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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이푸르 - 잔타르 만타르(Jantar Ma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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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인도

2019. 4. 29.

 

 

 

 

하와 마할은 5분도 채 안되는 그야말로 눈도장만 찍고 잔타르 만타르로 이동합니다.

 

 

 

 

 

 

 

 

암베르성을 건설하고 자이푸르를 세운 마하라자 자이 싱 2세는 건축뿐 아니라 천문학과 수학에 남다른 관심과

깊은 지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는 이전의 작은 천체기구는 서로 누구의 기구가 더 정확한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자 큰 천체기구를 만든다면 보다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토록 큰 규모의

천문대를 18세기 초에 자이푸르, 뉴델리, 와라나시, 우자인(Ujjain), 마투라(Mathura) 5개 도시에 만들었습니다.

현재 마투라의 천문대는 파괴되어 없지만 자이푸르에 있는 잔타르 만타르는 가장 크고 가장 잘 보존된 천문대로

20세기 초까지 사용되었을 정도로 높은 정확성을 자랑했습니다.

2010년에는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필수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적도의 위치 및 위도와 경도를 고려하여 세워진 20여개의 관측기구들이 있는데 바람과 비를 예고하고

우기를 알려주었다고 합니다. 망원경과 기타 장비가 없어도 맨눈으로 관측이 가능하였다고 하는데

그만큼 그 당시의 하늘이 매우 맑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Laghu Samrat Yantra]

 

라후 삼라트 얀트라는 해 그림자를 이용하여 자이푸르의 지역시간을 측정하는 관측기구입니다.

 

 

 

 

 

 

 

 

양 옆으로 곡선으로 된 대리석판이 있는데 왼쪽 판은 오전시간을, 오른쪽 판은 오후시간을 나타내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양 옆의 대리석 둥근 판에는 2초 간격으로 균등한 눈금이 새겨져 있습니다.

 

 

 

 

 

 

 

 

[Dhruvadarshak pattika]

 

오른쪽에 있는 매우 단순해 보이는 사다리꼴 모양의 관측기구는 북극성을 향해 있으며  

맑게 개인 어두운 밤에 아래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하늘을 보면 북극성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합니다.

 

 

 

 

 

 

 

 

 

[Narivalaya Uttar Gola]

 

 

 

 

[Narivalaya Dakshin Gola]

 

 

비슷한 모양의 두 개의 대형 둥근 대리석 판의 해시계가 있는데, 하나는 겨울에 하나는 여름에 관측하는 기구라고

합니다. 원판 가운데에 있는 해시계의 바늘(그노몬, gnomon)겨울용은 남극을, 여름용은 북극을 가리키고 있으며,

해시계의 바늘이 정방향 아래를 가리키면 정오라고 합니다.

위 사진을 보면 해시계 바늘의 그림자가 두 칸 서쪽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한 칸 서쪽에 있으면 오전 11시이고,두 칸 서쪽에 있으면 오전 10시인데 이 사진을 찍을 때의 시간이 오전 10시 28분입니다.

이 시각은 인도 표준시간이므로 여기에서 30분을 빼면 자이푸르의 시간인 10시 경이 되는데 위 중세의 해시계가 지금도 

이토록 정확한 시각을 관측하는 천문기구라니 놀랍습니다. 

 

 

 

 

 

 

 

 

 

 

[자야 프라카쉬 얀트라(Jaya Prakash Yantra)]

 

하얀 대리석으로 된 아름다운 반구형 해시계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해시계는 이전의 해시계보다 더 정확하고, 복잡하고, 다양한 천체관측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팽팽하게 십자로 연결된 쇠줄로 가운데에 작은 둥근 고리를 매달고 있는데 이 고리의 작은 그림자는 천체지도 위에

태양의 위치를 표시해 준다고 합니다. 또한 밤에는 이 고리를 이용하여 별과 행성의 위치를 관측하였다고 합니다.

반구 안에는 계단이 있는데 이 계단으로 내려가 천문학자들은 정확히 관측하여 계산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알 수 있듯 두 개의 반구형 해시계인 자야 프라카쉬 얀트라가 나란히 있는데

춘분에서 추분이 될 때까지 해는 북쪽 반구에 있고, 추분을 지나 춘분이 될 때까지는 남쪽 반구에 있다고 합니다.

 

 

 

 

 

 

 

 

[브리하트 삼라트 얀트라(Vrihat Samrat Yantra)]

 

높이가 무려 27m에 이르는 엄청난 크기의 삼각형 구조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해시계입니다.

중앙의 거대한 삼각형 구조물 양옆으로 연결되어 있는 곡선모양의 판에는 눈금이 2초 단위로 균등하게 표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2초 단위의 시간까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그 이전의 어느 해시계보다 정확성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측정방법은 다른 해시계와 마찬가지로 곡선모양의 판에 나타나는 태양의 그림자로 알 수 있는데 그림자가

가리키는 시각은 자이푸르의 시간이며 여기에 30분을 더하면 인도의 표준시간이 된다고 합니다.

 

 

 

 

 

 

 

 

 

 

[왼쪽 : 샤크라 얀트라(Chakra Yantra)    오른쪽 : 람 얀트라(Ram Yantra)]

 

 

 

 

 

 

 

 

[람 얀트라(Ram Yantra)]

 

주위 기둥의 높이와 같은 높이로 가운데 수직으로 세워져있는 막대기의 그림자로 태양을 포함한 천체의 고도와

방위각을 측정하는 원통형 관측기구입니다. 기둥들 사이의 공간으로 햇빛이 들어오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라쉬발라야 얀트라(Rashivalaya Yantra)]

 

마지막으로 천체의 위도와 경도를 직접 측정하기 위한 관측기구인 라쉬발라야 얀트라를 구경합니다.

사진 오른쪽을 잘 보시면 12개의 별자리 관측기구마다 안쪽에 작은 그림으로 각각의 별자리가 표시되어 있고

앞쪽에는 별자리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이 탄생한 날짜에 해당하는 별자리를 찾아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물병자리(Aquarius, the Water Bearer)  

  물고기자리(the Pisces, the Fishes)

  양자리(Aries, the Ram) 

  황소자리(Taurus, the Bull)

  쌍둥이자리(Gemini, the Twins) 

  게자리(Cancer, the Crab)

  사자자리(Leo, the Lion)  

  처녀자리(Virgo, the Virgin) 

  천칭자리(Libra, the Balance)

  전갈자리(Scorpio, the Scorpion)

  사수[궁수]자리(Sagittarius, the Archer) 

  염소자리(Capricorn, Capricornus, the Goat)

    1.20 ~ 2.18

    2.19 ~ 3.20

    3.21 ~ 4.19

    4.20 ~ 5.20

    5.21 ~ 6.21

    6.22 ~ 7.22

    7.23 ~ 8.22

    8.23 ~ 9.23

    9.24 ~ 10.22

  10.23 ~ 11.22

  11.23 ~ 12.24

  12.25 ~ 1.19

 

 

 

        

               

 

 

 

 

 

 

 

 

 

잔타르 만타르에서 나와 버스에 오르기에 앞서 길거리에서 헤나 체험을 합니다.

1명에 1분도 채 안 걸리는 것 같습니다. 주로 팔 위에 해주는데 손등에 하는 것도 멋있을 것 같아 손등에 해보라 권해 

손등에 한 친구는 너무 진한 밤색의 헤나가 손등을 뒤덮고 있어 내내 찜찜해 했답니다.

그러나 며칠 후면 자연적으로 지워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