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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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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국내여행기

2020. 11. 22.

작년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 이사를 한 후 강원도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예전처럼 사진을 찍어 남겨두는 것에 약간의 흥미를 잃은 후 사진을 찍어두지 않은 곳이 많지만 그 중에 인상적인 곳을 찍어둔 곳이 있어 올려봅니다. 

 

 

 

강원도 홍천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면적을 가진 기초지방자치단체이지만 넓은 면적에 비해 인구가 채 7만 명도 안 되는 군(郡)입니다. 그런데 홍천군 인구 절반 이상이 홍천읍에 거주한다고 하니 홍천군의 면에는 얼마나 적은 사람들이 거주 중인지 능히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철도가 놓여있지 않은 군이기에 선거 때마다 철도설치가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는 곳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면 침묵이 계속되는 것 같지만요.

 

강원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은 홍천군 북방면에 위치해 있지만 홍천읍에서도 그리 멀지 않습니다.

3월~10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월~2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쉬는 날 없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주차도 가능하고 관람료도 무료입니다.

 

 

 

자연환경연구공원입구에 위치한 저수지입니다. 12월의 쌀쌀한 날씨 탓인지 물이 티끌하나 없이 깨끗한 거울처럼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연출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니 정말 기뻤습니다. 어쩌면 청명한 날씨에 호수나 강가에 가 본적이 없어 이런 풍광을 못 본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를 몰고 조금만 더 들어가면 탐방안내소 뒤편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탐방안내소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길게 기둥들이 세워져있습니다. 기둥 위쪽 유리 안에는 각종 식물과 곤충 등의 모형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식수대도 하나의 멋진 조각작품처럼 단순함의 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돌이와 호순이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들어가기 전에 이곳이 어떤 목적으로 세워진 곳인지 알아야 겠지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 나비와 잠자리 등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멸종위기식물 조직배양연구라고 쓰여 있네요.

 

 

 

제1 전시실은 숲속 친구들의 공간이라고 합니다.  겨울철이라 관람객은 극히 적었습니다. 

 

 

 

 

입구 왼쪽의 커다란 나무 앞을 지나면 나무 안에 있는 센서가 감지를 하여 말로 환영인사를 해줍니다.

이렇듯 이곳의 모든 식물, 곤충, 동물들은 모형으로 꾸며져 있지만 저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강화유리 위를 걸어 입장할 수 있는 재미도 곁들어져 있습니다.

 

 

 

각 동물, 식물, 곤충 등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있어 이 분야에 무지한 저에게 커다란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흰 가운을 입고 의자에 앉아 마치 과학자가 된 듯 잠깐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좋았습니다.

 

 

 

 

기계를 이용해 여러 곤충들의 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도 있고, 나무껍질도 만져볼 수 있고, 반딧불도 볼 수 있고, 폭포소리와 함께 화면으로나마 쏟아지는 폭포를 감상할 수도 있고... 이렇듯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잘 설계된 곳입니다.

 

 

 

 

자연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해 벽면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그 그림 또한 멋집니다.

 

 

 

또한 의자마저 각 곤충의 모양으로 제작되어 하나의 멋진 작품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 더욱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시실 이외에 전기차를 타고 몇 키로를 더 가면 곤충생태원, 나비관찰원, 생태관찰지 등이 있으며,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주변의 공원도 잘 가꿔져 있어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가 못 찾은 것인지 겨울이라 막아놓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전시관을 지나 더 깊숙이 들어가 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