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하늬바람 2021. 11. 18. 12:00

 

사랑이 울거든-야사리 은행나무/차꽃 곽성숙

 

삶이 너덜너덜 마음을 치는 날이면

그에게 가서 몸을 깁고 싶다

그와 노랑말로 애틋한 사랑을

글썽이고 싶다

먼 곳에서도 나를 알아보는

그의 정겨움은 허공에서조차 눈부시다

은행나무와 손잡고 사는 파란 지붕,

앞골목을 휘감는 돌담,

가지 끝에서 흐르는 안심천도 다북하다

 

낯선 이의 발소리로 동네 개들, 

밥짓는 저녁 연기에 몸을 부빌 때

방구들 한쪽에서 내민 얼굴이 노랗다

그 빛에 숨을 몰아 쉬다 허기져

된장 맛 푸욱 배인 두부를 듬뻑듬뻑 떠먹는다

 

가을이 성질 급한 겨울 손을 잡고 아랫목으로 깊이 흘러올 때

어느 한 잎에 힘을 얻어

찬찬히 그의 집으로 향한다

 

 

-야사리/화순 이서면 야사리

-야사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3호, 500살 은행나무

 

 

 

 

 

차꽃 언니의 야사리 은행나무 시를 받아들고

저 노란 나무 아래 서는 꿈을 꿉니다. 

 

하늘을 가릴 듯 서 있는 나무.. 

 

 

 

 

 

떨어진 나뭇잎과 은행으로 

온통 노랑 세상입니다. 

 

500년 세월을 간직한 눈부신 노랑을 만나고 옵니다.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입니다. (2021년 11월 13일)

 

 

 

 

 

 

눈부신 은행나무 

마을에 둘러싸여 있고

그 뒤에 산은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습니다. 

 

 

 

 

 

은행나무 앞은 하천이 흐르고..

가물어 하천 바닥이 드러나긴 하였지만요. 

 

 

 

 

 

 

 

 

 

 

 

 

 

 

 

 

 

 

화순 이서면의 은행나무는 수령(樹齡)은 500여년이며,

나무의 크기는 높이가 27m, 가슴높이의 둘레가 9.12m,

뿌리 근처 둘레가 11.2m, 가지의 길이는 동서 24.3m, 남북 27.7m로

야사리 마을의 집뜰 한 구석에 있다.

줄기 중심은 동굴처럼 뚫어졌으나 나무에서 싹이 나와 자라고 있다.

 

 

 

 

 

가지 사이에는 혹 또는 짧고 뭉뚝한 방망이처럼 생긴 유주가 아래를 향해 달려있다.

조선 성종(재위 1469∼1494) 때 이곳에 마을이 들어서면서 심은 것이라고 하며,

신통력이 있어 국운이 융성하면 나라의 화평을 알리고,

때로는 우는 소리를 내어 전란과 나라의 불운을 알렸다고 한다.

마을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하게 여겨 매년 정월 대보름에 제사를 지내고

새해의 풍년과 행운을 기원했다고 한다.

 

 

 

 

 

 

민가(民家)의 마당 한쪽에서 자라며

예전 조선조(朝鮮朝) 9대 성종(成宗)때(1469)

이 곳 야사리 부락이 형성되면서 심었다고 하여

마을의 수호신(守護神)으로 보호하고 있다.

음력 정월(正月) 보름에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당산제(堂山祭)를 지내며

새해의 풍작(豊作)과 행운(幸運)을 기원(祈願)한다.

 

-다음 백과사전 중에서

 

 

 

 

 

나무 아래 서보니

한 그루가 아니라 마치 여러 그루의 나무가 모여 있는 듯 보입니다. 

 

 

 

 

 

나무 아래 빨간 우체통

돌담과 은행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파란 하늘에 노란 은행나무

길게 뻗은 가지들

 

 

 

 

 

나무 아래는 은행잎과 은행이 떨어져 있는 곳

 

 

 

 

 

 

 

 

 

 

아름다운 줄기

가만히 손 대어 봅니다. 

 

 

 

 

 

시 속의 파란 지붕에는 은행잎이 쌓여 있습니다. 

 

 

 

 

은행나무와 손잡고 사는 파란 지붕... 

 

 

 

 

 

발 아래 수북하게 쌓인 은행들

여기 다녀오고 나서

한동안 신발에 냄새가.. ㅠ

 

 

 

 

 

이 커다란 고목에 나뭇잎들이 이리 자라는 것이

신기합니다. 

 

 

 

 

 

 

 

 

 

 

 

아름다운 가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화순 이서면 야사리의 500살이 넘은 은행나무에는

혹 같은, 짧고 뭉뚝한 방망이 같은 유주가 달려 있습니다. 

유주는 다른 나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은행나무의 특별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젖기둥'이라는 뜻인데

여인네의 젖가슴과 닮았다하여 이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낳고 젖이 나오지 않는 산모가

이 나무에 정성을 들이면 젖이 잘 나온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또한 남성의 생식기 모양을 한 것도 있어

아들을 낳고자 하는 아낙네들이 유주 아래서 기도를 올렸다고도 합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유주는 하늘을 향해 

높이 뻗은 나뭇가지에서 돋아난 일종의 뿌리라 합니다. 

