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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 양구선사박물관 & 선사시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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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국내여행기

2021. 1. 15.

 

양구선사박물관

개관시간 : 09:00~18:00

휴무일 : 매주 월요일 (코로나 개선 시까지 휴관)

전화 : 033-480-2677

입장료 : 무료

주차 : 가능

 

 

1919년 이곳 저곳을 여행하던 중 우연히 선사박물관이라는 표지판이 눈에 띄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둘러보았습니다. 외부환경이 넓고 탁트인 개방감을 선사하고 있고 관람료도 없으며 주차장도 넓어 이 주변에 사는 분들이 아이들과 함께 즐겨 찾기에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북한강 상류에 ‘평화의 댐’을 건설하기 위해 화천댐의 수문을 열자 하류에 있던 파로호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파로호는 화천댐(1942~1944)을 건설하기 위해 인근 마을과 주변 지역이 수몰되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호수였습니다. 이때 파로호 바닥에 수몰되어있던 구석기 유물이 모습을 드러내었고 이곳 양구 상무룡리 구석기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양구선사박물관(1995~1997)을 설립하였습니다. 이 박물관은 공립박물관으로 2010년 전시의 범위를 확대하여 북한강 유역(양구, 인제, 화천, 춘천, 홍천)의 선사유적 출토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가오작리 선돌]

선돌 위쪽에 눈썹과 두 눈, 코 그리고 이를 드러내고 있는 입이 보입니다. 

안내판의 설명을 그대로 옮겨봅니다.

 

선돌은 태양숭배에 따른 신앙 숭배의 표시, 지역을 나누는 경계의 표시 등 기능적 성격과 관련된 단순한 구조물로 그 위치나 형태, 시대에 따라 그 기능과 역할이 변화되어 왔으며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넘어오면서 선돌에 글자를 새기거나 음각하여 인간의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한 노력이 있었는데 이는 벽사적(辟邪的, 요사스러운 귀신을 물리침) 수호기능과 축복과 행운을 주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박물관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는지 사진이 없네요. 

그래도 여기서 잠깐 한국사 능력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선사시대에 대해 공부하고 갈까요? 

 

 

 

구석기 시대

 유물

 뗀석기 - 흑요석(유기질이 많은 암석으로 깨뜨렸을 때 날이 날카롭게 쪼개지는 특성이 있다)으로 만들었다
[고급 181]

 사냥을 위해 주먹도끼, 양날찍개, (슴베)찌르개제작하였다. [고급 281]

 조리를 위해 긁개, 밀개, 자르개를 제작하였다.

 토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경제

 사냥, 채집, 어로(물고기 잡이)

 유적발견지

 동굴이나 강가의 막집에서 생활

 생활

 계급없는 평등사회, 이동생활, 무리사회, 공동생활

 유적지

 충남 공주 석장리에서 남한에서 처음으로 구석기 유적 발굴되면서 한반도의 구석기시대에 대한 연구 본격화되었다.

 함북 종성에서 동물화석 출토 (한반도에서 처음 발굴된 구석기 유적)

 평북 덕천 (한반도 최초의 구석기시대 인골화석 발견)

 경기도 연천 전곡리(전기 구석기 양면핵석기=아슐리안형 주먹도끼)[고급 105],  
 경기도 고양시 도내동,

 충북 단양 수양개 금굴 상시동굴[상시바위그늘 (동굴이 아님, 호모사피엔스 인골 출토)]

 충북 청원군 흥수굴 일명 흥수아이 (남한에서 출토된 최초의 인골화석)

 함북 웅기 굴포리, 평남 상원군 검은모루 동굴,

 남한강 상류지역 석회암지대라서 구석기시대 유적이 많이 남아있다.

