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여행과 영화, 책, 음악, 그림 그리고 이야기...

13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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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인도 [인도] 바라나시에서 네팔 국경으로 가는 거리 풍경

인도 바라나시에서 네팔 룸비니까지는 버스로 10시간을 가야합니다. 길이 매우 울퉁불퉁하여 피곤함을 가중시킬 수도 있으나 또다시 방문할 수 있을 지 알 수 없기에 거리 풍경을 사진으로 남겨두기 위해 피곤함을 느낄 사이도 없습니다. 네팔에 도착하면 네팔인 가이드가 우리 일행을 안내하기로 되어 있어 인도인 가이드와는 아쉬운 작별을 해야 합니다. 그 까닭인지 가이드는 룸비니로 가는 도중에 버스에서 내려 탱자와 바나나를 사서 일행 모두에게 넉넉히 나눠줍니다. 일행 중 한 분이 보답으로 과일값을 부담하기도 하여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게 인도의 탱자를 맛볼 수 있었답니다. 허름해 보이는 담에서 그림이나 글씨를 자주 볼 수 있는데 모두 매우 멋집니다. 실력을 인정받은 사람만이 벽을 장식할 수 있도록 제재가 가해지..

29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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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인도 [인도] 바라나시 - 환상적인 강가(Ganga) 강의 일출

인도와 네팔여행기를 올리다가 중단한지 1년이 훨씬 넘었지만 다시 조금씩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강가 강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서둘러 호텔을 출발해 강가 강으로 향합니다. 강가 강에 가는 길에 가이드는 잠시 아주 작은 허름한 가게에 들러 인도의 대표적 음료인 짜이를 맛보도록 합니다. 오래 전 인도 배낭여행을 다녀 온 지인분이 인도에서 배워 온 짜이를 가끔 만들어 주시곤 했었지만 사실 특별히 제가 좋아하는 맛은 아닙니다. 그런데 6시도 안 된 쌀쌀한 새벽공기 속에 현지 길거리에서 마시는 분위기에 취해서인지 짜이의 맛은 달콤함을 더합니다. 마신 후 찻잔은 깨버리는데 친구가 기념으로 가져가라고 해서 버리지 않고 가져와 기념으로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빨래만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도비왈라라고 하는데 그..

09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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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인도 [인도] 바라나시 - 강가 강 푸자의식과 밤풍경

드디어 바라나시의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자이푸르에서 비행기로 바라나시로 이동하기 위해 새벽 일찍 일어나야 했던 관계로 호텔에서 점식식사 후 각자의 방에서 몇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줍니다. 그런데 호텔방문을 열자 와! 지금까지 여행하며 묵었던 호텔방 가운데 가장 넓은 공간이 우리를 맞습니다. 바라나시에 대한 기대감이 이 방이 주는 넉넉함으로 인해 더욱 고조됩니다. 몇 시간의 휴식을 취한 후 푸자(Pooja, Puja)의식을 보기 위해 릭샤를 타고 강가 강(갠지스 강)으로 출발합니다. 릭샤는 인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를 개조한 사람이 끄는 단거리 교통수단입니다. 릭샤에는 2명이 겨우 탈 수 있는 의자가 있는데 안전띠도 없고, 손잡이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발을 지탱할 걸림장치도 없..

28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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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인도 [인도] 사르나트 유적 발굴지(Sarnath Excavated Site)

사르나트는 바라나시에서 10km 이상 떨어져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부처님께서 6년의 고행 끝에 부다가야 보리수(pipphala, 삡팔라)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으신 후 한때 고행을 함께 했던 다섯 명의 수행자들에게 자신이 깨친 깨달음의 내용을 가장 먼저 전하기 위해 부다가야에서 250km(현대에 만들어진 최단 거리로 2560여 년 전 부처님 당시와는 다름)나 떨어진 이곳 사르나트로 홀로 걸어오셨습니다. 따라서 이곳 사르나트는 부처님께서 최초로 설법 즉 처음으로 법의 바퀴를 굴리신 초전법륜지이며, 다섯 수행자들은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모두 최초의 제자들이 되었기에 불(부처님) · 법(부처님의 가르침) · 승(승려), 삼보(三寶)가 처음으로 이루어지게 된 곳으로 불교신자라면 반드시 방문하고 싶은 성지입니다...

13 2019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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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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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인도 [인도] 자이푸르 - 나하르가르성(Nahargarh Fort)

1734년 자이 싱 2세에 의해 도시의 방어를 위해 지어진 요새입니다. 아라발리 언덕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자이푸르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고 특히 아름다운 해넘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우리는 호텔에서 5~6 명씩 지프에 나눠 타고 나하르가르 성으로 출발합니다. 그런데 나하르가르 성을 구경하지는 않고 매표소를 지나 계속 지프를 타고 올라갑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야외 테이블에 앉아 해가 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가이드는 과자와 맥주와 럼주 등을 줍니다. 일행 가운데 한 분이 건배를 하자고 권하니 술을 마시지 않는 가이드는 급히 콜라를 가져와 함께 여행의 즐거움에 동참합니다. 그런데 술을 마시지 않는 여행객을 위해서도 맥주 대신 콜라를 준다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특별석 느낌의 맞은 ..

29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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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인도 [인도] 자이푸르 - 잔타르 만타르(Jantar Matar)

하와 마할은 5분도 채 안되는 그야말로 눈도장만 찍고 잔타르 만타르로 이동합니다. 암베르성을 건설하고 자이푸르를 세운 마하라자 자이 싱 2세는 건축뿐 아니라 천문학과 수학에 남다른 관심과 깊은 지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그는 이전의 작은 천체기구는 서로 누구의 기구가 더 정확한지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자 큰 천체기구를 만든다면 보다 정확한 측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토록 큰 규모의 천문대를 18세기 초에 자이푸르, 뉴델리, 와라나시, 우자인(Ujjain), 마투라(Mathura) 5개 도시에 만들었습니다. 현재 마투라의 천문대는 파괴되어 없지만 자이푸르에 있는 잔타르 만타르는 가장 크고 가장 잘 보존된 천문대로 20세기 초까지 사용되었을 정도로 높은 정확성을 자랑했습니다. 2010년에는 ..

13 2019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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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기/인도 [인도] 자이푸르 - 핑크 시티 & 하와마할

아메르의 통치자인 마하라자 자이 싱 2세는 인구증가와 물부족 때문에 1727년 이곳에 도시를 세우고 거처를 아메르 성에서 자이푸르로 옮겼습니다. 도시의 이름은 자신의 이름인 자이 싱을 따 자이푸르(자이 왕의 도시)라 하였습니다. 자이푸르는 ‘핑크시티’라고도 하는데 같은 라자스탄 주에는 ‘블루시티’로 불리는 조드푸르가 있습니다. 남한 면적의 3.4배에 이르는 라자스탄 주이기에 같은 주에 속한 도시들이지만 두 도시간의 이동거리는 6시간 가까이 걸립니다. 그래서 두 도시를 동시에 방문하는 패키지상품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메르 성에서 자이푸르로 이동해 먼저 독특한 건축양식의 '하와 마할'을 보기 위해 잠시 버스에서 내립니다. 델리를 꼭지점으로 하여 서쪽의 자이푸르와 동쪽의 아그라를 이어 골든 트라이앵글이라 하..

21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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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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