흙 속에 묻힌 뿌리의 호흡만으로 모자란 

숨을 보충하기 위해 허공에 드러난 뿌리라고 합니다. 

 

 

 

 

 

이 거대한 나무로 살아내기 위해

모자란 숨을 보충하려는 나무의 노력... 

 

 

 

 

 

아름다운 나무 아래에서

오래 서성입니다. 

 

 

 

 

 

 

 

 

 

 

 

노란 은행잎과 은행이 매달려 있습니다. 

 

 

 

 

 

눈부신 노랑이란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야사리 은행나무입니다. 

 

 

 

 

 

은행나무에서 바라본 건너편 산의 가을풍경이 아름답습니다

 

 

 

 

 

돌담 아래 코스모스와 국화

 

 

 

 

 

 

 

 

 

 

먼 산 위는 풍력발전기 돌아가고

 

 

 

 

 

산 능선 위로 붉게 해가 집니다. 

 

 

 

 

 

가을로 보내는 편지를

보내고 싶은 우체통

 

노란 가을 속에서 한나절, 

집으로 가는 길 내내

그 빛이 따라오는 것 같았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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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화순 야사리 500년의 수령 은행나무
감동입니다,
크기도 대단합니다
노령목의 은행나무의 귀한 풍경
감사합니다
만추의 멋진 풍경과
추위를 열어가는 초겨울이 공존하는 날들이
운치를 더하고 감동을 더해줍니다

복담은 시골에 내려와 김장 준비를 하느라
잠깐 눈맞춤 하고 다녀갑니다,
편안하신 고운 밤
이어가시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장면마다 아름다운 영상미 입니다
안녕 하십니까
서서히 메말라가는 나무잎을 보면서
화려했든 단풍들도 이제 나뭇잎을
떨어트리고 찬바람이 불어 옵니다
짧아지는 가을은 지고 더욱 아쉬운 달 입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수려하고 장엄한 ,천연기념물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감사히 즐감하고 57 하트 공감!!!
하늬바람님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감사합니다!
500년 세월을 간직한 눈부신 노랑
야사리 은행나무
아름다운 풍경 즐감함니다
늘 반가운 하늬바람님~
화순 이서면 야사리의 은행남무 잘 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즐겁게 쉬어갑니다. 고은 글까지 .... 고맙습니다.
공감........ 59.

수북이 쌓인 낙엽처럼 그리움만 남겨
놓은 채 아쉬운 미련과 추억 만을 남기고 가을이
떠나 가나 봅니다. 아스라히 멀어져 가는 가을의 끝자락
낙엽이 뒹구는 길가를 걸으며 바스락 거리는 소리를 담아 봅니다.♡♡
가까운 곳이니 한번 다녀와야 겠네요
500년된 나무의 기운을 느껴봐야겠네요
멋진곳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주말 아침입니다.
가을은 채 그 서늘함을 느끼기전에
겨울로 바뀌는 듯합니다.
그 짧음이 아쉬워 사람들은 더 많은것을 보고
가을을 느끼려 하는것이 아닐런지요.
사람의 감정은 깊은 마음의 색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소중한 주말되십시오...^^*
안녕하세요.
500년 세월을 간직한 은행나무 아름답고 멋진 포스팅 감사합니다.
천년을 사는 나무는 바람이 부는 쪽에는 나무 가지가 없다고 합니다
나무는 바람에 맞서면 부러진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순리대로 함께 어울리면서 행복한 토요일 되시길 기원합니다.♥사랑

♥공감을 더 합니다. 61
하늬바람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추위는 주춤하나 미세먼지가 나쁘니
건강 관리 잘 하시기 바라며
위드코로나 시행 후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들이 크게 증가 하니
마스크 쓰기, 방역수칙 철저히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100세 시대를 앞둔 현대사회에서
오래 사는 것보다 잘 늙는 게 중요해졌기에
나이 듦을 핑계 삼는 게으름과 나약함을 벗어 버리고
멋지게 당당하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하네요..
오늘 하루도 보람 있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라며
정성으로 올려주신 귀한 포스팅에 오늘도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나이만큼이나 중후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감동입니다.
드론으로 보는 노랑빛깔도 너무 예쁘네요 ^^
64.
500년 세월을 어떻게 견디며 지금까지 왔을까요?
정말 대단한 노목입니다.
마을을 지키는 수호신이 되었겠습니다.
드론촬영도 하셨네요.참 보기좋습니다.
65,
눈부신 노란빛이
은행나무지요.
은행나무의 나뭇잎은 보석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과 평안을 기도합니다,
샬롬
소주ㅇ힌 풍경에 감사 드립니다
환절깅게 건강 하시기를 빌어 드립니다
항상 격려하여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옵소서
비밀댓글입니다
500년 세월을 그대로
정말 대단한 위용입니다
주변을 온통 노랑물을 들일 정도로
오랜 여뉸이 눈에 보이는군요.
빨간 우체통...
누군가에게 편지 한 통 받고픈 감성입니다.

잘 보고가요
노랑이들의 멋진 풍경과
고운글 감상 잘 했습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노란빛이...이렇게 황홀할 줄 몰랐습니다.
잘 보고가요
하늬바람님!!! 드론도 느낌있다능..ㅎㅎ 좋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