 

 

 

 

신석기 시대 (B.C. 8000~ )

 

 간석기 (갈돌, 갈판, 돌도끼, 돌창, 화살촉) [고급 181, 321]

 농사의 영향으로 토기 처음 사용

 토기의 변화 : 이른 민무늬토기 덧무늬토기 [고급 71, 102]

 ⇨ 빗살무늬토기 (기하학적 무늬, 식량저장, 유약을 바르지 않고 고온에서 굽기)

 가락바퀴, 뼈바늘 이용하여 옷을 지어 입음 (방직생활시작) [고급 321]

 
 서울 암사동
에서 빗살무늬토기, 돌도끼, 돌화살촉 등 유물이 다수 출토되었다. [고급 91]

 부산 동삼동 패총(조개더미)에서 흑요석제 석기 출토되었다. [311]

 (평북 의주) 미송리의 빗살무늬토기 [미송리식 토기는 청동기시대의 유물]

 (강원도 양양) 오산리에서 흙으로 빚어 구운 사람 얼굴 모습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황해 봉산) 지탑리 유적에서 좁쌀이나 피로 보이는 탄화된 곡물이 나왔다.

 경남 창녕군 비봉리

 제주도 고산리 유적 우리나라 신석기 시대의 시작 연대를 올려 잡을 수 있게 하였다.

 다수의 뗀석기, 덧무늬토기, 질이 거친 토기들이 출토되었다.

 
 농경
과 목축을 통한 식량생산 [=신석기 2대혁명]

 ❊ 신석기 농경시작(, 밭농사 위주), 돌로 만든 농기구[돌괭이] 사용하였다.

    청동기 - 본격적 농경생활 시작(벼농사)

 
 부족사회
, 씨족사회, 계급이 없는 평등한 공동체 생활, 자급자족의 경제생활, 채집 사냥 생활
 (부족장이 지휘 - 권력은 없고 회의를 통하여 결정)

 정착생활[농경생활]을 하게 되면서 움집 처음 만들어졌다. [고급 133, 중급 391]

 움집 중앙에 화덕 설치되어 있다.


 유적은 특히 강가 해안가에서 주로 발견
 
어로생활 - 낚싯바늘 [중급 391]

 

 토테미즘 : 특정 동물을 자기 부족의 수호신으로 생각

 애니미즘(정령숭배) : 태양, , , , 식물 등에 영혼이 있다고 믿음

 샤머니즘, 영혼불멸사상, 자연숭배신앙


 

 

 

 

 

양구선사박물관 건물 맞은 편에 양구근현대사박물관 건물이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주막처럼 보이는 초가집들이 들어서있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한적합니다. 이렇게 좋은 박물관인데 관람객을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최근 유행어인 꽃길만 걷자는 글과 함께 꽃을 피우기를 기다리는 나무들이 사열해 있습니다.

 

 

 

 

 

이 무대에서 누군가가 데이브레이크의 '꽃길만 걷게 해줄게'라는 노래를 부르면 어울리겠네요. 

 

 

 

 

 

 

오른쪽에 장승들이 서있고 바닥에는 널뛰기 하는 그림이 그려있고 민속놀이인 투호놀이를 할 수 있도록 귀 달린 항아리와 화살도 있습니다. 주변을 다 둘러보지 못해 알 수 없지만 윷놀이, 널뛰기, 그네타기, 제기차기, 연 날리기, 활쏘기 등 여러 놀이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박물관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왼쪽 둔덕처럼 보이는 것은 화장실입니다. 

 

 

 

 

 

근현대사박물관 앞에는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박물관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저도 수십 년 전에 서울 소공동 지하상가에서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을 구입했는데 색깔과 모양이 예뻐서  아직도  현관문 입구에 놓아두고 있답니다. 

 

 

 

 

소들이 상투를 튼 농부를 도와 열심히 밭을 갈고 있네요. 진짜 소를 바로 가까이서 처음 보았을 때 크기에 놀라 엄청 무서웠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선사박물관 건물 뒤로 가시면 신석기 시대에 처음으로 만들어졌던 움집과 청동기 시대 계급사회의 출현을 의미하는 지배자의 무덤인 고인돌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청동기 시대 (B.C. 2000~1500)


 청동거울 거친무늬 거울에서 잔무늬 거울로 발전하였다.

