

 

 

 

 

 

 

 

 

인연의 집 앞에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다

 

 

 

 

 

다시 길 위로 나섭니다. 

게스트하우스와 카페도 지나고.. 

멀리 전에 보았던 기쁨의 집이 바라보입니다.

노둣길이 바다에 잠겨 섬이 된 기쁨의 집이로군요. 

 

 

 

 

 

작가들의 작업실, 

작은 예배당을 만들었던 외국의 작가들이 머물던 숙소라고 합니다. 

 

 

 

 

 

곡식이 익어가는 들판도 지나고

멀리 흰 점처럼 보이는 곳이 

조금 전에 보았던 인연의 집, 토마스의 집입니다. 

 

 

 

 

바닷가에 핀 작은 꽃들과 눈맞춤하며 걷는 길

 

 

 

 

 

 

잎을 다 떨군 나무도 그대로 풍경이 되는 곳입니다. 

 

 

 

 

 

 

소기점도의 해안 풍경... 

멀리 보이는 곳은 대기점도입니다. 

 

 

 

 

 

 

6. 바르톨로메오의 집, 

장미셀 작가의 감사의 집입니다.

 

 

 

 

 

호수 위에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스텐 구조물과 컬러 유리 채색으로

화려한 빛이 물빛과 어우러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독특한 출입문도 보이지만,

이곳은 호숫가에서 바라보기만 합니다. 

 

 

 

 

 

쉽게 다가 갈 수 없으니 

더 신비스럽게 느껴집니다. 

 

 

 

 

 

 

이 작은 예배당은 가볼 수 는 없지만, 

대기점도로 가는 노둣길도 물이 차 올라

건너 갈 수도 없고

바르톨로메오의 집을 바라보고 앉아

준비해 간 떡과 과일을 먹습니다. 

 

 

 

 

 

바람에 갈대가 흔들리고

 

 

 

 

 

 

작은 꽃들 위로 나비 날아 오는 곳

 

 

 

 

 

 

 

 

 

 

그늘에 앉아 다리쉼을 하니 

이 또한 좋습니다.

 

 

 

 

 

송공항을 오고가는 여객선은

긴 경적을 울리며 지나가고

하늘은 푸르른 날, 

기분 좋은 하루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다시 길 위로 나서봅니다. 

건너편의 대기점도가 바라 보이는 길... 

 

 

 

 

 

소기점도와 대기점도를 잇는 노둣길, 

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건너가도 좋은 시간이로군요

 

건너편에 필립의 집이 바라보입니다. 

 

 

 

 

 

노둣길을 건너 갑니다. 

물이 아직 덜 빠진... 

길 끝에 짱뚱어는 바다로 향해 갑니다. 

 

 

 

 

 

대기점도 남측 끝머리에 위치한 5번 ‘필립의 집’

장미셀 작가의 행복의 집입니다.

 

 

 

 

 

툴루즈에 거주하는 작가가

프랑스 남부 건축 양식으로 지은 곳입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서 있는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입니다. 

하늘을 향한 곡선의 지붕이 아름답습니다. 

 

 

 

 

 

하루에 두 번 잠기는 노둣길을 앞에 두고

돌담을 쌓고, 구부리고 용접하고 대패질, 못질하며 완성한 곳입니다. 

벽돌사이에 넣은 갯돌은 인근의 바닷가에서 주워와 쌓은 것이라고 합니다. 

 

 

 

 

 

행복의 집 내부

 

 

 

 

 

십자가 형태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신비스럽기까지 합니다. 

양쪽 지붕에 비친 십자가까지

세 개의 십자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아래 쪽에는 

간절한 기도들이 적혀 있습니다. 

 

 

 

 

 

 

 

 

 

 

소기점도로 향하는 노둣길과 필립의 집

 

 

 

 

 

필립의 집 바로 옆에 자리한

양식장도 한 장 담아 봅니다. 

 

 

 

 

 

4. 요한의 집, 

박영균 작가의 생명평화의 집입니다. 

 

남촌 마을 입구에 자리한 곳으로

마을 어르신이 기부한 땅에 평화를 염원하는 작가이 바램을 담은 곳이라고 합니다. 

 

 

 

 

 

주변에 꽃밭이 자리하고 

첨성대를 닮은 예배당입니다. 

 

요한의 집은 필립의 집에서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다음 예배당으로 갈 수 있습니다. 

왕복 1킬로 정도 되는 거리, 

여정이 끝나갈 때쯤 되니 슬슬 지치기도 하여

베드로의 집을 돌아보고 가야지 하면서

그냥 지나쳤는데, 

결국 가보지 못하고 왔네요. ㅠ

 

대신 드론으로 담은 사진 한 장과 

건너편 섬에서 걷다가 담은 사진 한 장으로 대신합니다.

 

 

 

 

차 한 대 겨우 지나 다닐 수 있는 

구불구불한 길을 걷습니다. 

 

 

 

 

 

작은 꽃들 풀숲에 피어 있는 길... 

 

 

 

 

 

 

 

 

 

 

 

코스모스 하늘하늘 반겨주는 길입니다. 

 

 

 

 

 

 

작은 호수에 비친 갈대와 파란 하늘... 

 

 

 

 

 

 

 

 

 

 

 

 

맨드라미 꽃도 보이는가 싶더니

 

 

 

 

 

군데군데 코스모스 군락지가 보입니다.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황금빛 들녘

 

 

 

 

 

 

 

 

 

 

 

 

코스모스 너머에 작은 예배당이 보입니다. 

