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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자이푸르 공항 → 와라나시 & 사르나트 스리랑카 사원 물라간다꾸띠 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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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인도

2019. 5. 13.




자이푸르에서 와라나시까지 자동차로는 15시간 가까이 이동해야 하는 거리이기에 비행기로 이동하는 상품을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오전 6시 경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른 아침 자이푸르공항으로 이동합니다.






공항에 도착해 짐을 부치기 위해 잠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며 벽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사진에 담아봅니다.

공항은 작은 편이고 시설도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림에서 인도 특유의 느낌이 있어 좋아 보입니다.

짐을 부치고 나니 가이드는 인도의 망고주스는 정말 맛있다며 개인 돈으로 미리 사온 커다란 망고주스 팩(1,500ml ?)

나눠주며 4명이 한 팩씩 나눠 마시라고 합니다.

가이드의 배려에 고마워하면서도 작은 팩을 사서 하나씩 나눠주지 컵도 없이 엄청난 양의 주스를 시간도 주지 않고

탑승대기실로 들어가기 전에 빨리 다 마시라고 하여 가이드의 투박한 친절에 모두 깔~~ 웃어대며 돌려가며 묘기 부리듯

팩에 입이 닿지 않게 마시느라 바쁩니다. 음료수를 거의 사서 마시지 않는 저로서는 우리나라의 망고주스와 맛을

정확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인도의 망고주스는 정말 맛있습니다. 강추!

가이드가 인도에서 가장 맛있는 과일이 망고라고 자신 있게 말할만합니다.

망고의 종류만 해도 1,500 종류가 넘는다 하니 인도에 가시면 꼭 망고의 맛을 꼭 경험해보세요.


역시나 이곳에서도 남녀가 따로 검색대를 통과해야 합니다. 

비행기 탑승대기실에서 옆에 앉은 일행들이 비행기 안에서 먹을 수 있도록 조식으로 호텔에서 마련해 준 도시락을

꺼내 먹습니다. , , 바나나, 물 등 조금은 성의 없어 보이는 도시락이어서 조금 실망합니다.






! 드디어 비행기에 탑승 와라나시[바라나시]로 출발합니다.

자이푸르 공항을 출발해 1시간 15분 후 바라나시공항에 도착해 짐을 찾기 위해 수하물 컨베이어벨트 앞에서 기다립니다.

컨베이어벨트가 상당히 짧고 장소 또한 매우 협소해 모두 다닥다닥 붙어 짐이 언제 나오나 집중합니다.

문득 프라하공항의 좁은 수하물 컨베이어벨트에서의 혼잡함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잠시 후 가이드가 한쪽 구석으로 모두 오라고 합니다.

시간을 절약하기 위함인지 평상시 흔히 일어나는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이드가 수하물번호를 불러주면 밖에서

공항의 남자직원이 해당수하물을 안으로 전달합니다.

덕분에 일행 모두가 빠른 시간 안에 짐을 갖고 공항을 빠져나와 전용버스에 올라탑니다.

하지만 바라나시 공항에 너무 이른 시간에 도착했기에 호텔로 바로 들어갈 수 없어 먼저 바라나시에서 10km 떨어져 있는

도시 사르나트(녹야원)로 갑니다.






  사르나트 스리랑카 사원  




사르나트에 도착해 가장 먼저 스리랑카불교사원 물라간다꾸띠 비하라(Mulagandhakuty Vihara)를 방문합니다.

이 불교사원은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의 마하보디소사이어티(Maha Bodhi Society)에 의해

세계 여러 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아 1931년에 완공하였다고 하는데 건물뿐 아니라 경내도 매우 깔끔합니다.







마하보디소사이어티는 인도의 불교성지마다 절을 세웠는데 사르나트는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고행을 함께 했던 꼰단냐(교진여) 등 다섯 수행자에게 처음으로 깨달음의 내용을 설하신 최초의 설법지입니다.










이 사원은 인도 건축물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붉은 사암으로 지어졌는데 사진으로만 보았던

스리랑카, 타이(태국), 미얀마, 라오스 등의 남방불교의 웅장하고 화려한 사원에 비해 외형은

단아하고 소박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또한 남방불교사원의 건축양식이라기보다는 힌두사원의 외형과 절충된 모습입니다.







사원 안도 그리 크지 않은데 사면의 벽에는 룸비니 보리수 아래에서의 부처님탄생에서부터 부다가야에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사르나트에서 최초의 설법을 하시고 80세에 쿠시나가라에서 열반에 드실 때까지의

부처님의 일생이 자세히 그려져 있습니다. 이 벽화는 일본 화가인 고세즈 노시[Kousetsu Nosi]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사원 입구에 있는 거대한 종도 일본에서 기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10여분 정도 사원 내부만 잠시 보고 나와 사르나트 유적지로 걸음을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