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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이푸르 - 나하르가르성(Nahargarh F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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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인도

2019. 4. 29.

 

 

 

1734년 자이 싱 2세에 의해 도시의 방어를 위해 지어진 요새입니다.

아라발리 언덕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자이푸르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고 특히 아름다운 해넘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우리는 호텔에서 5~6 명씩 지프에 나눠 타고 나하르가르 성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나하르가르 성을 구경하지는 않고 매표소를 지나 계속 지프를 타고 올라갑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야외 테이블에 앉아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는 과자와 맥주와 럼주 등을 줍니다.

일행 가운데 한 분이 건배를 하자고 권하니 술을 마시지 않는 가이드는 급히 콜라를 가져와 함께 여행의 즐거움에

동참합니다. 그런데 술을 마시지 않는 여행객을 위해서도 맥주 대신 콜라를 준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특별석 느낌의 맞은 편 테이블에 앉아 있는 여행객들도 한국인들 같습니다.

세계 어느 도시를 가나 한국인 관광객들을 정말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테이블에 마주앉아 담소도 나누고 기념사진도 찍는 동안 서쪽으로 서서히 노을이 물들기 시작합니다.

나하르가르 성에서 바라보는 일몰이 유독 아름답다고 하기 보다는 여행은 다양함이 있어야 더 큰 즐거움을 맛볼 수 있기에

오후 늦게 올라와 일몰을 감상하며 모두가 함께하는 휴식시간을 갖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해가 완전히 지평선을 넘어갈 때까지 해넘이를 감상한 후 맥주를 파는 곳보다 성 바로 옆에 있는 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더욱 아름답다 했기에 일행들로부터 벗어나 주위를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일행들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가볼 용기는 없어 주위에서만 맴돌던 중 언제나 한발 앞서 이곳저곳 구석구석

잘도 찾아 구경하며 다니는 일행들을 만나 그 장소가 어딘지 모르겠다고 하니 벌써 다녀왔다며 앞장서서 안내합니다.

그래서 그 일행을 따라가며 친구를 계속 불러보지만 친구는 듣지 못합니다.

일행 중 한 명이 자신이 친구를 불러오겠다며 다른 일행과 함께 먼저 가라고 합니다.

 

 

 

 

 

 

 

 

! 정말 이곳이 명당자리입니다. 성벽 위에 오르니 자이푸르 시내 전경이 한눈에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그리스 아테네 리카베투스 전망대에서]

 

 

그리스 아테네의 리카베투스 산에서 내려다 본 아테네 전경과 비슷한 느낌을 받습니다.

그때의 사진들을 다시 보니 역시 휴대폰보다는 사진기로 찍은 사진이 일몰을 더 선명하게 잡아내는 것 같습니다.

 

 

 

 

 

 

 

 

 

뒤늦게 온 친구는 성벽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며 사진에 담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나머지 일행들이

성 아래로 내려간다고 빨리 가야한다고 합니다. 친구와 저는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립니다.

특히 뒤늦게 온 친구는 제대로 구경도 못하고 기념사진도 못 찍어 아쉬워합니다.

그런데 나중에 사진을 보니 조금 늦더라도 친구에게 기념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성벽 위로 올라가라고 할 걸 하는

후회가 남는 곳입니다.

나하르가르 성에 가면 맥주 파는 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있는 이곳을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땅거미가 진 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환히 불을 밝힌 아메르 성이 보이는 곳에서 가이드는 잠시 버스에 내려

기념사진을 찍을 시간을 줍니다. 인도여행은 정말 많은 다양성을 제공하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아메르 성과 이어져있는 자이가르 성은 어둠에 싸여있습니다. 저 멀리 초승달만이 어둠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번 인도여행에서는 거의 차만 타고 다녀 거리를 걸으며 인도의 이모저모를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없었던

점은 조금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