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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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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마을 [시조] 자연을 벗 삼은 김장생의 시조

며칠 동안 영어 공부를 하다 보니 문득 시조가 읽고 싶어졌다. 그래서 책꽂이에서 시조집 한 권을 꺼내들었다. 서울에서는 느끼기 힘들었던 지방에서의 생활에 차츰 익숙해져가는 탓인지 오늘 내 마음에 들어온 것은 김장생의 시조였다. 대 심어 울을 삼고 솔 가꼬니 정자이로다 백운 덮인 데 날 있는 줄 제 뉘 알리 정반(庭畔)에 학 배회하니 긔 벗인가 하노라 이 시를 내 마음대로 풀어 써본다. 대 심어 울타리를 삼고 소나무를 가꾸니 정자가 되었구나. 흰 구름 덮인 곳에 내가 있음을 그 누가 알리오. 뜰 앞 물가에 학이 배회하니 그것이 벗인가 하노라. 물아일체(物我一體)가 느껴지는 멋진 시조라고 생각된다. 이 시조는 예학의 대가 김장생(1548-1631)이 계축옥사 이후 관직에서 물러난 후 연산(連山)에 은둔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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