 벌목을 위해 돌도끼, 곡식 수확을 위해 (청동)로 만든 반달돌칼널리 이용되었다. [고급 181]

 청동이 귀하여 청동기 농기구 없었다. 돌로 만든 농기구이용하여 벼농사를 지었다.

 8개의 방울이 달린 팔주령 청동방울충청도전라도에서 발견되었다. [고급 61]

 (청동기시대 말기 ~초기 철기시대)

 호랑이 모양 말 모양의 띠고리 장식 사용하였다.


 민무늬 토기 덧띠새김무늬토기 [고급 102]

 ⇰ 평북 의주군 미송리에서 출토 미송리식 토기(손잡이가 있는 것이 특징) [고급 102]

 ⇰ 가지무늬토기 [고급 102]

 붉은간토기 [고급 113] 검은간토기(청동기, 초기철기)

 
 거푸집사용 청동도끼 비파형동검(악기처럼 생김, 요령지방과 한반도에서 발견)을 만들었다. [고급 131, 181]

 ⇰ 세형동검(한반도에서 발견, 우리나라만 철기문화와 겹침)으로 발전하였다. [고급 61]

 ※ 거푸집세형동검 : 우리나라에서 독자적으로 청동기가 제작되었음을 나타내는 유물로 청동기 후기와 철기시대에 볼 수 있다.

 
 지배자 무덤으로 고인돌 축조하였다. (강화도 부근리 고인돌)

 탁자식고인돌 (한강이북), 기반식고인돌 (남방식)

 군장(이 지배하는)국가, 계급사회 출현을 의미한다. 돌널무덤 (석관묘)

 군장국가 요령지방한반도의 북부에서 먼저 나타났다.


 조 · · 수수 · 보리 등을 재배하는 밭농사가 발달하고 본격적 농경생활 (벼농사) 시작되었다.
 농업기술 발달 생산성 증가 잉여물 발생 이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하였다.

 제정일치사회였으며, 사유재산과 계급이 발생하였다.

 
 유적은 주로 야산이나 구릉지(낮은 언덕)에서 발견되었다.

 대전에서 농경무늬 청동기 출토되었다. 표면에 농경모습이 새겨져있다. [고급 231]

 부여 송국리 유적지 우리나라 최대의 청동기시대 유적지이다. (기원전 5~4세기) [고급 51]

 붉은 간토기와 송국리식 토기, 탄화미(벼농사), 굽은 옥(군장의 출현) 등이 출토되었다.

 돌널무덤, 독무덤 10여 개 무덤 확인되었다.

 어린이를 매장한 독무덤 주로 송국리식 토기를 활용하였다.

 ‘송국리형 집터에는 바닥 중앙에 타원형 구덩이를 파고 그 양쪽 끝에 2개의 기둥을 세웠다.

 ‘송국리형 집터 우리나라 서남부 동남부 일본지역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울산 검단리 [고급 51], 여주 흔암리 선사유적

 
 주거생활의 변화 : 움집의 깊이가 얕아지면서 지상 가옥에 가까워 졌다.


 목책 환호 설치하여 외부 침입에 대비하였다.

※ 울산[울진] 천전리 각석에는 선사시대의 여러 가지 문양의 암각화와 신라 때의 명문이 함께 새겨져 있다. [고급 18회 9번]

 

 

 

 

 

[신석기 시대의 움집과 청동기 시대의 탁자식 고인돌]
[개석식 고인돌]

 

 


 

[경기도 연천 학곡리 고인돌]
[경기도 연천 학곡리 고인돌]

양구선사박물관을 오랜만에 복습하다보니 그 이전에 비좁은 골목 골목을 헤매고 헤매고 또 헤매다 겨우 찾아 갔던 연천 학곡리 고인돌이 문득 생각나네요. 집들 사이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고인돌을 보고 이것을 보기 위해 여기까지 고생하며 왔던가 하는 약간의 허탈감을 느꼈답니다. 그래도 허술하지만 보존은 잘 되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