 

 

 

 

 

마을길을 지나고

논길을 건너

황금빛 들판 속으로 걸어 들어가면, 

그 길 끝 숲 근처에 지어진 작은 예배당.. 

 

 

 

 

 

3.야고보의 집

김강 작가의 그리움의 집

 

붉은 기와를 얹은 지붕, 

 

 

 

작은 십자가 걸린 문을 열고 들어서면

분홍빛이 배어나는 벽면

 

 

 

 

 

그 위에 비천상이 조각되어 있습니다. 

 

 

 

 

 

독특한 유리창

 

 

 

 

 

다시 길 위로 나서야 할 시간, 

노둣길이 바라보이고

그 너머에 병풍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맨드라미가 많이 자란다는 병풍도

병풍도가 보이는 곳에는 맨드라미가 활짝 피어 있습니다. 

이전 댓글 더보기
20공감
12사도 순례길을 세세히 포스팅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13,14일에 비가 내린다는 보도로 조금은 망서리게 되는데요..
작가님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12사도의 집들은
외국인들도 참여 하시고 외국에서 재료를 가져오기도 했군요
천천히 걸으며 기도하고 묵상하며 섬티아고를 다녀와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말로 이어지는
금요일 저녁이네요
가을이 곱게 익어가는 11월
고운 단풍 쏟아내린 비단길은
곱게 수놓은 카펫처럼 아름답습니다
기쁨과 행복이 차곡차곡 쌓이는
주말 되시고 항상 건행하시길요.
12사도 순례길중
비대칭 창문이 아름다운 7토마스의 집
호수위의 한송이 꽃과 같은 6바로톨로메오의 집
하늘을 향한 곡선의 지붕이 아름다운 5필립의 집
첨성대를 닮은 예배당 4요한의 집
붉은 기와를 얹은 지붕 3야고보의 집
하나같이 예술 작품이네요
잘보고 갑니다. 고운 밤 되십시요~
신안 12사도 순례길
숨막히게 참 좋은 곳이네요.
모두가 수채화 같습니다.
늘 감사 드립니다.
고운 밤 되세요.
건강하시구요.^^
25번 하트입니다.
저도 이곳을 열어놓고 부엌일 해가면서 다시 왔어요.
금요일 아침이 참 밝아요.
이런 날 12제자 이름의 순례의 길의 집은 얼마나 더 예쁠까요?
7번째집은 작은 창에 유리가 안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창문이에 다른집도 유리가 안보이네요.^^
추운 겨울에는 찾는 이가 없을까요?
하늬바람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보이는 사진들입니다.
천천히걷고,기도하면서 둘러보는 집들을 저도 잘보았어요.
베드로의 집은 본것으로 하면 됩니다.^^
야고보의 집 벽화 비천상은 훌륭한 작품이네요.
틈틈히 보이는 야샹화도 참 곱네요.

하늬바람님 덕분에 모르던 12제자의 집 잘보았어요.감사합니다.
더워서 힘드셨껫지만
12사도 순례길 제대로 선티아고 하셨어요.
저도 차 놓고 다시 가야 되려나 봅니다..ㅎ
아~작은 섬에 12사도 순래길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멋지신 하늬바람님 수고하심에 즐겁게 구경하고 감니다
아름다운 가을날 날마다 좋은날 행복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
좋은 곳에서
의미있는 순례길
소중한 포스팅 덕분에
공감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11월의 첫 토요일 건강 관리 잘하시고 보람 되게 보내세요♡
멋진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공감♡ 추가하고 갑니다~~~~
30. 아름다운 풍경들을 대하니
다시 길 나서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싸목싸목 걸어야 더 좋은 섬티아고~
반갑게 봅니다...
댓글이 안 달리네요.ㅠ.ㅠ
점점 더 가 보고 싶어지는 신안입니다.
늦었다고 생각 했을때가 빠른 때라던데
그래도 내년에 가 보는게 좋겠죠? ㅎㅎㅎ
35,
신안이 멋진 곳인 줄 다시금 깨닫네요.
자세히 봐야죠.
늘 활발한 사진작가님이 제곁에 있다는게 으쓱합니다.
가을이 깊어갑니다.내일은 입동이니 이내 겨울로 갈겁니다.
환절기이니 만큼 따시게 하고 천천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천천히 이 가을 늘 힘차고 건강하세요.
하늬바람님, 블로그주소 오류로 인해 여태껏 뵙지를 못했습니다!
대단히 죄송하고 많이 ~뵙고 쉽었습니다! 변함없이 자주뵐께요~^^*
안녕 하시지요
12사도순례길 4 잘 봤습니다
행복한 토욜 되십시요 하늬바람 님 !
신안 천사의 섬중에 12사도 순례길이 있어 여행자는 마냥 즐겁게 힐링이 되는군요
노둑길을 걸으면서 짱둥어도 볼수 있고 참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자세히 알려주시는 순례길을 꼭 걸어봐야겠어요 ^^

예배당 벽에 그려진 비천상이 인상적입니다.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하늬바람님께서 놓친 베드로의 집도 꼭 챙겨보구요.^^

**39
싱안의 12사도의순레길
수고하신덕분에 감사히돌아 봤습니다...
외국에 살기에 그곳을 방문할 기회가 별로 없을것 같아요..
오늘 하늬바람님 덕분에 새로운곳을 방문했네요...
가을이 익어가는 뒤안길에즐거움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보기만 해도..힐링이 됩니다.
코스모스가 곱게 피어있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